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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미숙아 동맥관개존증 치료, 국내 ‘최소 체중’ 갱신 -삼성서울병원 송진영·성세인 교수팀, 생후 2개월차 1.1kg 아기 치료 성공 송진영 교수, 윤슬이를 안고 있는 엄마 김노을씨,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의료진들(사진 왼쪽부터) 국내 동맥관개존증 비수술적 폐쇄술의 ‘최소 체중’ 기록이 자체적으로 경신됐다. 이는 세계적으로도 최소 수준의 체중이다.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송진영·성세인 교수팀은 지난해 11월 8일 생후 2개월, 몸무게 1.1kg인 상태에서 동맥관개존증으로 비수술적 폐쇄술을 받은 아기 윤슬이가 최근 건강히 퇴원했다고 2월 1일 밝혔다. 윤슬이는 28주 4일만에 세상에 나왔다. 태어났을 때 몸무게가 680g에 불과했다. 초극소저체중 출생아로 이른둥이 가운데서도 작은 축에 속했고, 태어났을 때 윤슬이보다 작은 아이는 전국을 뒤져봐도 3퍼센타일(percentile) 남짓에 불과했다. 윤슬이는 통번역가인 김노을 씨가 결혼 6년만에 어렵게 얻은 아이다. 노을 씨는 윤슬이가 얼마 지나지 않아 미숙아에서 제일 문제가 되는 심장병 중 하나인 동맥관개존증을 진단받았기 때문에 걱정의 나날을 보내왔다. 동맥관개존증이란 자궁 내 태아의 혈액순환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동맥관이란 혈관이 출생 후에도 계속 열려 있는 상태를 말한다. 원래는 생후 초창기에 자연적으로 막히는 게 정상이다. 미숙아에서는 지속적으로 열려있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열린 상태가 지속되면 심내막염이나 폐부종과 같은 합병증은 물론 심부전 등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점이다. 윤슬이 또한 심장 기능이 하루가 다르게 떨어지는데도 뾰족한 수가 없었다. 열린 동맥관을 막는 치료를 서둘러야 하는데 윤슬이가 너무 작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동맥관개존증을 치료하는 데 쓰는 기구는 아기들이 보통 6kg 이상 자란 뒤에나 쓸 수 있다. 윤슬이처럼 미숙아들에게는 어렵다는 뜻이다. 송진영·성세인 교수팀은 이에 지난 2021년 12월 1,760g 아기를 대상으로 시술했던 경험을 되살렸다. 당시 국내 시술 사례 중 가장 몸무게가 적은 아이였다. 교수팀은 앞서 치료 때와 마찬가지로 최근 세계적으로 특수 제작된 ‘피콜로(piccolo)’라는 기구를 이용하기로 했다. 교수팀은 윤슬이의 다리 혈관을 통해 피콜로를 동맥관까지 이동시킨 뒤, 기구를 펼쳐 열린 동맥관을 막는 데 성공했다. 노을 씨는 “송진영, 성세인 교수님을 비롯해 신생아중환자실 의료진 모두가 자기 아이인 것 마냥 애써주신 게 무척 고마웠다”면서 “덕분에 밝은 모습으로 퇴원할 수도 있게 됐다. 아기를 잘 키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윤슬이는 태어날 때와 달리 몸무게도 3kg을 훌쩍 넘길 정도로 몰라보게 자랐다. 이번 시술을 주도한 송진영 교수는 “윤슬이처럼 몸무게가 적은 아이들은 치료 선택지가 많지 않아 어려울 때가 많기에 수술을 대치할 수 있는 비수술치료가 매우 도움이 된다”며 “치료를 잘 버텨준 윤슬이가 대견하고 고맙고, 앞으로 윤슬이와 같은 아기들의 치료 성공 경험이 더 많이 쌓이면 미숙아에서 심장병의 비수술적 치료가 대세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송 교수는 윤슬이와 비슷한 몸무게(1.2kg)를 가진 다른 미숙아의 동맥관을 동일하게 막는데도 성공했다. ◆[동정]의학한림원 정회원에 선출 -신상진 이대서울병원 정형외과 교수 신상진 교수 신상진 이대서울병원 정형외과 교수(어깨질환센터장)가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에 선출됐다. 신 교수는 “관심 있고 좋아하는 학문을 꾸준히 연구할 수 있게 환경을 제공해 준 이화의료원에 감사함을 전하며, 앞으로 연구 분야를 넓혀 대한민국 의료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세계적인 스포츠의학 전문가로 손꼽히는 신 교수는 국내외 초청 강연뿐 아니라 해외에서 신상진 교수 수술 참관을 위해 많은 의사들이 방문하고 있다. 또한 어깨 관절경 수술의 세계적인 대가로서 유수한 해외논문 164편을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발표했으며 지난해 ‘어깨관절경의 예술’이라는 관절경 술기의 교과서를 집필해 출간했다. 아울러 대한스포츠학회 총무이사, 대한정형통증의학회 이사, 대한정형외과초음파학회 이사, 대한골절학회 이사, American Shoulder and Elbow Society corresponding member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견주관절의학회 30대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한편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한국 의학의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기초 과학 및 임상을 포함한 의학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의학자들을 회원으로 하는 보건의료 분야 최고 권위의 석학단체다. 정회원이 되기 위해서는 의학 및 의학 관련 분야에서 학술 연구 경력이 20년 이상인 자로서 SCI급 학술지 게재 논문 등 연구 업적 및 학술 활동에 있어 엄격한 심사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사진 왼쪽부터 김병조 교수, 박진우 교수 기립성저혈압은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갑자기 일어났을 때 혈압이 크게 떨어져 어지럼증, 시야장애, 실신 등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누워있을 때는 정상 혈압이나 앉거나 일어나면 혈압이 크게 떨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당뇨병 등 만성질환과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신경계 질환, 기타 자율신경계의 이상 및 복용 중이던 약물의 영향 등으로 발병하며 연령대와 무관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조기에 정확한 원인 질환 유무를 확인해야 하며 진단이 중요하다. 기립경사검사는 기립성저혈압 환자를 선별하기 위한 검사로 증상 발현 시간에 따라 검사에 필요한 시간이 달라진다. 대부분 진단 시작 10분 내로 혈압이 떨어지고 두통,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기립성저혈압 환자의 약 20~45%를 차지하는 지연성 기립성저혈압 환자의 경우 10분 후 증상이 발현되기도 해 진단을 놓치거나 검사 시간이 연장되는 경우가 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과 김병조, 박진우 교수(미국 Vanderbilt 대학교 겸임교수) 연구팀은 미국 Vanderbilt 대학교 자율신경장애센터(Autonomic Dysfunction Center)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발살바수기가 기립성저혈압 검사의 효율성과 진단율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6년 3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자율신경 검사를 받은 환자 2,498명을 대상으로 발살바수기를 시행했을 때 심박 수 변화, 혈압회복시간을 비교해 기립성저혈압과의 관계를 분석했다. 발살바수기는 심혈관 기능을 평가하는 자율신경 검사로 코와 입을 막고 풍선을 부는 것처럼 배에 힘을 주어 숨을 내쉬며 심박수와 혈압의 변화를 측정하는 검사법이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환자의 혈압 저하가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인한 것인지 판별할 수 있다. 연구결과 15초간 발살바수기를 실시했을 때 심박 수 변화가 적고, 정상 혈압으로 회복되기까지의 시간이 길수록 30분 이상의 기립경사검사가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의료진이 환자에게 필요한 기립경사검사 시간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것에서 시사점을 제공한다. 그동안은 어떤 환자에게 어느 정도 시간의 기립경사검사가 필요한지에 대한 객관적 지침이 없었기 때문에 환자마다 최적의 검사 시간을 선택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발살바수기는 기립경사검사 시 증상 발현 시간을 예측해 환자의 검사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의료진이 환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검사 시간을 설정할 수 있어 검사 효율성을 높여준다. 김병조 교수는 “이 연구는 기립성저혈압 진단율을 높이고 이상소견을 보이는 환자를 민감하게 찾아내기 위한 연구”라고 설명하며 “발살바수기의 다양한 지표를 활용해 기립경사검사를 실시했을 때 불필요한 검사를 줄이고 또한 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도움을 주는 중요한 연구”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Use of Valsalva Maneuver to Detect Late-Onset Delayed Orthostatic Hypotension)는 국제 저명 학술지인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AHA)의 Hypertension 지에 게재됐으며, 생물학연구정보센터 (BRIC, Biological Research Information Center)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 (한빛사)’ 에 선정됐다. ◆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미래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데이터사이언스 교육 진행 고대의대-KISTI 데이터사이언스 교육에 참여한 학생 및 관계자들이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윤영욱)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김재수, 이하 KISTI)이 지난 1월 30일부터 31일 양일간 고려대의료원 메디사이언스 파크에서 미래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데이터사이언스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두 기관이 지난 해 8월에 맺은 의과학 데이터 사이언스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파트너십의 첫 행보로, KISTI 이경하 박사(KISTI 국가과학기술데이터본부 전략팀장)가 고려대 의과대학 대학원생 및 학부생 25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머신러닝·딥러닝의 이해, 인공지능 원리, 의료데이터 분석 실습 등을 주제로 교육했다. 강의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의료정보학을 전공하며 임상 의료데이터를 주로 연구하고 있는데, 이번 데이터 분석 실습을 통해 데이터 리터러시 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고, 향후 의료융합연구를 수행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KISTI 이경하 박사는 “지난해 업무협약 이후, 이번 데이터 사이언스 교육을 진행하게 되어 뜻깊다”라며 “KISTI의 3대 강점인 데이터, 슈퍼컴퓨팅, 지능형 분석을 바탕으로 디지털 플랫폼 시대가 필요로 하는 현장형 미래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앞으로도 고대 의대와 다각적인 교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정보학교실 이화민 교수는 “과학기술정보 분야 대표 연구기관인 KISTI의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교육에 학생들의 몰입도가 상당히 높았다”라며, “다학제적이고, 융합가능한 DATA·AI 교육훈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학생들이 데이터사이언스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 시화병원, 친환경 바이오필릭 디자인으로 환경 개선 프로젝트 시행 시화병원(이사장 최병철)이 환자 및 내원객의 심리적 안정감을 도모하고 소음 없는 쾌적한 진료 환경 제공을 위해 바이오필릭 디자인을 적용한 환경개선 프로젝트를 시행했다. 바이오필릭 디자인은 자연의 색감과 질감, 패턴 등을 살린 친환경 소재를 활용하여 공간을 설계하는 방식으로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인테리어 방식 중 하나이다. 시화병원은 외래 진료 대기 구역 4곳, 로비 및 통로 4곳에 천연이끼인 ‘모스’를 활용한 바이오필릭 디자인을 적용함으로서 자연친화적인 진료 환경을 조성하였다. 로비의 경우 대기, 접수, 검사동선 등 여러 기능적 경계가 중첩되어 있는 공간이고 환자를 비롯한 많은 방문객이 머무는 공간인 점을 감안해 스트레스 및 소음 감소에 초점을 두어 설계 하였으며, 다양한 감각 자극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는 오브제를 배치함으로서 다감각적인 치유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뿐만 아니라 별도의 유지 보수 없이 공기 중의 습도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친환경 자재를 선택하여 천연 공기 정화 효과 및 사계절 내내 자연에 노출되는 듯한 느낌을 주어 심리적 진정효과를 더했다. 시화병원 최병철 이사장은 “환자가 많은 병원의 특성상 방문 하는 것 자체로 스트레스나 피로감, 두려움을 느끼기 쉬워 자연적인 요소를 여러 공간에 배치함으로서 실내 환경을 개선했다.”며, “쾌적하게 변화한 공간이 시화병원을 방문하는 모든 환자 및 보호자의 마음까지 치유할 수 있길 바라고 누구보다 병원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을 직원들의 스트레스 완화와 심리적 안정에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 대한뇌졸중학회, 권역심뇌혈관센터의 기능 강화 방안 계획 필요 “보건복지부 필수의료 지원 대책, 뇌졸중의 80%인 뇌경색에 대한 고려 없다” 지적 대한뇌졸중학회(이사장 서울의대 배희준)는 1월 31일 발표된 보건복지부의 “필수의료 지원 대책” 발표 내용에서 심뇌혈관질환 치료를 위한 전국적 네트워크 구축 목표와 일부 대책은 지지하나, 뇌졸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뇌경색 치료에 대한 대책이 부재한 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했다. 학회는 2월 1일 성명서를 통해 “중앙응급의료센터를 기반으로 심뇌혈관질환의 필수 진료를 제공하여 최종치료를 책임지는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응급 이송체계를 개편하고자 하는 정부 대책은 필요한 부분이나, 현재 작동하고 있는 전국 200여개 급성기 뇌졸중 진료병원을 심뇌혈관질환 치료의 근간이 되는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와 연계하는 방안, 권역심뇌혈관센터의 확충, 권역센터의 부담을 덜어줄 지역센터 설치 방안 등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 무엇보다 뇌졸중의 80%를 차지하는 뇌경색의 급성기 치료에 대한 대책 및 내용 보완이 필요하다” 라고 강조했다. 정부 대책안에는 △중증응급의료센터 확충 및 질환 별 전문센터 지정 △골든타임 내 고난도 수술이 가능하도록 권역심뇌혈관센터를 전문치료 중심으로 개편 △ 병원 간 순환당직제 도입 △ 응급의료정보시스템을 강화하여 이송체계 개편 등이 포함되어 있다. 대한뇌졸중학회 이경복 정책이사(순천향의대 신경과)는 “현재 심뇌혈관치료를 전문적으로 담당하고 있는 권역심뇌혈관센터가 부족한 상황에서 중증응급의료센터가 중증 뇌졸중 환자의 최종치료를 담당할 역량이 가능할 지 걱정스러운 부분이다. 또한, 중증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기관만 권역심뇌혈관센터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한다고 해서 응급실과 후속진료 간 연계가 강화된다고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중증응급의료센터 확충과 더불어 권역심뇌혈관센터의 확충 또한 필요하다”라고 주장 하였다. 대한뇌졸중학회에서 뇌졸중등록사업자료를 확인 하였을 때 정맥내혈전용해술이 필요한 환자의 18%, 동맥내혈전제거술이 필요한 환자의 36%만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으로 확인 하였다. 따라서, 다수의 뇌경색 환자들이 골든타임내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것으로 가능한 빨리 막힌 뇌혈관을 뚫어주는 것이 후유장애를 최소화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 가장 중요한 질환이다. 따라서 이러한 전문적인 뇌경색 급성기 치료가 전국에서 가능할 수 있도록 권역심뇌혈관센터 확충을 기반으로 한 뇌졸중 안전망 구축이 시급함을 강조했다. 하지만 31일 정부에서 발표한 필수 대책에는 이러한 뇌경색에 치료에 대한 대책이 부족하며, 주로 응급 수술과 관련된 대책만이 포함이 되어 있어 뇌졸중의 대부분인 뇌경색에 치료에 대한 구체적 계획이 없다는 것이 학회의 지적이다. 이경복 정책이사는 “정부가 계획하는 전국민이 언제 어디서든 골든타임 내 중증 응급 진료를 제공받는 체계의 구축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다만 효과적인 뇌졸중 안전망구축을 위해서는 권역심뇌혈관센터를 근간으로 한 대책과, 뇌경색 급성 치료에 대한 방안도 함께 고려가 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학회도 정부가 발표한 필수의료 분야 지원을 통하여, 국민 건강을 위해 전문가 단체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대한성학회 “섹슈얼리티 성평등 성소수자 등 용어 삭제 안된다” 초중등학교 및 특수학교 교육과정 재논의 촉구 최근 교육부가 확정 발표한 ‘2022 초·중등학교 및 특수학교의 교육과정’의 개정안에서 ‘성소수자’를 ‘성별 등으로 차별받는 소수자’로, ‘성평등’을 ‘성에 대한 편견’으로 바꾸고, 이미 수십 년 동안 학교 안에서 사용되어 오던 ‘섹슈얼리티(sexuality)’를 삭제했다. 이에 대한성학회(회장: 김탁)는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수십 년 동안 한국 사회에서 성교육에 대한 연구와 실천을 이어온 성학전문가들의 학술적 연구와 실천 성과를 제대로 반영해 재논의할 것”을 촉구했다. 학회는 성교육 교과과정이 WHO, UN 유네스코 등 국제기구가 권고하는 국제기준에도 못 미칠 뿐 아니라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성건강 복지를 위해하는 심각한 퇴행이라고 평가했다. 학교 성교육은 ‘민주시민 교육’이라 할 만큼 자신의 성에 대한 이해를 시작으로, 타인에 대한 존중, 사회구조적 평등을 실천할 수 있는 가치함양이 목적이다. 이에 교육과정은 시대를 반영하는 향후의 교육 방향과 범위를 규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내용과 함의를 분명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회는 “인권과 다양성을 기반으로 건강한 성과 재생산 건강, 신체의 발달, 성행동과 태도, 관계, 가치관, 권리와 문화, 섹슈얼리티, 젠더의 이해, 폭력과 안전, 그리고 건강과 복지의 내용을 포함하는 포괄적 성교육의 내용이 반영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가천대 길병원 가천갤러리서 제8회 가천그림그리기대회 우수작품 전시회 개최 ‘자랑스러운 우리문화’ 주제 학생들의 다양한 시선 작품에 담아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병원 내 문화전시공간인 가천갤러리에서 가천문화재단이 주최한 제8회 가천그림그리기대회의 우수작품 30여 점을 2월 28일까지 전시한다. 이번에 전시된 작품들은 가천문화재단이 지난해 9~10월 온라인 공모전으로 개최한 가천그림그리기대회에 출품된 517점 중 우수작으로 선정돼 우상한 작품들이다. ‘자랑스러운 우리문화’를 주제로 펼쳐진 이번 그리기 대회에서 전국에서 참여한 유아, 초, 중, 고교 학생들은 한복, 탈춤, 가야금 등 전문문화부터 요즘 세계적으로 인기인 케이팝(K-POP)까지, 우리 문화를 다양하고 재치 있는 시선으로 도화지에 담았다. 이번 전시는 2월 28일까지 계속되며, 병원에서 전시를 마친 후에는 전북 군산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등지에서도 순회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다. 가천그림그리기대회는 가천대학교 총장이 2014년 모교 군산대야초등학교에 국내 최대수준의 ‘가천이길여도서관’을 건립·기증한 것을 기념해 2015년부터 개최됐다. 매년 군산은파호수공원에 학생과 가족 등 1만여 명 이상이 참가하는 가족축제로 자리 잡은 전국 규모의 그리기대회이다. ◆ 순천향대천안병원, 희귀·난치성질환 세포치료제 개발 나서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박상흠)이 희귀·난치성 질환자들을 위한 세포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1월 31일 병원 회의실에서 케이스템바이오㈜(대표 이승구), 휴먼바이오텍(주)(대표 이효종)과 첨단 재생의료 및 바이오 약품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병원과 협약을 맺은 두 업체는 줄기세포 및 배양물 생산과 항생물질 제조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협약에 따라 순천향대천안병원과 두 기업은 병원 내에 공동연구공간을 마련하고 세포생산 및 세포치료제 개발 연구를 함께 진행한다. 줄기세포, 체세포, 면역세포, 이종세포 등을 이용해 희귀·난치성 질환의 세포치료제를 공동 개발하고, 개발 후 치료제 생산을 위한 GMP센터도 설립해 공동 운영할 계획이다. 박상흠 병원장은 “새병원 개원과 순천향바이오메디컬클러스터 구축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첨단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함께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기대가 크다”면서,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훌륭한 세포치료제가 개발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건강한 CEO가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든다’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건강과학CEO과정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건강과학 CEO과정이 2023년도 신입 원우를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60명 내외로 CEO, 전문 경영인 및 관리자, 고위공무원 및 지역기관장, 정부 투자기관의 임원,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가 그룹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3월 10일까지다. 1년 과정으로 운영 중인 건강과학 CEO과정은 ‘대한민국 1% CEO 건강을 책임진다’는 슬로건으로 2003년 순천향대학교가 설립한 CEO포럼이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32기와 33기, 34기 수료생을 배출하였고, 현재까지 2천여명의 CEO가 이 과정을 거쳐 갔다. 제35기 교육 기간은 3월 23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11월 16일 수료식까지 진행된다. 매주 목요일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순천향대 서울병원에서 강의를 진행하고, 3교시에는 친교 시간으로 운영한다. 총 37회의 강좌와 워크숍, 홈커밍데이, 주치의 만남, 졸업 여행 등의 이벤트를 갖는다. 주요 강사진은 순천향대 서울병원 교수들이다. 강의 내용은 신종코로나19 등 감염병, 심폐소생술 훈련을 통한 일반인 자격증 취득, 위암, 심근경색과 뇌졸중, 비만과 통풍 등 중년 질환, 파킨슨과 치매, 피부 노화와 노인성 피부 예방 및 치료 등이다. 부부가 함께 프리미엄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고 CEO 전담 간호사의 VIP 상담, 코디네이터 동행 진료 의전, 평생 주치의 제도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총동문회 가입 및 골프, 등산 동호회 활동과 친목 활동으로 다양한 분야의 CEO들과 교류하며 인맥을 쌓고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순천향대 서울병원 건강과학CEO과정 사무국에 문의(02-709-9726)하면 된다. ◆ 한림대한강성심병원, 강동대학교와 산학협력 나서 - 강동대 간호학과, 화상환자 위한 헌혈증 100부 기증도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병원장 허준)은 최근 본관 9층 화상회의실에서 강동대학교(총장 류정윤)와 산학협력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축적된 의료지식 및 기술을 상호교환함으로써 우수한 간호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최종길 한림대한강성심병원 행정부원장, 김경자 한림대한강성심병원 간호부장, 이인숙 강동대학교 간호학과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산학협력 활성화를 통한 상호발전 및 협력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양 기관은 △간호학과 졸업생 취업연계 지원 △간호학과 교육과정 공동개발 및 운영 △간호학과 교수 현장연수 및 학생 현장실습 운영 △상호 공동연구 및 산학협력 프로그램 운영 등이 공동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강동대학교 간호학과 학생들은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위치에 처한 화상 환자를 위해 헌혈증 100부를 기증했다. 최종길 행정부원장은 “화상환자를 위한 강동대학교 간호학과 학생들의 온정의 손길이 잘 전해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경자 간호부장도 “학생들이 최상의 간호를 제공하는 우수한 의료진이 될 수 있도록 강동대학교 간호학과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 제중원 4대 원장 에비슨 박사 내한 130주년 - 연세대학교 의료원 2월 1일부터 기념 전시회 개최 한국 근대의학의 선구자 올리버 R. 에비슨 박사 내한 130주년을 맞았다. 에비슨 박사는 국내 의료 및 의학교육 발전에 크게 공헌한 인물로 독립운동가 부상자 치료, 일제강점기 당시 한국 상황을 담은 책자 발행 등을 통해 독립운동가의 역할까지 해 국가보훈처가 선정하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소개되기도 했다. 연세대학교 의료원은 2월 1일부터 에비슨 박사 내한 130주년을 맞아 ‘오늘도 우리와 함께’라는 주제로 에비슨 동상 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 5월까지 세브란스병원 종합관 4층 아트리움에서 열린다. 에비슨 박사 동상의 연혁을 알 수 있는 사진은 물론 세브란스 구성원이 동상과 함께한 추억이 담긴 사진도 관람할 수 있다. 윤동섭 의료원장(사진 오른쪽 두 번째)이 2월 1일 에비슨 동상 사진 전시회에서 사진을 관람하고 있다. 에비슨 동상은 세브란스연합전문의학교 동창회에서 건립비용을 모금해 1928년 처음 세워졌으나 1941년 태평양전쟁을 일으킨 일본이 물자를 확보하기 위해 1942년 에비슨 동상을 녹여 군수물자로 사용했다. 연세대학교 의료원 교직원들과 학생들은 40년 넘게 한국을 위해 헌신하고 한국의학과 고등교육 성장을 주도한 에비슨 박사를 기리기 위해 1966년 다시 동상을 세웠다. 에비슨 박사는 1860년 6월 영국 요크셔주에서 출생했다. 6세 때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이주해 온타리오주에서 성장했다. 토론토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그는 1890년 의사 자격을 얻었고 개인병원을 운영하는 동시에 약리학 강사로 활동했다. 미 북장로회 선교사인 언더우드의 한국 선교사 활동 지원을 호소하는 토론토대학 방문 강연을 감명 깊게 들은 에비슨 박사는 가족과 함께 1892년 6월 한국 북장로회 의료선교사로 부임했다. 같은 해 11월 에비슨 박사는 제중원 4대 원장으로 임명돼 고종의 시의 역할을 했다. 1899년 제중원 안에서 의학교육을 시작했고 1900년에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세계선교대회에 참석해 한국 의료선교 후원을 호소했다. 이때 클리블랜드의 부호 세브란스에게 1만불을 지원받아 이 기부금으로 제중원을 남대문 앞으로 신축 이전하며 세브란스병원으로 개명했다. 그는 한국의 근대의학 발전을 위해 병원 내 의학교를 설치해 운영했다. 1908년 7명의 첫 졸업생을 배출했고, 1913년에는 여러 기독교 교파의 의학교육 참여를 이끌어 세브란스연합의학교로 학교명 변경과 신식 의학교육 환경을 조성했다. 또 1906년 쉴즈 박사에게 부탁해 세브란스 간호부양성소를 맡겨 우수한 간호인력 양성에 힘썼고, 1915년 미국 치과선교사 쉐플리 박사를 초청해 한국 최초 근대 치의학교육과 진료를 실시했다. 연희전문학교 설립자인 언더우드가 사망한 후 에비슨 박사는 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와 함께 두 학교 교장직을 맡아오며 한국 고등교육 발전에 이바지했다. 이후 두 학교는 오늘날의 ‘연세대학교’로 다시 태어났다. 또 1935년 선교사 은퇴 후 미국으로 귀환해 기독교인친한회(The Christian Friends of Korea) 총무 겸 재무를 맡아 대한민국임시정부 승인과 독립운동 지원을 호소하는 활동을 하며 독립운동에도 적극 기여했다. ◆ 대구파티마병원, (주)아스트로젠과 MOU 대구파티마병원(병원장 김선미 골룸바 수녀)은 1월 31일(화) 임원회의실에서 ㈜아스트로젠(대표이사 황수경)과 헬스케어 분야의 공동연구 수행 및 의료복지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스트로젠은 2017년 설립된 바이오헬스 기업으로 자폐증, 알츠하이머 등 난치성 신경질환 치료제를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산학연구 및 임상시험 분야에 대한 상호 협력 △건강증진 서비스 제공 △협력증진을 위한 사업 협력 등이다. 김선미 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함께 공동연구 및 임상시험을 할 수 있게 되어 앞으로가 기대된다”며 “본원 산하 파티마의학연구소와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연구를 통해 고객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난치성 소아 백반증, SST 효과 확인 - 아주대병원 강희영 교수·유레카피부과의원 김동석 원장팀 난치성 소아 백반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피부 모내기 이식술(SST)이 10명 중 8명에서 효과가 있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주대병원 피부과 강희영 교수팀(김진철 임상강사)과 유레카피부과의원 김동석 원장 연구팀은 피부과학 영역에서 가장 권위있는 국제학술지 미국피부과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IF 15.487) 2월호에 소아 백반증 환자에서 일명 ‘피부 모내기 이식술(Skin Seeding Technique, SST)’에 대한 치료 효과와 예후인자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난치성 소아 백반증 환자 83명을 대상으로 피부 모내기 이식술을 시행한 결과 10명 중 8명에서 백반증 병변의 75% 이상이 색소 침착, 즉 피부색을 회복하는 치료 효과를 얻었다. 특히 얼굴·목 부위에 위치하고, 1년 이상 번지지 않는 병변일수록 예후가 더 좋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백반증은 멜라닌색소를 만드는 색소세포가 없어져 피부색이 하얗게 탈색되면서 백색 반점으로 나타나는 피부질환이다. 특히 이번에 시행한 피부 모내기 이식술은 기존의 전통적인 흡입표피이식수술과 비교해 수술시간이 30분 이내로 매우 짧고, 통증이 거의 없어 소아 환자도 어렵지 않게 받을 수 있는 치료법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무엇보다 관절 부위나 굴곡진 부위까지 포함해 모든 부위에서 시행이 가능해 더 큰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 피부 모내기 이식술은 0.4~0.5㎜의 미세펀치기기를 이용해 정상 피부에서 아주 미세한 크기의 피부를 한땀 한땀 채취해 마치 씨앗을 심듯 혹은 모내기를 하듯 피부를 이식하는 치료법이다. 백반증 치료가 쉽지는 않지만 최근 먹는 약, 바르는 약, 자외선·엑시머 레이저 등을 복합적으로 이용한 ‘복합치료요법’이 좋은 치료효과를 얻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에 거의 반응하지 않고 피부에 하얗게 그대로 남는 난치성 백반증이 문제였다. 강희영 교수는 “피부에 백반증이 있는 경우 남녀노소 상관없이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특히 이번 연구에서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난치성 소아 환자에서 좋은 치료효과를 확인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제1저자인 김진철 임상강사는 “통증이 거의 없고 치료 당일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간편해 보다 많은 소아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논문은 ‘Treatment outcomes and prognostic factors of motorized 0.5-mm micropunch grafting with a skin-seeding technique for 83 cases of vitiligo in children(소아 백반증에서의 피부 모내기 이식술을 이용한 0.5mm 미세펀치이식의 치료 효과 및 예후 인자에 대한 분석)’이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리메디! 리스타트!’…고신대병원, 미래비전 선포 -장기려기념암센터 대강당에서 250여 교직원 모여 선포식 가져 고신대학교복음병원 미래비전 선포식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오경승)은 1월 31일 오후 4시 병원 장기려기념암센터 대강당에서 ‘리메디(Remedy), 리스타트(Restart)’를 주제로 미래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미래비전 선포식은 고신대병원이 1951년 천막 무료진료소로 시작해 1978년 대한민국 2호 암센터 개소, 지방 최대 규모의 암치료 병원의 희망을 회복하고, 상급종합병원 지정과 함께 신성장동력인 스마트헬스케어산업을 바탕으로 지역을 넘어 스마트의료를 선도하는 병원으로 도약하겠다는 자신감과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고신대병원 보직교수와 250여 명의 교직원들이 참석했으며 김종철 학교법인 고려학원 이사장, 공한수 서구청장, 최도석 시의원, 옥서정 서구보건소장 등 많은 내외 인사들이 함께했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황보승희 국회의원이 동영상 축하메시지로, 국민의힘 안병길, 조경태, 박재호 국회의원은 각각 축전을 보내와 행사를 축하했다. 김종철 고려학원 이사장은 격려사에서 “팬데믹의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도 진료적정성 평가와 지역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다”며 “이를 발판삼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병원, 미래의학을 리드하는 병원으로 거듭나자”고 격려했다. 오경승 병원장은 “급변하는 의료 환경과 수도권으로의 환자유출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스마트헬스케어 분야에서 우리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최상의 의료서비스’, ‘영혼구원’, ‘미래의학’ 이라는 세 가지 화두를 통해 다시 시작하자”고 미래비전을 선포했다. 이어 내빈들이 무대에 다함께 올라와 참석한 임직원과 함께 “리메디(Remedy), 리스타트(Restart)”를 외치며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고신대병원은 국토부, 한국수자원공사, 부산시와 함께 헬스클러스트의 스마트빌리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날 선포된 병원의 미래비전처럼 스마트의학을 선도하고 상급종합병원을 준비하면서 실증사업을 통해 에코델타시티에 조성중인 헬스클러스트 사업을 위한 준비를 하나씩 펼쳐나가고 있다. ◆강북삼성병원, 임상시험센터 신설 및 의학연구소 확장 이전 -2월 1일 개소식 진행 신현철 병원장(왼쪽 여섯 번째)과 병원 의료진 및 관계자들 강북삼성병원(병원장 신현철)은 2월 1일 임상시험센터 신설 및 의학연구소 확대 이전 기념 개소식을 진행했다. 강북삼성병원 임상시험센터는 의약품, 의료기기, 체외진단, 첨단 재생의료 등 임상시험 분야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센터로, 임상연구검체보관실·모니터링실·연구원실 등의 시설을 두루 갖췄다. 센터는 스마트연구 플랫폼을 구축해 임상시험의 신뢰성과 품질을 한 단계 높이고, 최적화된 연구 환경을 제공해 글로벌 수준의 바이오헬스 R&D 허브 역할을 할 계획이다. 더불어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 및 전문적인 임상연구코디네이터 확충을 기반으로, 신약개발부터 디지털 헬스케어, 빅데이터, 유전체 연구 등 정밀 의료 구현을 통해 헬스케어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병원은 임상·기초 융합 중개연구 고도화에 앞장서고자 임상시험센터 개소와 함께 의학연구소를 확대 이전했다. 연구소는 실험동물 친환경 사육시설 및 진료과별 특성화 연구 수행을 위한 장비 도입 등 차세대 연구 코어센터의 기반을 구축했다. 뿐만 아니라 연구소 내 정밀 의료 데이터 센터도 함께 신설해 디지털 치료제 개발 및 유전체, AI 연구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신현철 강북삼성병원장은 “임상시험센터와 의학연구소가 시너지를 내 미래의학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연구들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며 “의료 현장을 넘어 환자의 건강을 지키고 인류 건강 증진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고대의대 백신혁신센터, 백신전문인력 양성교육 개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윤영욱) 백신혁신센터가 2월 10일(금) 고려대학교 백주년기념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백신 바로 알기 시리즈 - 코로나19 백신의 이론에서 정책까지' 백신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이번 교육은 백신 관련 전문가(의료인, 연구자, 정책가 등)을 대상으로 현장 교육으로 진행되며, 코로나19백신의 최신 이론 및 임상부터 정책까지 아우르는 백신교육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대 의대 김기순 교수의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백신의 개발 패러다임』, 김철우 교수의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면역학』, 노지윤 교수의 『코로나19백신 임상시험』, 최영준 교수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코로나19 백신의 효과평가』, 천병철교수의 『코로나19 이상반응:근거와 루머』, 최원석 교수의『코로나19 전망 및 향후 백신 접종 정책』교육 뿐만 아니라 국립보건원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 김도근 연구원의『코로나19 mRNA 백신의 이론과 국내외 연구개발 현황』, SK바이오사이언스 박용욱 팀장의『코로나19 재조합 단백질 소단위 백신공정 개발 사례』, 서울대학교 보건대학교 유명순 교수의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대한 국민의 이해』교육도 진행된다. 사전 신청은 2월 6일(월)까지 백신혁신센터 홈페이지(vik.korea.ac.kr)를 통해 가능하며, 현장등록은 받지 않는다. ◆ 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 한승환, 장영우 교수팀, 日 순환기학회 최우수 논문상 한승환, 장영우 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 교수팀이 일본 순환기학회로부터 ‘Asia-Pacific area 부문’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한다. 이번 수상은 한 교수팀이 작년 일본 순환기학회지지(Circulation Journal)에 게재한 논문 ‘Long-Term Clinical Outcomes and Its Predictors Between the 1- and 2-Stent Strategy in Coronary Bifurcation Lesions ― A Baseline Clinical and Lesion Characteristic-Matched Analysis ―’으로 받게 됐다. 이 논문은 세계 최초로 심장 혈관 관련 분지병변 치료 시 ‘2-stent’의 효과를 입증한 것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한 교수팀은 오는 3월 10~12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이뤄지는 일본 순환기학회 주최 학술대회 기간 중 최우수상을 받게 됐다. 또 한 교수팀은 특별 초청 강연을 진행한다. 이와 관련해 심장내과 장영우 교수는 “세계 최초로 진행한 분지병변의 효과를 입증한 것으로 우리나라 의료진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전세계 의료진을 대상으로 초청강연을 진행하게 됐다. 앞으로 임상과 연구 모든 분야에서 더욱 열심히 임하라는 격려로 알고 더욱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명지병원, 백효채 교수 주도 ‘폐암·폐이식센터’ 오픈 명지병원이 폐암 및 폐이식센터를 개소했다.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은 1월 31일 폐암의 신속한 진단과 치료, 수술은 물론, 고난도 폐이식이 가능한 ‘폐암·폐이식센터’를 오픈했다. 폐암 및 폐이식 분야 국내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백효채 교수(센터장)가 이끄는 명지병원 폐암·폐이식센터는 폐암 의심 징후가 발견되는 당일, CT를 포함한 세부검사를 신속하게 진행하는 등 진단에서 치료, 수술까지를 최단 기간에 마치는 패스트트랙 시스템을 갖췄다. 이를 위해 전담 의료진의 상시 진료시스템을 구축, 환자가 의료진 일정에 맞출 필요 없이 언제 병원을 찾더라도 진료와 처방이 가능하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초기단계부터 호흡기내과와 흉부외과, 영상의학과, 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핵의학과 등이 참여하는 다학제 진료로 진행된다. 다학제 진료는 영상진단 및 조직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환자 및 보호자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환자 맞춤형 치료계획을 수립한다. 또 전담코디네이터를 통한 재활과 운동·식이 교육 등 체계적인 수술 후 관리로 환자의 빠른 회복을 지원한다. 세브란스병원 폐암센터장을 역임한 백효채 센터장은 국내 폐이식의 3분의 1이 넘는 370례 이상의 폐이식과 전이성폐암 연구, ‘폐암치료 가이드’에 따른 표준 치료방침을 수립하는 등 이 분야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CT를 통해 폐의 이상 징후를 가장 먼저 발견하고 본격적인 검사의 시작을 알릴 CT판독에는 서울대 연구부총장과 의대학장, 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 등을 두루 거친 영상의학과 임정기 교수가 맡는다. 백효채 센터장은 “폐암·폐이식센터는 어떤 환자가 발생하더라도 치료할 모든 준비를 마쳤다”면서 “다학제 진료와 패스트트랙 시스템을 통해 최상의 진료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왕준 이사장은 “폐암 및 폐이식 선구자로 불리는 백효채 교수 영입이후 약 100일간의 준비를 통해 최적의 인프라를 갖춘 폐암·폐이식센터의 문을 열게 됐다”며 “이번 센터 개소를 통해 신장과 간, 심장이식에 이어 폐이식까지 4대 주요 장기이식이 가능한 병원으로 도약은 물론, 국내 폐이식 TOP4 진입이라는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동정] 건양의대 박환우·김도경 교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선정 왼쪽부터 건양대 의과대학 박환우 교수, 김도경 교수, 한대원 박사 박환우‧김도경 건양대의료원 의과대학 교수팀이 발표한 연구 논문이 최근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 추천논문으로 선정됐다. 생물학연구정보센터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생명과학 관련 SCI 등재 학술지 중 피인용지수(Impact Factor, IF)가 10 이상인 학술지에 제1저자 또는 교신저자로 논문을 발표한 한국인 연구자를 선정해 그 연구자와 논문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에 등재된 논문은 ‘비만, 지방간, 당뇨 등 대사질환 치료에 효과적인 베라파밀을 탑재한 경피 흡수 약물전달 패치의 개발’에 관한 연구로, 생의학 분야 학술지 중 3위(상위 3%), 바이오소재(Biomaterials) 분야 학술지 중 2위(5%)에 해당하는 국제 저명 학술지 ‘Biomaterials Research(IF=15.863)’ 1월 20일 자에 게재된 바 있다. 박환우 교수와 김도경 교수, 한대원 박사 공동 연구팀은 치료용 약물을 탑재할 수 있는 3차원 다공성 그물구조를 띠는 카르복실메틸 플루란(carboxymethyl pullulan) 기반의 초분자 하이드로겔 패치를 개발했으며, 이후 시험관 및 마우스 모델을 이용한 실험에서 베라파밀의 복강 내 주사와 비교해 불편함을 크게 개선하고, 통증 없이 약물을 전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탑재된 약물을 안정적으로 정량 전달하여 결과적으로 지방간 억제와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박환우 교수는 “이번 연구는 나노기술을 이용하여 사람마다 다른 약물 흡수율과 대사율에 영향을 받지 않고, 기존 투여 간격과 방법의 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롭고 유망한 약물전달 플랫폼을 제시한 것에 대해 큰 의미를 가진다”며 “향후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질환(MAFLD)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패치형 치료제로 실용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교육부 주관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과 지역대학 우수과학자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 이춘성 전 소장, 강남베드로병원 합류 - 서울아산병원 척추측만증 센터 소장 출신…척추측만증 2,600여 건 집도 이춘성 전 서울아산병원 척추측만증 센터 소장이 2월 1일부터 강남베드로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했다. 이춘성 전 소장은 지난 30여 년간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에서 근무하면서 10대 청소년 척추측만증 수술을 2,600여 건 집도했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수술 건수로 알려졌다. 이춘성 전 소장은 1980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전공의를 거쳐 척추 전임의로 근무했다. 이후 그는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주임교수, 서울아산병원 척추측만증 센터 소장,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직 등을 역임했다. 이 전 소장은 중·장년층 여성들의 ‘요부변성후만증’을 학계에 소개한 장본인이며 대한척추외과학회 회장 등으로 활동했다. 윤강준 강남베드로병원 대표원장은 “우리 병원은 그간 척추관협착증, 디스크 등 척추치료 전문병원으로 성장해 왔다”며 “이번 이춘성 전 소장의 영입을 계기로 중·장년층의 질환인 척추관협착증부터 소아·청소년의 척추측만증까지 척추 질환의 모든 것을 커버하는 척추센터를 구축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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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해진' 갤럭시S23 울트라… 2억 화소 카메라, 콘서트 필수품이네 입력: 2023.02.03 00:00 / 수정: 2023.02.03 00:00 갤럭시S23 울트라 전작 대비 외관 변화 거의 없어 전용AP·2억화소 카메라로 다양한 촬영 지원 '눈길' 삼성전자가 2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이날 새벽(한국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머소닉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3'에서 공개한 '갤럭시S23' 시리즈 등 신제품에 대해 소개했다. 사진은 갤럭시S23 울트라(왼쪽)과 갤럭시S22 울트라 제품. /최문정 기자 [더팩트|최문정 기자]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 울트라'가 더욱 강력한 이미지센서와 칩셋을 장착하고 'S23' 시리즈로 새롭게 탄생했다. 이미 전 모델부터 멀리서도 선명하게 피사체를 잡아내는 촬영 기술로 '콘서트용 스마트폰'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만큼 이번 새 모델에 거는 소비자들의 기대도 크다. 삼성전자는 어두운 환경에서도 또렷한 화질과 '똑딱이' 스마트폰 카메라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카메라 조작 경험을 강화한 '갤럭시S23 울트라'를 통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가 2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이날 새벽(한국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머소닉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3'에서 공개한 '갤럭시S23' 시리즈 등 신제품에 대해 소개했다. 2일 서울시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기자들이 '갤럭시S23' 시리즈를 살펴보고 있다. /최문정 기자 갤럭시S23 시리즈는 △갤럭시S23 △갤럭시S23+ △갤럭시S23 울트라 등 3종으로 구성됐다. 이날 기자실에는 갤럭시S23 전 시리즈가 전시돼 있었지만, 눈길과 손길을 사로잡은 것은 단연 울트라 모델이었다. 최상위 제품인 만큼 2억 화소 이미지 센서 '아이소셀 HP3'를 탑재하는 등 명확한 차별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갤럭시S23 울트라 모델은 지난해 하반기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Z플립4'를 펼쳤을 때의 크기와 거의 비슷했다. 전작인 '갤럭시S22 울트라'와는 외관상의 차이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두 제품을 나란히 쥐어보고 나서야 S23 울트라 모델이 약간 더 각이 져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디자인 변화 폭은 적었지만, 성능면에서는 말 그대로 환골탈태다. 완전히 달라졌다. 갤럭시S23 시리즈는 퀄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2세대'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채택했다. 이 칩셋은 갤럭시 소프트웨어·하드웨어 환경에 맞춰 제작돼 최적의 성능을 보여준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지난해 기기 과열을 막고자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을 제한해 이용자들의 공분을 샀던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의 해결책 역시 마련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세 가지 제품 모두에 전작보다 커진 베이퍼챔버를 적용했다 며 베이퍼챔버의 크기가 커진 만큼 전작보다 발열 제어에 용이하다 고 강조했다. 갤럭시S23 시리즈는 퀄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2세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와 개선된 베이퍼챔버를 탑재해 전작 대비 발열 제어 성능을 강화했다. 사진은 갤럭시S23 울트라 모델 사이에 놓인 갤럭시Z플립4의 모습. /최문정 기자 실제로 갤럭시Z플립4와 S23 울트라의 발열 비교를 위해 화면을 계속 띄우고 카메라 등의 기능을 시행해봤다. Z플립4가 금방 뒷면부터 온도가 올라간 것과 달리 S23 울트라는 별다른 온도 변화가 감지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개선된 AP 성능과 발열 제어 성능으로 고사양 게임 시행 시 매끄러운 사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갤럭시S23은 '엑스퍼트RAW' 앱을 통해 다중노출을 통한 천체사진도 찍을 수 있다. 갤럭시S23 울트라 모델로 촬영한 천체 사진. /최문정 기자 똑똑해진 AP는 카메라에서도 진가를 드러냈다. 인공지능(AI) 딥러닝 알고리즘을 담당하는 신경망처리장치(NPU)의 성능이 전작 대비 40% 개선됐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23 시리즈에는 업그레이드된 카메라 센서와 AI 기반의 소프트웨어 처리 능력을 갖춰 다양한 환경에 맞는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고 밝혔다. 특히 어댑티브 픽셀(Adaptive Pixel)을 개선해 촬영 환경에 따라 2억, 5000만, 1200만 화소로 자동 전환된다. 저조도 촬영 모드인 '나이토그래피'는 노이즈가 적은 야간 촬영이 가능하다. 갤럭시S23 시리즈는 5000만 화소까지 지원하는 '엑스포트RAW' 앱을 통해 ISO·셔터속도·화이트밸런스를 조정할 수 있다. 사진은 갤럭시S23 울트라모델에서 '엑스퍼트RAW'를 사용해 셔터속도를 제어하는 모습. /최문정 기자 찍은 사진을 입맛에 맞게 수정하는 기능도 강화됐다. 좋아하는 스타의 모습을 담은 GIF 파일은 리마스터를 통해 고화질 이미지로 업스케일링할 수 있다. 5000만 화소까지 지원하는 '엑스퍼트RAW' 앱을 사용하면 ISO·셔터속도·화이트밸런스를 조정해가며 원하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다중노출을 통한 천체사진도 찍을 수 있다. 촬영 뒤엔 압축되지 않은 용량의 원본을 저장해 어도비 라이트룸 등으로 편집하면 DSLR 카메라 부럽지 않은 결과물이 나온다. 갤럭시 S23 시리즈는 오는 17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에 순차 출시된다. 한국에서는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사전 예약을 받는다. 가격은 전작 대비 약 15만 원 인상됐다. 가장 저렴한 갤럭시S23 일반형 256GB 모델이 115만5000원, 가장 고가인 갤럭시S23 울트라 1TB 모델이 196만2400원이다. munn09@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 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더팩트>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BIZ & GIRL TOP NEWS HOT NEWS
기계학습
카카오엔터프라이즈, AI 개발 플랫폼 '카카오 i 머신러닝' 출시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효율적인 인공지능(AI) 개발 환경을 지원하는 머신러닝(기계학습) 운영 플랫폼 '카카오[035720] i 머신러닝'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어려운 인프라 지식이나 모델 운영 노하우 없이도 AI 모델 학습부터 추론, 배포까지 프로세스 전반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고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설명했다. 또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에서 활용되는 AI 모델을 연구·개발하고 직접 운영한 경험과 노하우를 집약해 현업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수준으로 안정성과 실용성을 갖췄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카카오 i 머신러닝은 고성능 컴퓨팅(HPC) 클러스터가 구축된 GPU 팜을 제공한다. 인프라·데이터·실험·배포 관리, 머신러닝 파이프라인 등의 기능도 있다. 기업 고객은 원하는 목적에 따라 엔비디아 A100, V100, T4 등 고성능 GPU 장비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최동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AI 총괄(CAIO)은 카카오 i 머신러닝은 AI 모델의 라이프사이클 전 과정을 손쉽게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강력한 플랫폼 이라며 나아가 챗GPT, 생성형 AI 등 대규모 컴퓨팅 자원을 요구하는 고성능 분산 학습 환경까지 지원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 이라고 말했다. sh@yna.co.kr (끝) 관련뉴스
통계기술
포항시와 경북도가 지역에 디지털 인재와 기업이 뿌리내리고 성장할 수 있는 거점을 조성하기 위한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사업’에 본격 나선다.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사업’은 지역에 판교 테크노밸리에 준하는 디지털 혁신거점을 조성하기 위한 2023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으로, 디지털 기업·인재로 구성된 디지털 생태계를 형성해 지역 주력산업의 디지털 융합을 지역 스스로 선도하고, SW·AI 기반 높은 부가가치의 디지털 신산업을 창출한다. 포항시와 경북도는 디지털 생태계 조성과 혁신거점 구축을 위해 지난 2021년부터 내실 있는 준비를 해왔다. SW 진흥 전담 기관 지정을 추진해 2021년 1월 포항테크노파크 부설기관인 경북 SW산업진흥본부가 소프트웨어진흥법에 의거해 과기정통부로부터 권역 거점 소프트웨어 진흥기관(이하 권역 거점기관)으로 지정·고시됐다. 권역 거점기관은 과기정통부로부터 지역을 위한 △ICT/SW 분야 정책연구 및 발전계획 수립 △ICT 사업 기획지원·성과관리 △인프라 연계 △산·학·연·관 협력 등의 업무 일부를 위탁 수행한다. 경북 SW진흥본부는 지난해 5월 SW 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정, 6월 SW 품질 KOLAS 인정기관 지정됨으로써, 소프트웨어진흥법의 5개 지정 분야(진흥기관, 진흥시설, 진흥단지, 품질인증, 인력양성) 중 진흥단지(디지털 혁신거점)만 남겨두고 있는 상태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에는 디지털 혁신 현장으로 포항을 찾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박윤규 2차관, 지역의 디지털 기업 및 R&D 기관 관계자들과 지역 디지털 생태계 형성 방안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 포항의 디지털 혁신 인프라로 포스텍,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및 체인지업그라운드 등을 선보였다. 아울러, 포항시와 경북도는 지난해 5월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 방안 연구용역에 착수해 산업 생태계 실태조사, 타당성 검증, 입지 분석을 통해 거점 조성 비전과 전략을 도출했다. 연구용역 최종 결과에 따르면 경북은 제조산업이 지역 총생산의 41.9%를 차지하고 있고, 금속, 기계, 전자 등 전통 산업 외에 이차전지, 바이오헬스, 수소연료전지 등 신산업을 육성하고 있어 디지털 융합을 통한 효과를 가장 크게 볼 수 있는 지역으로 디지털 혁신거점 사업의 최적지이며, 대표적 산업 융합형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분석을 토대로 사전 준비를 마친 포항시와 경북도는 디지털 혁신거점 사업 공모에 지원해 포스텍, 한동대 등 지역 우수 인재의 수도권 유출을 막고 인재 양성부터 취업·정착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며, 지역경제의 새로운 먹거리로 디지털 신산업 육성과 디지털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경북 제1의 도시 포항에 혁신거점 허브 조성 이후 향후 도내 지역 스포크 형성으로 디지털 생태계를 도내 시군으로 확장할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디지털 혁신거점을 조성해 디지털 신산업을 육성하고, 디지털 기업이 지역산업에 필요한 디지털 혁신 수요를 공급함으로써 주력산업과 디지털 생태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공모 준비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지원’ 시범사업은 2월 3일부터 3월 31일까지 공모를 진행하며, 디지털 신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큰 지역의 입지를 디지털 혁신거점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초기 조성비를 지원한다.
데이터 사이언스
언론사 입력 : 2023.02.01 17:21 콕집어메디칼 콕집어 ‘의료 24시’는 자칫 놓치기 쉬운 보건의료 관련 단신 뉴스를 한눈에 보여주는 코너입니다. 사소한 뉴스거리 같지만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정보가 될 수 있기에 팩트만 요약해 알기 쉽게 보여드립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전공의협의회 = 의료현안협의체 제1차 회의가 지난달 30일 진행된 가운데, 대전협이 전공의 연속근무 개선·1인당 환자 수 제한 등 수련환경 개선에 대한 의견을 적극 개진하겠다고 밝혔다. 대전협은 “의협의 산하단체로 의협의 기본 입장을 가능한 존중하고자 한다”며 “동시에 추후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등과 협력해 젊은의사협의체를 발족하고 전임의 및 공보의 등 보다 많은 직역을 포괄해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비롯해 의료 현안에 대한 설득력 있는 대응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협은 협의체를 통해 전담전문의 인력 기준 강화 및 재원 확보 36시간 연속근무 개선(24시간 제한 및 수면시간 보장 등) 현행 24시간 초과 연속근무에 대한 가산수당 지급 총 근로시간 단축을 위한 질서있는 계획 수립 전공의 1인당 환자 수 제한 인턴 수련제도 전면 재검토 권역 내 수련병원 통폐합 전공의 수련비용 재정 지원 등 전공의 근로환경의 개선을 주장한다는 방침이다. 대전협은 “의료계 종사자의 일방적인 희생만을 요구하는 협의안은 결코 감내하지 않을 것”이라며 “협의라는 틀 속에서 기본적으로 한 쪽이 모든 것을 취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음에도 젊은의사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협의의 틀 속에서 지속적으로 찾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김지수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 임상신경학 분야 전문 학술지인 Frontiers in Neurolgy(IF. 4.086)에 최근 게재된 논문 ‘이석증 연구에서의 세계적 흐름(Global trends in the research on benign paroxysmal positional vertigo)’에 따르면, 2002년부터 2021년까지 발표된 1419건의 이석증 연구 논문을 분석한 결과 김지수 교수가 전세계에서 이석증 관련 논문을 가장 많이 발표했고, 총 35편의 논문이 1200번 이상 인용되어 가장 영향력 있는 이석증 연구자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0년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 10편 중 2014년 김지수 교수가 한국인 최초로 NEJM에 리뷰논문 저자로 발표한 이석증 관련 종설 논문(Benign Paroxysmal Positional Vertigo)이 포함됐다. 명지병원 폐암·폐이식센터 개소식 ◆명지병원 = 지난달 31일 폐암·폐이식센터를 개소했다. 폐암 의심 징후가 발견되는 당일, CT를 포함한 세부검사를 신속하게 진행하는 등 진단에서 치료, 수술까지를 최단 기간에 마치는 패스트트랙 시스템을 갖췄다. 초기단계부터 호흡기내과와 흉부외과, 영상의학과, 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핵의학과 등이 참여하는 다학제 진료로 진행된다. 세브란스병원 폐암센터장을 역임한 백효채 센터장은 국내 폐이식의 3분의 1이 넘는 370례 이상의 폐이식과 전이성폐암 연구, ‘폐암치료 가이드’에 따른 표준 치료방침을 수립한 바 있다. CT를 통해 폐의 이상 징후를 가장 먼저 발견하고 본격적인 검사의 시작을 알릴 CT판독에는 서울대 연구부총장과 의대학장, 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 등을 두루 거친 영상의학과 임정기 교수가 맡는다. 부산보훈병원 제15대 이정주 병원장 ◆부산보훈병원 = 제15대 병원장에 이정주 전 부산대병원장이 취임했다. 임기는 2026년 1월 31일까지 3년이다. 이정주 신임 원장은 부산대 의학과를 졸업하고 의학 석사 및 동아대 의학 박사 과정을 마쳤다. 이어 부산대 의과대학 의무부총장을 역임하며 교수로서 연구 및 후학양성에 힘써왔다. 부산대병원에서 기획조정실장, 병원장 등 주요보직을 역임하고 대한배뇨장애학회 학회장, 대한비뇨기과학회 학술이사 등을 맡아 지역사회 및 우리나라 비뇨의학 발전과 국가 의료 정책에 기여한 의료 전문가다. 데이터사이언스 교육 ◆고대 의대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지난달 30일부터 31일 양일간 고려대의료원 메디사이언스 파크에서 미래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데이터사이언스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두 기관이 지난 해 8월에 맺은 의과학 데이터 사이언스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파트너십의 첫 행보로, KISTI 이경하 박사(KISTI 국가과학기술데이터본부 전략팀장)가 고려대 의과대학 대학원생 및 학부생 25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머신러닝·딥러닝의 이해, 인공지능 원리, 의료데이터 분석 실습 등을 주제로 교육했다. MH배 동호인배구대회 기부 ◆전북대병원 = 제2회 소아환우돕기 MH배 동호인배구대회에서 모아진 성금 750만 원을 소아암 환자 지원금으로 기부했다. 소아암 환우돕기 동호인 배구대회는 소아암 환우를 돕기 위한 취지로 2019년 첫 대회를 개최했으며, 코로나로 인해 대회를 열지 못하다 3년만인 올해 2회 대회를 재개했다. 지난달 17일 전주 근영중·근영여고 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소아환우돕기 MH배 동호인배구대회에는 중학생 남·여부 7개팀, 동호인 남·여부 8팀이 참가했다. 과천시노인복지관 건강 검진 강좌 행사 ◆한림대성심병원 = 한림 ESG 경영의 일환으로 지난달 25일 과천시노인복지관 대강당에서 과천시에 거주하는 어르신 대상 무료건강검진과 건강강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이비인후과 이중섭 교수의 강의로 시작됐다. ‘흔히 만나는 코 질환’이라는 주제로 비염, 코골이 등 이비인후과 분야 만성질환에 진단 치료 일상생활 속 관리에 대한 강의를 했다. 혈당검사, 혈압체크, 골밀도검사, 재활치료 상담 등 무료 건강검진도 이어졌다. 에비슨 동상 사진 전시회 ◆연세의료원 = 1일부터 에비슨 박사 내한 130주년을 맞아 ‘오늘도 우리와 함께’라는 주제로 에비슨 동상 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 5월까지 세브란스병원 종합관 4층 아트리움에서 열린다. 에비슨 박사는 1892년 6월 한국 북장로회 의료선교사로서 부임했다. 같은 해 11월 제중원 4대 원장으로 임명돼 고종의 시의 역할을 했다. 1900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세계선교대회에 참석해 한국 의료선교 후원을 호소해 클리블랜드의 부호 세브란스에게 1만불을 지원받아 이 기부금을 제중원을 남대문 앞으로 신축 이전하며 세브란스병원으로 개명했다. 연희전문학교의 설립자인 언더우드가 사망한 후 에비슨 박사는 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와 함께 세브란스연합의학교 교장직을 맡았다. 이후 양 학교는 합동해 오늘날의 ‘연세대학교’로 다시 태어났다. 1935년 선교사 은퇴 후 미국으로 귀환해 기독교인친한회(The Christian Friends of Korea) 총무 겸 재무를 맡아 대한민국임시정부 승인과 독립운동 지원을 호소하는 활동을 하며 독립운동에도 적극 기여했다. 이대목동병원 소화기 심포지엄 ◆이대목동병원 = 지난달 29일 김옥길홀에서 2023 소화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첫번째 세션의 상부 위장관 질환 특강에서는 김재필 양천구의사회장(필내과의원)과 김용일 이대목동병원 외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조기위암의 내시경치료 (홍지택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고령 환자에게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치료할 것인가? (정혜경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성인 예방접종 (배지윤 이대목동병원 감염내과 교수) 등을 강의했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하부 위장관 질환을 주제로 정순섭 이대목동병원 외과 교수와 문창모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좌장으로 사례 중심의 변비 치료 톺아보기 (김성은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맹장염인가요? (이령아 이대목동병원 외과 교수) 주제로 강의가 이어졌다. 세번째 세션에서는 간·췌장·담도질환의 내용으로 양대원 마포구의사회장(양대원내과의원)과 이선영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만성 간질환 진료의 최신지견 - C형 간염, 비알코올 지방간질환 치료를 중심으로 (이한아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췌장 낭종성 질환의 진단과 치료 (박대준 이대목동병원 외과 교수)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 간호법 제정 촉구 수요집회 ◆대한간호협회 = 1일 간호법 제정 촉구 수요집회를 열고 “김도읍 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이 간호법 통과를 위해 즉각 나서지 않으면, 국민의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에게는 “한 특정정당의 입맛에 맞도록 여론 몰이를 하는 나팔수인가, 아니면 국민의힘 제2중대로 전락한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국민의힘의 독단적인 간호법 법안2소위 회부는 원천무효”라며 “국민의힘은 이유 없는 간호법 심사 지연을 즉각 중단하고 간호법 제정 약속을 이행하라”고 말했다. 이후 여의도 현대캐피탈빌딩까지 간호법 제정 피켓을 들고 시민들에게 간호법 제정 필요성을 알리는 가두행진을 펼친 뒤 국회 정문 앞과 금산빌딩 앞, 현대캐피탈빌딩 앞에서 피켓시위를 전개했다. 대한간호협회 임원과 전국 17개 시도간호사회, 12만 예비간호사를 대표해 나선 임원과 회장들도 간호법 제정 촉구 호소문을 통해 국민의힘을 규탄하며 조속한 간호법 제정을 촉구했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방문 ◆대한간호조무사협회 = 1일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서울시 용산구에 소재한 대한간호조무사협회를 방문했다. 이번 간무협 현장방문은 박민수 제2차관 취임 이후 첫 방문으로 간호조무사 관련 현안 공유 및 보건의료정책 전반에 대한 협조 당부, 간호조무사 직종에 대한 애로사항 청취 등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백신 바로 알기 시리즈 포스터 ◆고대의대 = 백신혁신센터가 10일 고려대학교 백주년기념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백신 바로 알기 시리즈 - 코로나19 백신의 이론에서 정책까지’ 백신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사전 신청은 6일까지 백신혁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현장등록은 받지 않는다. 이번 교육은 백신 관련 전문가(의료인, 연구자, 정책가 등)을 대상으로 현장 교육으로 진행되며, 코로나19백신의 최신 이론 및 임상부터 정책까지 아우르는 백신교육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대 의대 김기순 교수의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백신의 개발 패러다임’, 김철우 교수의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면역학’, 노지윤 교수의 ‘코로나19백신 임상시험’, 최영준 교수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코로나19 백신의 효과평가’, 천병철교수의 ‘코로나19 이상반응:근거와 루머’, 최원석 교수의 ‘코로나19 전망 및 향후 백신 접종 정책’ 교육 뿐만 아니라 국립보건원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 김도근 연구원의 ‘코로나19 mRNA 백신의 이론과 국내외 연구개발 현황’, SK바이오사이언스 박용욱 팀장의 ‘코로나19 재조합 단백질 소단위 백신공정 개발 사례’, 서울대학교 보건대학교 유명순 교수의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대한 국민의 이해’ 교육도 진행된다. 새내기의사 환영회 ◆대한의사협회 = 올해 의사면허를 취득하는 새내기 의사들을 대상으로 환영식 및 오리엔테이션 자리를 오는 7·10·11일 3차례에 걸쳐 의협회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올해 제87회 의사 국시에서 응시자의 94.7%가 합격해 올해 3181명의 신규 의사가 배출됐다. 회차마다 250여명의 새내기 의사들이 참석하게 될 환영식 및 OT에서는 대한의사협회의 전반적인 현황, 의료관련 제도와 법령에 대한 강의와 함께, 각 분야 전문가와 선배들로부터 듣는 다양한 의료현장 경험담 등 알찬 순서들이 진행된다. 이필수 회장의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대한의사협회’ 주제의 강의를 비롯해 대한의사협회 소개 및 연혁(조직과 비전):이현미 총무이사 대한민국에서의 진료행위와 보험구조에 대하여:조정호 보험이사 “내면내지(내 면허 내가 지킨다)”-의료법령 위반 사례 중심:전성훈 법제이사 등의 강의가 이어진다. 7일 정글의 법칙(병원밖 의사):조인산 에비드넷 대표이사 10일 어느 영상의학과 의사의 창업 도전기:이은솔 메디블록 대표이사 11일 슬기로운 인턴생활: 강민구 대한전공의협의회장 등 선배들로부터 듣는 다양한 진로 이야기도 프로그램에 포함했다. 행운권 추첨을 통해 경품도 지급할 예정이다. * Copyright ⓒ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 본 기사의 내용은 헬스코리아뉴스 언론사에서 제공한 기사이며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관련 문의는 해당 언론사에 연락부탁드립니다)
인공지능
출시 두 달 만에 사용자 1억명 돌파 AI시장 성장 15.1%···실적 타개 기대 챗GPT 홈페이지 모습.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뛰어난 성능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가 월 사용자 1억명을 돌파했다. 기술 고도화를 통해 AI와 소비자가 한층 가까워지자, 챗GPT와 고용량의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서 탑재되는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 이에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해 실적이 악화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반도체 업체가 반등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2일 투자은행 UBS 보고서에 따르면, 챗GPT가 출시 두 달 만인 올해 1월에 월활성사용자(MAU) 1억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챗GPT는 미국의 비영리 연구소 오픈AI가 개발한 대화형 AI 챗봇이다. AI 챗봇은 그동안도 대다수 회사의 고객센터 등으로도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었지만, 챗GPT를 가히 혁명적이라 부를만큼 성능이 좋아졌다는 것이 이를 사용하는 자들의 평가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챗GPT가 쓴 신년사는 그대로 나가도 되겠다 며 극찬하기도 했다. 베스트 셀러 작가 유발 하라리는 '사피엔스' 출판 10주년 서문을 GPT를 통해 작성하게 했다가, 자신의 글과 수준 차이가 크지 않아 충격받았다고 알려졌다. 이에 AI에 다소 거리감을 뒀던 소비자들이 기술이 발달되면서, 관심이 높아진 것이다. 한국IDC는 AI시장이 5년간 연평균 성장률 15.1% 기록하며, 2025년에는 1조9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에 100억 달러(약 12조24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챗GPT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고성능·고용량의 메모리 반도체가 수반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챗GPT를 통해 AI에 대한 연구가 활성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며 AI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소프트웨어가 챗GPT라면, AI에 더 많은 기능을 하기위한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 증가는 필수불가결이다 고 말했다. 이같은 시장의 흐름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챗GPT가 불황 타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 31일 4분기 실적 콘퍼런스 콜에서 챗GPT에 대해 자연어 기반, 대화형 AI 서비스가 미래 메모리 수요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며 특히 GPU와 AI 엑셀러레이터에 직접 데이터를 제공하는 고성능 HBM과 AI 학습데이터 처리를 위해 지원하는 CPU의 양, 128기가바이트 고용량 서버 D램의 장기적 수요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당사는 시장이 요구하는 고성능, 고용량 메모리 개발을 통해 AI 서비스 관련 수요 증가세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챗GPT를 통해 텍스트뿐만 아니라 사진, 동영상, 생체 신호 등을 처리하는 방향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챗GPT) 서비스를 위한 학습 과정에서 텍스트, 이미지, 생체 신호 등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데이터를 분석하는 '멀티 AI'로 진화할 것이기 때문에 학습과 추론을 위한 서버 인프라 투자가 수반될 것 이라며 기존 서버 메모리 중에서 특히 128GB급 이상의 모듈 수요가 빠르게 성장하고, 나중에 64GB에서 128GB로 넘어가는 크로스오버 시점도 당길 수 있는 이벤트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 제보하기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계학습
관련종목▶ GPU 팜 활용해 인프라 비용 절감 효과 향후 챗GPT 등 대규모 컴퓨팅 자원 지원 카카오 i 머신러닝 관련 이미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제공 [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을 선보인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AI 개발 환경을 지원하는 머신러닝(기계학습) 운영 플랫폼 ‘카카오 아이(i) 머신러닝’을 내놨다. 카카오 i 머신러닝은 AI 모델 학습, 추론, 배포 등 프로세스 전반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통상 머신러닝 엔지니어는 AI 모델 개발 과정에서 △데이터 수집 및 이해 △데이터 전처리 △모델 학습 △편향검증 △배포 등의 단계를 거친다. 이때 완성도 높은 AI 모델을 만들기 위해 모델 학습 과정에서 반복 작업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 카카오 i 머신러닝은 모델 학습 과정에서 반복을 줄여 업무 생산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또 효율적으로 연산 자원을 활용해 인프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카카오 i 머신러닝은 고성능컴퓨팅(HPC) 클러스터가 구축된 '그래픽처리장치(GPU) 팜'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원하는 목적에 따라 엔비디아 같은 고성능 GPU 장비 등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최동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AI 총괄(CAIO)은 카카오 i 머신러닝은 AI 모델 라이프사이클 전 과정을 손쉽게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강력한 플랫폼 이라며 향후 대화형 AI 챗GPT와 생성형 AI 같은 대규모 컴퓨팅 자원을 요구하는 고성능 분산 학습 환경까지 지원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 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통계기술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난해 9월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심의·의결을 앞두고 현장실사를 위해 포항에 방문한 정부 합동실사단에 포항을 조속히 지정해줄 것을 건의하고 있다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견인해 온 포항 철강산업이 정부의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을 비롯해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과 산단대개조 사업에 지난해부터 연이어 지정되면서 태풍 ‘힌남노’ 피해와 노후화 등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산업 재건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포항시는 2일 철강산업 1~4단지, 대송면 제내리 준공업지역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 제도’는 경제 여건 변화 등으로 중소기업 경영이 악화될 우려가 있어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지역에 지정해 2년간 신속한 경영 정상화를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에 지정된 포항의 5개 산업단지의 입주기업은 대부분 철강산업과 연관된 기업으로 수년째 이어진 철강 경기 침체와 태풍 ‘힌남노’로 인한 피해로 심각한 경영악화가 지속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6월 개최된 ‘경북 산단대개조(포항권) 사업 비전선포식’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다짐하고 있다 포항시는 이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생산실적, 영업활동 및 고용 사정 악화 등 여건을 분석하고 중소벤처기업부 및 경북도와 지속 협의를 했으며, 현장실사, 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지정됐다. 이번 지정으로 기존 입주기업과 새로 입주할 중소기업은 향후 2년간 직접 생산한 물품으로 제한경쟁입찰과 수의계약을 통해 공공 입찰에 우선 참여할 수 있으며, 자금 우대, 전용 R&D, 사업 다각화 등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 지정이 태풍으로 시설, 기계, 원자재 등 극심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에서도 기업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책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포항시는 지난해 10월 말 관련 특별법 제정 이후 처음으로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는 태풍 ‘힌남노’로 유례없는 피해를 겪은 직후부터 정부 부처와 국회의원, 경북도 등을 연이어 방문하는 등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해 각 부처 장·차관 등이 현장을 방문해 피해의 심각성을 인식한 끝에 이뤄졌다. 지난해 11월 개최된 태풍피해 중소기업 설명회에서 민관이 합심해 재도약 의지를 다지고 있다.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원을 위해 올해 재해 피해기업 설비 복구비, 산단 옹벽과 차수벽을 비롯한 기반 시설 강화 등 6개 사업에 1,231억 원의 정부예산을 확보하며, 태풍피해를 입은 철강 공단 기업체와 시민들의 부담을 경감하고, 국가 기간산업이 다시 강건해지는 데 탄력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산업부와 국토부가 주관한 ‘경북 산단대개조(포항권) 사업’에 지난해 4월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30개 사업에 총사업비 5,887억 원을 투입해 철강·자동차산업이 융합한 ‘탄소중립 스마트산단’으로 대전환할 예정이다. 그린철강 기반 청정 금속소재산업 허브를 구축해 노후화된 산단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핵심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견인해온 지역 철강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혁신적인 미래 기술력과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데이터 사이언스
등록 2023-02-01 오전 11:38:09 수정 2023-02-01 오전 11:38:09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윤영욱)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김재수, 이하 KISTI)이 지난 1월 30일부터 31일 양일간 고려대의료원 메디사이언스 파크에서 미래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데이터사이언스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두 기관이 지난 해 8월에 맺은 의과학 데이터 사이언스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파트너십의 첫 행보로, KISTI 이경하 박사(KISTI 국가과학기술데이터본부 전략팀장)가 고려대 의과대학 대학원생 및 학부생 25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머신러닝·딥러닝의 이해, 인공지능 원리, 의료데이터 분석 실습 등을 주제로 교육했다. 강의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의료정보학을 전공하며 임상 의료데이터를 주로 연구하고 있는데, 이번 데이터 분석 실습을 통해 데이터 리터러시 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고, 향후 의료융합연구를 수행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KISTI 이경하 박사는 “지난해 업무협약 이후, 이번 데이터 사이언스 교육을 진행하게 되어 뜻깊다”라며 “KISTI의 3대 강점인 데이터, 슈퍼컴퓨팅, 지능형 분석을 바탕으로 디지털 플랫폼 시대가 필요로 하는 현장형 미래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앞으로도 고대 의대와 다각적인 교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정보학교실 이화민 교수는 “과학기술정보 분야 대표 연구기관인 KISTI의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교육에 학생들의 몰입도가 상당히 높았다”라며, “다학제적이고, 융합가능한 DATA·AI 교육훈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학생들이 데이터사이언스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고대의대-KISTI 데이터사이언스 교육에 참여한 학생 및 관계자들이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주요뉴스 저작권자 © 이데일리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뉴스레터 구독 | 지면 구독
인공지능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디지털 기술혁신 기업인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주제영상을 시청한 뒤 박수치고 있다. (사진=뉴시스/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일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디지털 기술혁신 기업인 42명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서 오찬을 함께했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쌍따봉’(two thumbs up, 양손 엄지손가락을 치켜드는 행위)을 하면서 참석한 기업인들을 격려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디지털 기술혁신 기업인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빛의 속도로 과학기술이 변하는 시대에는 여러분들과 같은 스타트업이 정말 중요하며, 대기업도 스타트업과 생태계를 공유하지 않으면 온전하게 유지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찬에 앞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기업인들의 부스를 관람했고, 오찬 중에도 기업인들의 프레젠테이션을 경청했습니다. 변주영 럭스랩 대표는 오찬 자리에서 “학부생 때 창업을 시작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정부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 도움을 받아 자신감 있게 도전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 창업 기업들이 정부의 지원으로 멋진 성과를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변 대표는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한 소화장애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오현오 가우디오랩 대표는 “가상현실(VR) 투자 붐 종료와 함께 폐업 위기를 겪었지만 정부의 연구·개발(R&D) 지원 사업을 받아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며 “덕택에 최근 유명 드라마 속 주인공 목소리 변환이 저희 기술로 가능했음을 자랑스럽게 보고드린다”고 했습니다. 오 대표는 메타버스 오디오 솔루션을 만들었습니다.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는 “최근 세상을 놀라게 한 챗GPT와 같은 서비스의 원동력은 초거대 인공지능”이라며 “이 초거대 인공지능을 응용한 제품으로 이번에 CES에서 수상을 했고, 중소상공인분들에게 채용 공고, 제품 소개 글 작성 등 많은 도움을 드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도 사람들의 일상을 변화시키고 세상을 나아지게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성능 컴퓨팅 지원, 인프라 투자 등을 건의드리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는 AI를 활용한 작문 보조 솔루션을 개발해 혁신상을 받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의 수상 소감을 들은 후 “제가 취임사에서 과학기술로 대한민국을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는데 오늘 여러분들을 보니 국민들께 드린 약속을 잘 지킬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역할과 열정에 대한민국이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정부도 기업의 운영 과정에서 자금, 법무, 회계, 재무, 경영 컨설팅까지 다양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어 뒷받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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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건 클라켄 크리테오 글로벌 CEO가 29일 아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퍼스트파티 데이터 네트워크와 커머스 미디어 전략을 소개했다.[사진=크리테오] 휴대폰, PC, TV 등 인터넷과 연결된 기기 보급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소비자는 일상 어디서든 전자상거래를 접할 수 있게 됐다.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은 이 같은 소비자와 디지털 접점을 분석하고, 적재적소에서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해 브랜드를 알리고 구매 전환율을 높인다. 그러나 세계 각국이 개인정보 보호 관련 정책을 강화하면서 기업은 소비자에 대한 추적과 분석이 어려워졌다. 사용자의 명시적인 동의 없이는 이들 정보를 쉽게 활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글로벌 빅테크는 제3자 기업(서드파티)이 소비자 정보를 수집하지 못하도록 규정을 바꾸고 있어 이러한 현상은 더욱 가속화하는 추세다. 메건 클라켄(Megan Clarken) 크리테오(Criteo)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는 29일 아주경제와 서면으로 인터뷰하면서 이러한 글로벌 정책 변화는 안전한 디지털 환경과 소비자 자율성 확대를 위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마케팅 담당자는 환경 변화에 맞춰 '퍼스트파티' 데이터를 연결해 소비자 접점을 강화하고, 개인정보 보호와 마케팅 성과를 함께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디지털 환경은 제품 정보 습득, 검색, 가격 비교, 구매 등 소비자의 모든 여정에서 직접적인 쇼핑을 지원하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며 디지털 시장은 소비자가 정보 제공에 동의한 퍼스트파티 데이터를 기반으로 '커머스 미디어'로 변모하고 있다. 크리테오는 마케팅 담당자와 매체 모두가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초개인화 맞춤형 (어드레서블 ) 시대로 이끌고 있다 고 말했다.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 세계 6위···올해도 파트너십 확대할 것 크리테오는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 기업이다. 현재 전 세계에 35개 지사를 두고 90개 국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임직원 수는 3100여 명이며 하루 50억개 이상 를 다양한 매체에 게재하고 있다. 클라켄 CEO는 시장조사 기업 닐슨에서 15년간 사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한 뒤 2019년 크리테오에 합류했다. 그는 CEO를 맡은 지 불과 4개월 만에 코로나19라는 커다란 인류적·경제적 위기를 직면했다. 많은 변화를 겪었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애드테크 기업 아이폰웹(IPONWEB)을 인수하고 고객사에 400억 달러(약 49조2020억원) 규모에 달하는 상업적 성과를 제공하는 등 많은 일을 했다 고 설명했다. 한국에는 2010년 진출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세운 첫 번째 지사다. 크리테오에 따르면 한국은 성장 가능성이 큰 크리테오의 핵심 시장으로, 현재 아·태 지역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클라켄 CEO는 시장조사업체 이커머스DB(ecommerceDB)에 따르면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은 2021년 1195억 달러(약 146조9909억원)로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크며 2021년에만 연간 18% 성장률을 기록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DC) 자료를 보면 한국 가구 99%는 휴대폰 등 전자기기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이 발달해 있다. 따라서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도달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 이는 '보고, 클릭하고, 구매한다'는 커머스 미디어 개념을 접할 수 있게 해 준다 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CJ ENM과 진행한 'TV 오디언스 익스텐션' 파트너십이 대표적이다. TV 와 전자상거래를 연계하는 통합 솔루션으로, 가 송출되는 시간대에 브랜드 웹사이트에 접속한 사용자를 리타기팅(Retargeting)해 실제 구매까지 이어지도록 한다. 크리테오에 따르면 북미나 유럽 TV 시장에서는 이미 도입된 기술이며 한국에 도입된 것은 크리테오와 CJ ENM 간 협력이 첫 사례다. 이 밖에도 카페24와 인공지능(AI) 솔루션 구축 협약을 맺고 중소 규모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과 새로운 소비자 경험 제공을 추진하고 있다. 2023년 역시 국내 주요 매체·전자상거래 기업 등과 협력하며 파트너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드파티 데이터 시대의 끝···퍼스트파티 데이터 적극 활용 필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기업은 디지털 마케팅에 서드파티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왔다. 크롬 등 웹 브라우저를 통해 기록되는 사용자 활동 정보(쿠키)를 기업이 수집해 이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개인정보 보호 정책 강화에 따라 서드파티 데이터 활용은 어려워졌다. 이 때문에 기업이 자체 보유한 퍼스트파티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야 할 필요성도 커졌다. 클라켄 CEO는 디지털 시장이 기존 디스플레이 , 검색광고, 소셜미디어 를 넘어 커머스 미디어로 변모하고 있다 며 이러한 커머스 미디어 시장에서는 마케팅 담당자와 매체는 퍼스트파티 데이터를 기반으로 타깃을 연결하고 구매로 이어지도록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고 덧붙였다. 퍼스트파티 데이터는 기업이 소비자에게 동의를 얻고 수집하는 정보를 말한다. 가령 온라인 쇼핑몰 가입 시 입력하는 성별이나 쇼핑몰 구매 내역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인터넷 쿠키 등 서드파티를 통한 데이터 확보가 어려워진 시점에서 퍼스트파티 데이터를 통한 소비자 분석이 필요하다. 그는 새로운 디지털 시대에 초개인화 맞춤형 의 기반은 마케팅 담당자와 매체 소유자 사이에 공유되는 소비자가 동의한 퍼스트파티 데이터 라며 크리테오는 네트워크를 통해 퍼스트파티 데이터에 대한 개인정보 보호 조치를 설계하고 마케팅 담당자와 매체 소유자 데이터를 서로 연결해 상호 보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 말했다. 단일 기업이 보유한 소비자 정보는 해당 홈페이지나 앱 내에서 활동해 온 소비자의 단편적인 모습만을 보여준다. 이 때문에 소비자의 구매 동기가 무엇인지, 어떤 경로로 제품을 알게 됐는지 등 세부적인 분석은 어렵다. 예를 들어 종합 비타민 등 영양제를 구매한 소비자의 동기가 건강 악화 때문인지, 다이어트 식단을 위해서인지 온라인 쇼핑몰이 보유한 구매 정보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렵다. 크리테오가 보유한 '퍼스트파티 미디어 네트워크'는 마케팅 담당자와 매체 소유자 간에 보유 정보를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방대한 소비자 데이터를 연결해 그간 몰랐던 소비자 이면에 대한 정보를 보완할 수 있다. 마케팅 담당자와 매체는 일종의 '1:1 교환가치'에 근거해 자사 퍼스트파티 데이터를 제공한다. 네트워크 참여자가 늘어날수록 퍼스트파티 데이터 양도 급증하면서 선순환적인 데이터 순환이 이뤄진다. 시간이 지날수록 교환한 데이터의 가치도 기하급수로 커진다. 마케팅 담당자는 자사 퍼스트파티 데이터를 제공해 잠재 고객에게 도달할 수 있으며 개인화된 메시지와 수익 개선도 달성할 수 있다. 특히 개인정보 보호 기술을 접목하고 AI를 통해 수준 높은 맞춤형 를 제공하는 등 보호와 활용 모두에 초점을 맞췄다. 클라켄 CEO는 서드파티 데이터 지원이 중단되는 시장에서 크리테오의 비전은 맞춤형 식별자, 퍼스트파티 미디어 네트워크, 강력한 맥락 인식 솔루션을 결합해 높은 성과를 제공하는 것 이라며 차별화한 기계학습(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하면 더욱 정교한 타기팅 와 강화된 맥락 인식 가 가능해질 것 이라고 말했다. ◆리테일 미디어 넘어 커머스 미디어로···고객 생활 전반이 접점 그간 전자상거래 분야에서는 수익 성과를 높이고 소비자에 대한 개인화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자신이 보유한 매체를 중심으로 브랜드 관련 를 노출해 왔다. 예를 들어 브랜드가 입점한 온라인 쇼핑몰에 제품 관련 를 노출하는 방식이다. 이는 구매 시점에서 소비자에게 큰 영향을 준다. 대형 마트에서 계산대 근처에 특가 상품을 배치하는 것과 유사한 방식을 디지털 에 도입한 것으로, 이를 '리테일 미디어'라고 부른다. 크리테오 측은 이러한 리테일 미디어를 넘어 커머스 미디어로 진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커머스 미디어는 리테일 미디어가 한 단계 더 발전한 개념이다. 광고 매체로 사용된 브랜드 웹사이트나 온라인 쇼핑몰뿐만 아니라 인터넷 생태계 전반을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커머스 미디어는 맞춤형 기술을 통해 소비자 구매 여정을 파악하고 매체 전반에 걸쳐 를 게재하면서 소비자를 자사 브랜드로 유입시킨다. 게임, 온라인 동영상 등 소비자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라면 어떤 매체든 브랜드를 노출하고 구매로 연결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프로필 데이터를 더하면 오프라인 매장의 소비자 구매 패턴도 추정할 수 있다. 클라켄 CEO는 크리테오의 커머스 미디어 플랫폼의 강점은 기업, 매체 소유자, 소비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데이터 기반 리테일 미디어와 마케팅 솔루션의 결합을 통해 이를 지원한다 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비자는 온라인 쇼핑몰을 넘어 광범위한 인터넷 환경에서 브랜드를 접하고 보다 개인화한 맞춤형 를 수신하면서 경험을 개선할 수 있다. 마케팅 담당자나 주는 전략적인 노출을 통해 효율적인 마케팅 집행이 가능하다. 크리테오는 이를 가능케 하는 AI 머신러닝 기술로 커머스 미디어 생태계를 이끌고 있다 고 덧붙였다. ◆맞춤형 선호하지만 개인정보 보호는 우려···균형 찾아야 보스턴컨설팅그룹과 구글이 지난해 4월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 74%는 자신과 관련 있는 유용한 만 보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으로는 디지털 환경에서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는 나날이 커지고 있다. 효율성 높은 맞춤형 를 원하지만 개인정보 침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의미다. 실제로 정책 입안자, 규제기관, 플랫폼 기업 등도 이러한 동향에 맞춰 디지털 마케팅 방법론을 바꿔가는 추세다. 유럽연합(EU)은 앞서 2018년부터 개인정보 보호 법령인 '일반 데이터 보호 규칙(GDPR)'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소비자 개인정보 보호법(CCPA)'을 2018년 제정해 2020년 발효했다. 클라켄 CEO는 크리테오는 유럽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으로서 이미 GDPR를 비롯해 다양한 업계의 데이터 활용 모범 사례와 개인정보 보호 표준·규정을 준수하고 있다. 또한 데이터 활용과 개인정보 보호 관련 제품, 기술, 서비스를 포트폴리오 전반에 적용해 수준 높은 보안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인정보보호 관련 규제와 정책 변화는 생태계를 위해 필요한 진화다. 크리테오는 혁신을 통해 이러한 변화를 지원할 수 있도록 업계를 주시하고 있다 며 규제는 소비자의 자율성과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 오늘날 소비자는 자율성, 선택, 이에 맞춘 경험을 원한다. 크리테오가 제공하는 것이 바로 이것 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023년 시장에 대해 커머스 미디어가 빠르게 성장하고 마케팅 담당자와 매체 소유자 간 협업을 도울 것으로 내다봤다. 클라켄 CEO는 오늘날 시장은 여러 플랫폼이 단편화돼 별도로 운영 중이다. 크리테오는 퍼스트파티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이들을 연결하는 것이 목표 라며 더 빠르고 정교한 타기팅을 통해 광범위한 채널에서 맞춤형 를 지원하고 성과 측정과 캠페인 최적화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우 lswoo@ajunews.com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기사제보 하기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통계기술
삼성전자가 지난 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하면서 사업 전반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쏟아지고 있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만큼은 분기 및 연간 최대 매출을 달성해 중요성이 부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메모리에 비해 업황 변화를 덜 타는 파운드리로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높이고 규제 해제와 세제 혜택 등 정부 지원도 서둘러야 한다는 분석이다. 파운드리 덕분에 반도체 적자 겨우 면해 지난 31일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70조4600억원, 영업이익 4조3600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97%, 68.95%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0.37% 대폭 줄어 시장 기대치(6조9200억원)를 밑돌았다. 실적이 급감한 이유는 반도체 업황 둔화에 따른 메모리 판매 부진이 예상보다 커서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은 지난해 4분기 매출 20조700억원, 영업이익 2700억원을 기록해 적자를 겨우 면했지만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7%나 급감했다. 스마트폰, PC, 서버 등 주요 메모리 고객사가 재고 조정을 지속하면서 메모리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이다. 하지만 눈여겨봐야 할 대목은 따로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사업부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을 썼다. 삼성전자는 컨퍼런스콜(전화회의)을 통해 파운드리는 주요 고객사용 판매 확대로 최대 분기 및 연간 매출을 달성했다 며 첨단 공정 중심으로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고객처를 다변화해 전년 대비 이익이 증가했다 고 밝혔다. 반도체 업계 특성상 극도의 보안이 요구되는 탓에 삼성전자는 DS부문의 메모리, 파운드리, 시스템LSI 등 개별 사업부의 구체적인 매출을 밝히지 않는다. 하지만 시장조사기관과 업계 추산으로 삼성전자가 지난해 파운드리에서 연 매출 20조원과 영업이익 2조원을 돌파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지난해 3분기 매출을 55억8400만 달러(한화 약 7조원)로 추정한 바 있다. 경 사장 역시 지난 1일 사내 경영설명회에서 지난해 4분기 메모리 사업에서 적자를 냈지만 파운드리 덕분에 반도체 사업이 겨우 흑자를 이어갈 수 있었다 고 말하면서 파운드리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 같은 호실적 배경에는 메모리에 비해 경기를 덜 타는 파운드리 사업의 특성이 자리하고 있다. 파운드리는 다품종 소량 생산이 일반적인 데다 제조시설을 먼저 지은 후 주문받는 '셸 퍼스트' 전략을 앞세워 고객사와 장기간 계약을 맺는다. 또 파운드리를 포함한 비메모리는 전체 반도체의 70%를 차지해 시장도 크다. 삼성전자가 메모리 편중 구조에서 벗어나야 하는 이유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차세대 제품 양산에 속도 낼 전망 삼성전자는 업황 불황에도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김재준 삼성전자 부사장은 컨콜에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고객사 재고 조정이 이어지고 있어 실적에 우호적이지 않지만 미래를 준비할 좋은 기회 라며 투자 계획 안에서 연구개발(R&D) 항목 비중도 이전 대비 증가할 것 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투자 규모는 53조1000억원으로 전년(48조2000억원) 대비 10% 증가했다. 이 중 DS부문 시설투자가 47조9000억원에 달했다. 대부분이 평택 극자외선(EUV) 공정과 파운드리 3나노 구축, 미국 테일러 공장 인프라 등 파운드리에 집중됐다. 올해도 이와 비슷하게 평택캠퍼스 P4 라인과 새 반도체 전용 R&D 팹, 차세대 공정 개발을 위한 R&D 투자에 집중된다. 이를 통해 파운드리 차세대 공정 제품 양산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지난해 6월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3나노미터(1㎚=10억분의 1m) 공정을 업그레이드한 3나노 2세대 제품을 내년 양산할 예정이다. 3나노 수율(양품 비율)도 안정화 단계에 들어가 TSMC와의 경쟁에서 자신감도 내비쳤다. 정기봉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부사장은 컨콜에서 현재 1세대 공정을 안정적인 수율로 양산하고 있다 며 2세대 공정은 1세대 대비 면적, 성능, 전력 효율이 더욱 개선됐고 1세대 양산경험을 기초로 빠르게 개발하고 있다 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건립 중인 제2 파운드리 공장을 계획대로 2024년 하반기 가동, 4나노 양산에 들어가는 등 초미세공정 생산거점도 본격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삼성전자의 방향성에 중소기업계도 반색하는 모습이다. 한 후공정 외주기업(OSAT) 관계자는 뉴스나 각종 보고서에는 올해까지 반도체 업황이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하지만 삼성에서는 하반기부터 업황이 좋아지니 걱정 말라고 한다 며 삼성이 그렇다고 하니 중소기업들은 삼성을 믿고 하반기 사업 계획을 세우고 있다 고 말했다. 규제 해제, 세제 혜택 등 파운드리 지원 속도 높여야 업계에서는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메모리 편중 해소를 위해 정부의 파운드리 지원이 더 속도를 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D램, 낸드플래시 등은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국내 경제에 큰 변동성을 줘 부담 이라며 시장 안정성과 수익성이 높은 시스템반도체로의 체질 개선을 꾀하려면 파운드리에서 반도체 대기업, 반도체 중소기업 간 협력하는 생태계가 만들어져야 하고 규제 해제와 세제 혜택 등 과감한 지원에 정부가 속히 나서야 한다 고 짚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어닝쇼크 속 와우넷 오늘장전략 관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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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미숙아 동맥관개존증 치료, 국내 ‘최소 체중’ 갱신 -삼성서울병원 송진영·성세인 교수팀, 생후 2개월차 1.1kg 아기 치료 성공 송진영 교수, 윤슬이를 안고 있는 엄마 김노을씨,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의료진들(사진 왼쪽부터) 국내 동맥관개존증 비수술적 폐쇄술의 ‘최소 체중’ 기록이 자체적으로 경신됐다. 이는 세계적으로도 최소 수준의 체중이다.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송진영·성세인 교수팀은 지난해 11월 8일 생후 2개월, 몸무게 1.1kg인 상태에서 동맥관개존증으로 비수술적 폐쇄술을 받은 아기 윤슬이가 최근 건강히 퇴원했다고 2월 1일 밝혔다. 윤슬이는 28주 4일만에 세상에 나왔다. 태어났을 때 몸무게가 680g에 불과했다. 초극소저체중 출생아로 이른둥이 가운데서도 작은 축에 속했고, 태어났을 때 윤슬이보다 작은 아이는 전국을 뒤져봐도 3퍼센타일(percentile) 남짓에 불과했다. 윤슬이는 통번역가인 김노을 씨가 결혼 6년만에 어렵게 얻은 아이다. 노을 씨는 윤슬이가 얼마 지나지 않아 미숙아에서 제일 문제가 되는 심장병 중 하나인 동맥관개존증을 진단받았기 때문에 걱정의 나날을 보내왔다. 동맥관개존증이란 자궁 내 태아의 혈액순환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동맥관이란 혈관이 출생 후에도 계속 열려 있는 상태를 말한다. 원래는 생후 초창기에 자연적으로 막히는 게 정상이다. 미숙아에서는 지속적으로 열려있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열린 상태가 지속되면 심내막염이나 폐부종과 같은 합병증은 물론 심부전 등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점이다. 윤슬이 또한 심장 기능이 하루가 다르게 떨어지는데도 뾰족한 수가 없었다. 열린 동맥관을 막는 치료를 서둘러야 하는데 윤슬이가 너무 작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동맥관개존증을 치료하는 데 쓰는 기구는 아기들이 보통 6kg 이상 자란 뒤에나 쓸 수 있다. 윤슬이처럼 미숙아들에게는 어렵다는 뜻이다. 송진영·성세인 교수팀은 이에 지난 2021년 12월 1,760g 아기를 대상으로 시술했던 경험을 되살렸다. 당시 국내 시술 사례 중 가장 몸무게가 적은 아이였다. 교수팀은 앞서 치료 때와 마찬가지로 최근 세계적으로 특수 제작된 ‘피콜로(piccolo)’라는 기구를 이용하기로 했다. 교수팀은 윤슬이의 다리 혈관을 통해 피콜로를 동맥관까지 이동시킨 뒤, 기구를 펼쳐 열린 동맥관을 막는 데 성공했다. 노을 씨는 “송진영, 성세인 교수님을 비롯해 신생아중환자실 의료진 모두가 자기 아이인 것 마냥 애써주신 게 무척 고마웠다”면서 “덕분에 밝은 모습으로 퇴원할 수도 있게 됐다. 아기를 잘 키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윤슬이는 태어날 때와 달리 몸무게도 3kg을 훌쩍 넘길 정도로 몰라보게 자랐다. 이번 시술을 주도한 송진영 교수는 “윤슬이처럼 몸무게가 적은 아이들은 치료 선택지가 많지 않아 어려울 때가 많기에 수술을 대치할 수 있는 비수술치료가 매우 도움이 된다”며 “치료를 잘 버텨준 윤슬이가 대견하고 고맙고, 앞으로 윤슬이와 같은 아기들의 치료 성공 경험이 더 많이 쌓이면 미숙아에서 심장병의 비수술적 치료가 대세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송 교수는 윤슬이와 비슷한 몸무게(1.2kg)를 가진 다른 미숙아의 동맥관을 동일하게 막는데도 성공했다. ◆[동정]의학한림원 정회원에 선출 -신상진 이대서울병원 정형외과 교수 신상진 교수 신상진 이대서울병원 정형외과 교수(어깨질환센터장)가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에 선출됐다. 신 교수는 “관심 있고 좋아하는 학문을 꾸준히 연구할 수 있게 환경을 제공해 준 이화의료원에 감사함을 전하며, 앞으로 연구 분야를 넓혀 대한민국 의료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세계적인 스포츠의학 전문가로 손꼽히는 신 교수는 국내외 초청 강연뿐 아니라 해외에서 신상진 교수 수술 참관을 위해 많은 의사들이 방문하고 있다. 또한 어깨 관절경 수술의 세계적인 대가로서 유수한 해외논문 164편을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발표했으며 지난해 ‘어깨관절경의 예술’이라는 관절경 술기의 교과서를 집필해 출간했다. 아울러 대한스포츠학회 총무이사, 대한정형통증의학회 이사, 대한정형외과초음파학회 이사, 대한골절학회 이사, American Shoulder and Elbow Society corresponding member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견주관절의학회 30대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한편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한국 의학의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기초 과학 및 임상을 포함한 의학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의학자들을 회원으로 하는 보건의료 분야 최고 권위의 석학단체다. 정회원이 되기 위해서는 의학 및 의학 관련 분야에서 학술 연구 경력이 20년 이상인 자로서 SCI급 학술지 게재 논문 등 연구 업적 및 학술 활동에 있어 엄격한 심사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사진 왼쪽부터 김병조 교수, 박진우 교수 기립성저혈압은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갑자기 일어났을 때 혈압이 크게 떨어져 어지럼증, 시야장애, 실신 등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누워있을 때는 정상 혈압이나 앉거나 일어나면 혈압이 크게 떨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당뇨병 등 만성질환과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신경계 질환, 기타 자율신경계의 이상 및 복용 중이던 약물의 영향 등으로 발병하며 연령대와 무관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조기에 정확한 원인 질환 유무를 확인해야 하며 진단이 중요하다. 기립경사검사는 기립성저혈압 환자를 선별하기 위한 검사로 증상 발현 시간에 따라 검사에 필요한 시간이 달라진다. 대부분 진단 시작 10분 내로 혈압이 떨어지고 두통,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기립성저혈압 환자의 약 20~45%를 차지하는 지연성 기립성저혈압 환자의 경우 10분 후 증상이 발현되기도 해 진단을 놓치거나 검사 시간이 연장되는 경우가 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과 김병조, 박진우 교수(미국 Vanderbilt 대학교 겸임교수) 연구팀은 미국 Vanderbilt 대학교 자율신경장애센터(Autonomic Dysfunction Center)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발살바수기가 기립성저혈압 검사의 효율성과 진단율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6년 3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자율신경 검사를 받은 환자 2,498명을 대상으로 발살바수기를 시행했을 때 심박 수 변화, 혈압회복시간을 비교해 기립성저혈압과의 관계를 분석했다. 발살바수기는 심혈관 기능을 평가하는 자율신경 검사로 코와 입을 막고 풍선을 부는 것처럼 배에 힘을 주어 숨을 내쉬며 심박수와 혈압의 변화를 측정하는 검사법이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환자의 혈압 저하가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인한 것인지 판별할 수 있다. 연구결과 15초간 발살바수기를 실시했을 때 심박 수 변화가 적고, 정상 혈압으로 회복되기까지의 시간이 길수록 30분 이상의 기립경사검사가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의료진이 환자에게 필요한 기립경사검사 시간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것에서 시사점을 제공한다. 그동안은 어떤 환자에게 어느 정도 시간의 기립경사검사가 필요한지에 대한 객관적 지침이 없었기 때문에 환자마다 최적의 검사 시간을 선택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발살바수기는 기립경사검사 시 증상 발현 시간을 예측해 환자의 검사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의료진이 환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검사 시간을 설정할 수 있어 검사 효율성을 높여준다. 김병조 교수는 “이 연구는 기립성저혈압 진단율을 높이고 이상소견을 보이는 환자를 민감하게 찾아내기 위한 연구”라고 설명하며 “발살바수기의 다양한 지표를 활용해 기립경사검사를 실시했을 때 불필요한 검사를 줄이고 또한 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도움을 주는 중요한 연구”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Use of Valsalva Maneuver to Detect Late-Onset Delayed Orthostatic Hypotension)는 국제 저명 학술지인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AHA)의 Hypertension 지에 게재됐으며, 생물학연구정보센터 (BRIC, Biological Research Information Center)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 (한빛사)’ 에 선정됐다. ◆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미래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데이터사이언스 교육 진행 고대의대-KISTI 데이터사이언스 교육에 참여한 학생 및 관계자들이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윤영욱)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김재수, 이하 KISTI)이 지난 1월 30일부터 31일 양일간 고려대의료원 메디사이언스 파크에서 미래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데이터사이언스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두 기관이 지난 해 8월에 맺은 의과학 데이터 사이언스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파트너십의 첫 행보로, KISTI 이경하 박사(KISTI 국가과학기술데이터본부 전략팀장)가 고려대 의과대학 대학원생 및 학부생 25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머신러닝·딥러닝의 이해, 인공지능 원리, 의료데이터 분석 실습 등을 주제로 교육했다. 강의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의료정보학을 전공하며 임상 의료데이터를 주로 연구하고 있는데, 이번 데이터 분석 실습을 통해 데이터 리터러시 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고, 향후 의료융합연구를 수행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KISTI 이경하 박사는 “지난해 업무협약 이후, 이번 데이터 사이언스 교육을 진행하게 되어 뜻깊다”라며 “KISTI의 3대 강점인 데이터, 슈퍼컴퓨팅, 지능형 분석을 바탕으로 디지털 플랫폼 시대가 필요로 하는 현장형 미래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앞으로도 고대 의대와 다각적인 교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정보학교실 이화민 교수는 “과학기술정보 분야 대표 연구기관인 KISTI의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교육에 학생들의 몰입도가 상당히 높았다”라며, “다학제적이고, 융합가능한 DATA·AI 교육훈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학생들이 데이터사이언스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 시화병원, 친환경 바이오필릭 디자인으로 환경 개선 프로젝트 시행 시화병원(이사장 최병철)이 환자 및 내원객의 심리적 안정감을 도모하고 소음 없는 쾌적한 진료 환경 제공을 위해 바이오필릭 디자인을 적용한 환경개선 프로젝트를 시행했다. 바이오필릭 디자인은 자연의 색감과 질감, 패턴 등을 살린 친환경 소재를 활용하여 공간을 설계하는 방식으로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인테리어 방식 중 하나이다. 시화병원은 외래 진료 대기 구역 4곳, 로비 및 통로 4곳에 천연이끼인 ‘모스’를 활용한 바이오필릭 디자인을 적용함으로서 자연친화적인 진료 환경을 조성하였다. 로비의 경우 대기, 접수, 검사동선 등 여러 기능적 경계가 중첩되어 있는 공간이고 환자를 비롯한 많은 방문객이 머무는 공간인 점을 감안해 스트레스 및 소음 감소에 초점을 두어 설계 하였으며, 다양한 감각 자극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는 오브제를 배치함으로서 다감각적인 치유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뿐만 아니라 별도의 유지 보수 없이 공기 중의 습도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친환경 자재를 선택하여 천연 공기 정화 효과 및 사계절 내내 자연에 노출되는 듯한 느낌을 주어 심리적 진정효과를 더했다. 시화병원 최병철 이사장은 “환자가 많은 병원의 특성상 방문 하는 것 자체로 스트레스나 피로감, 두려움을 느끼기 쉬워 자연적인 요소를 여러 공간에 배치함으로서 실내 환경을 개선했다.”며, “쾌적하게 변화한 공간이 시화병원을 방문하는 모든 환자 및 보호자의 마음까지 치유할 수 있길 바라고 누구보다 병원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을 직원들의 스트레스 완화와 심리적 안정에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 대한뇌졸중학회, 권역심뇌혈관센터의 기능 강화 방안 계획 필요 “보건복지부 필수의료 지원 대책, 뇌졸중의 80%인 뇌경색에 대한 고려 없다” 지적 대한뇌졸중학회(이사장 서울의대 배희준)는 1월 31일 발표된 보건복지부의 “필수의료 지원 대책” 발표 내용에서 심뇌혈관질환 치료를 위한 전국적 네트워크 구축 목표와 일부 대책은 지지하나, 뇌졸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뇌경색 치료에 대한 대책이 부재한 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했다. 학회는 2월 1일 성명서를 통해 “중앙응급의료센터를 기반으로 심뇌혈관질환의 필수 진료를 제공하여 최종치료를 책임지는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응급 이송체계를 개편하고자 하는 정부 대책은 필요한 부분이나, 현재 작동하고 있는 전국 200여개 급성기 뇌졸중 진료병원을 심뇌혈관질환 치료의 근간이 되는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와 연계하는 방안, 권역심뇌혈관센터의 확충, 권역센터의 부담을 덜어줄 지역센터 설치 방안 등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 무엇보다 뇌졸중의 80%를 차지하는 뇌경색의 급성기 치료에 대한 대책 및 내용 보완이 필요하다” 라고 강조했다. 정부 대책안에는 △중증응급의료센터 확충 및 질환 별 전문센터 지정 △골든타임 내 고난도 수술이 가능하도록 권역심뇌혈관센터를 전문치료 중심으로 개편 △ 병원 간 순환당직제 도입 △ 응급의료정보시스템을 강화하여 이송체계 개편 등이 포함되어 있다. 대한뇌졸중학회 이경복 정책이사(순천향의대 신경과)는 “현재 심뇌혈관치료를 전문적으로 담당하고 있는 권역심뇌혈관센터가 부족한 상황에서 중증응급의료센터가 중증 뇌졸중 환자의 최종치료를 담당할 역량이 가능할 지 걱정스러운 부분이다. 또한, 중증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기관만 권역심뇌혈관센터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한다고 해서 응급실과 후속진료 간 연계가 강화된다고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중증응급의료센터 확충과 더불어 권역심뇌혈관센터의 확충 또한 필요하다”라고 주장 하였다. 대한뇌졸중학회에서 뇌졸중등록사업자료를 확인 하였을 때 정맥내혈전용해술이 필요한 환자의 18%, 동맥내혈전제거술이 필요한 환자의 36%만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으로 확인 하였다. 따라서, 다수의 뇌경색 환자들이 골든타임내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것으로 가능한 빨리 막힌 뇌혈관을 뚫어주는 것이 후유장애를 최소화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 가장 중요한 질환이다. 따라서 이러한 전문적인 뇌경색 급성기 치료가 전국에서 가능할 수 있도록 권역심뇌혈관센터 확충을 기반으로 한 뇌졸중 안전망 구축이 시급함을 강조했다. 하지만 31일 정부에서 발표한 필수 대책에는 이러한 뇌경색에 치료에 대한 대책이 부족하며, 주로 응급 수술과 관련된 대책만이 포함이 되어 있어 뇌졸중의 대부분인 뇌경색에 치료에 대한 구체적 계획이 없다는 것이 학회의 지적이다. 이경복 정책이사는 “정부가 계획하는 전국민이 언제 어디서든 골든타임 내 중증 응급 진료를 제공받는 체계의 구축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다만 효과적인 뇌졸중 안전망구축을 위해서는 권역심뇌혈관센터를 근간으로 한 대책과, 뇌경색 급성 치료에 대한 방안도 함께 고려가 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학회도 정부가 발표한 필수의료 분야 지원을 통하여, 국민 건강을 위해 전문가 단체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대한성학회 “섹슈얼리티 성평등 성소수자 등 용어 삭제 안된다” 초중등학교 및 특수학교 교육과정 재논의 촉구 최근 교육부가 확정 발표한 ‘2022 초·중등학교 및 특수학교의 교육과정’의 개정안에서 ‘성소수자’를 ‘성별 등으로 차별받는 소수자’로, ‘성평등’을 ‘성에 대한 편견’으로 바꾸고, 이미 수십 년 동안 학교 안에서 사용되어 오던 ‘섹슈얼리티(sexuality)’를 삭제했다. 이에 대한성학회(회장: 김탁)는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수십 년 동안 한국 사회에서 성교육에 대한 연구와 실천을 이어온 성학전문가들의 학술적 연구와 실천 성과를 제대로 반영해 재논의할 것”을 촉구했다. 학회는 성교육 교과과정이 WHO, UN 유네스코 등 국제기구가 권고하는 국제기준에도 못 미칠 뿐 아니라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성건강 복지를 위해하는 심각한 퇴행이라고 평가했다. 학교 성교육은 ‘민주시민 교육’이라 할 만큼 자신의 성에 대한 이해를 시작으로, 타인에 대한 존중, 사회구조적 평등을 실천할 수 있는 가치함양이 목적이다. 이에 교육과정은 시대를 반영하는 향후의 교육 방향과 범위를 규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내용과 함의를 분명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회는 “인권과 다양성을 기반으로 건강한 성과 재생산 건강, 신체의 발달, 성행동과 태도, 관계, 가치관, 권리와 문화, 섹슈얼리티, 젠더의 이해, 폭력과 안전, 그리고 건강과 복지의 내용을 포함하는 포괄적 성교육의 내용이 반영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가천대 길병원 가천갤러리서 제8회 가천그림그리기대회 우수작품 전시회 개최 ‘자랑스러운 우리문화’ 주제 학생들의 다양한 시선 작품에 담아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병원 내 문화전시공간인 가천갤러리에서 가천문화재단이 주최한 제8회 가천그림그리기대회의 우수작품 30여 점을 2월 28일까지 전시한다. 이번에 전시된 작품들은 가천문화재단이 지난해 9~10월 온라인 공모전으로 개최한 가천그림그리기대회에 출품된 517점 중 우수작으로 선정돼 우상한 작품들이다. ‘자랑스러운 우리문화’를 주제로 펼쳐진 이번 그리기 대회에서 전국에서 참여한 유아, 초, 중, 고교 학생들은 한복, 탈춤, 가야금 등 전문문화부터 요즘 세계적으로 인기인 케이팝(K-POP)까지, 우리 문화를 다양하고 재치 있는 시선으로 도화지에 담았다. 이번 전시는 2월 28일까지 계속되며, 병원에서 전시를 마친 후에는 전북 군산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등지에서도 순회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다. 가천그림그리기대회는 가천대학교 총장이 2014년 모교 군산대야초등학교에 국내 최대수준의 ‘가천이길여도서관’을 건립·기증한 것을 기념해 2015년부터 개최됐다. 매년 군산은파호수공원에 학생과 가족 등 1만여 명 이상이 참가하는 가족축제로 자리 잡은 전국 규모의 그리기대회이다. ◆ 순천향대천안병원, 희귀·난치성질환 세포치료제 개발 나서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박상흠)이 희귀·난치성 질환자들을 위한 세포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1월 31일 병원 회의실에서 케이스템바이오㈜(대표 이승구), 휴먼바이오텍(주)(대표 이효종)과 첨단 재생의료 및 바이오 약품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병원과 협약을 맺은 두 업체는 줄기세포 및 배양물 생산과 항생물질 제조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협약에 따라 순천향대천안병원과 두 기업은 병원 내에 공동연구공간을 마련하고 세포생산 및 세포치료제 개발 연구를 함께 진행한다. 줄기세포, 체세포, 면역세포, 이종세포 등을 이용해 희귀·난치성 질환의 세포치료제를 공동 개발하고, 개발 후 치료제 생산을 위한 GMP센터도 설립해 공동 운영할 계획이다. 박상흠 병원장은 “새병원 개원과 순천향바이오메디컬클러스터 구축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첨단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함께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기대가 크다”면서,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훌륭한 세포치료제가 개발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건강한 CEO가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든다’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건강과학CEO과정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건강과학 CEO과정이 2023년도 신입 원우를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60명 내외로 CEO, 전문 경영인 및 관리자, 고위공무원 및 지역기관장, 정부 투자기관의 임원,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가 그룹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3월 10일까지다. 1년 과정으로 운영 중인 건강과학 CEO과정은 ‘대한민국 1% CEO 건강을 책임진다’는 슬로건으로 2003년 순천향대학교가 설립한 CEO포럼이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32기와 33기, 34기 수료생을 배출하였고, 현재까지 2천여명의 CEO가 이 과정을 거쳐 갔다. 제35기 교육 기간은 3월 23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11월 16일 수료식까지 진행된다. 매주 목요일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순천향대 서울병원에서 강의를 진행하고, 3교시에는 친교 시간으로 운영한다. 총 37회의 강좌와 워크숍, 홈커밍데이, 주치의 만남, 졸업 여행 등의 이벤트를 갖는다. 주요 강사진은 순천향대 서울병원 교수들이다. 강의 내용은 신종코로나19 등 감염병, 심폐소생술 훈련을 통한 일반인 자격증 취득, 위암, 심근경색과 뇌졸중, 비만과 통풍 등 중년 질환, 파킨슨과 치매, 피부 노화와 노인성 피부 예방 및 치료 등이다. 부부가 함께 프리미엄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고 CEO 전담 간호사의 VIP 상담, 코디네이터 동행 진료 의전, 평생 주치의 제도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총동문회 가입 및 골프, 등산 동호회 활동과 친목 활동으로 다양한 분야의 CEO들과 교류하며 인맥을 쌓고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순천향대 서울병원 건강과학CEO과정 사무국에 문의(02-709-9726)하면 된다. ◆ 한림대한강성심병원, 강동대학교와 산학협력 나서 - 강동대 간호학과, 화상환자 위한 헌혈증 100부 기증도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병원장 허준)은 최근 본관 9층 화상회의실에서 강동대학교(총장 류정윤)와 산학협력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축적된 의료지식 및 기술을 상호교환함으로써 우수한 간호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최종길 한림대한강성심병원 행정부원장, 김경자 한림대한강성심병원 간호부장, 이인숙 강동대학교 간호학과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산학협력 활성화를 통한 상호발전 및 협력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양 기관은 △간호학과 졸업생 취업연계 지원 △간호학과 교육과정 공동개발 및 운영 △간호학과 교수 현장연수 및 학생 현장실습 운영 △상호 공동연구 및 산학협력 프로그램 운영 등이 공동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강동대학교 간호학과 학생들은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위치에 처한 화상 환자를 위해 헌혈증 100부를 기증했다. 최종길 행정부원장은 “화상환자를 위한 강동대학교 간호학과 학생들의 온정의 손길이 잘 전해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경자 간호부장도 “학생들이 최상의 간호를 제공하는 우수한 의료진이 될 수 있도록 강동대학교 간호학과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 제중원 4대 원장 에비슨 박사 내한 130주년 - 연세대학교 의료원 2월 1일부터 기념 전시회 개최 한국 근대의학의 선구자 올리버 R. 에비슨 박사 내한 130주년을 맞았다. 에비슨 박사는 국내 의료 및 의학교육 발전에 크게 공헌한 인물로 독립운동가 부상자 치료, 일제강점기 당시 한국 상황을 담은 책자 발행 등을 통해 독립운동가의 역할까지 해 국가보훈처가 선정하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소개되기도 했다. 연세대학교 의료원은 2월 1일부터 에비슨 박사 내한 130주년을 맞아 ‘오늘도 우리와 함께’라는 주제로 에비슨 동상 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 5월까지 세브란스병원 종합관 4층 아트리움에서 열린다. 에비슨 박사 동상의 연혁을 알 수 있는 사진은 물론 세브란스 구성원이 동상과 함께한 추억이 담긴 사진도 관람할 수 있다. 윤동섭 의료원장(사진 오른쪽 두 번째)이 2월 1일 에비슨 동상 사진 전시회에서 사진을 관람하고 있다. 에비슨 동상은 세브란스연합전문의학교 동창회에서 건립비용을 모금해 1928년 처음 세워졌으나 1941년 태평양전쟁을 일으킨 일본이 물자를 확보하기 위해 1942년 에비슨 동상을 녹여 군수물자로 사용했다. 연세대학교 의료원 교직원들과 학생들은 40년 넘게 한국을 위해 헌신하고 한국의학과 고등교육 성장을 주도한 에비슨 박사를 기리기 위해 1966년 다시 동상을 세웠다. 에비슨 박사는 1860년 6월 영국 요크셔주에서 출생했다. 6세 때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이주해 온타리오주에서 성장했다. 토론토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그는 1890년 의사 자격을 얻었고 개인병원을 운영하는 동시에 약리학 강사로 활동했다. 미 북장로회 선교사인 언더우드의 한국 선교사 활동 지원을 호소하는 토론토대학 방문 강연을 감명 깊게 들은 에비슨 박사는 가족과 함께 1892년 6월 한국 북장로회 의료선교사로 부임했다. 같은 해 11월 에비슨 박사는 제중원 4대 원장으로 임명돼 고종의 시의 역할을 했다. 1899년 제중원 안에서 의학교육을 시작했고 1900년에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세계선교대회에 참석해 한국 의료선교 후원을 호소했다. 이때 클리블랜드의 부호 세브란스에게 1만불을 지원받아 이 기부금으로 제중원을 남대문 앞으로 신축 이전하며 세브란스병원으로 개명했다. 그는 한국의 근대의학 발전을 위해 병원 내 의학교를 설치해 운영했다. 1908년 7명의 첫 졸업생을 배출했고, 1913년에는 여러 기독교 교파의 의학교육 참여를 이끌어 세브란스연합의학교로 학교명 변경과 신식 의학교육 환경을 조성했다. 또 1906년 쉴즈 박사에게 부탁해 세브란스 간호부양성소를 맡겨 우수한 간호인력 양성에 힘썼고, 1915년 미국 치과선교사 쉐플리 박사를 초청해 한국 최초 근대 치의학교육과 진료를 실시했다. 연희전문학교 설립자인 언더우드가 사망한 후 에비슨 박사는 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와 함께 두 학교 교장직을 맡아오며 한국 고등교육 발전에 이바지했다. 이후 두 학교는 오늘날의 ‘연세대학교’로 다시 태어났다. 또 1935년 선교사 은퇴 후 미국으로 귀환해 기독교인친한회(The Christian Friends of Korea) 총무 겸 재무를 맡아 대한민국임시정부 승인과 독립운동 지원을 호소하는 활동을 하며 독립운동에도 적극 기여했다. ◆ 대구파티마병원, (주)아스트로젠과 MOU 대구파티마병원(병원장 김선미 골룸바 수녀)은 1월 31일(화) 임원회의실에서 ㈜아스트로젠(대표이사 황수경)과 헬스케어 분야의 공동연구 수행 및 의료복지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스트로젠은 2017년 설립된 바이오헬스 기업으로 자폐증, 알츠하이머 등 난치성 신경질환 치료제를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산학연구 및 임상시험 분야에 대한 상호 협력 △건강증진 서비스 제공 △협력증진을 위한 사업 협력 등이다. 김선미 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함께 공동연구 및 임상시험을 할 수 있게 되어 앞으로가 기대된다”며 “본원 산하 파티마의학연구소와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연구를 통해 고객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난치성 소아 백반증, SST 효과 확인 - 아주대병원 강희영 교수·유레카피부과의원 김동석 원장팀 난치성 소아 백반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피부 모내기 이식술(SST)이 10명 중 8명에서 효과가 있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주대병원 피부과 강희영 교수팀(김진철 임상강사)과 유레카피부과의원 김동석 원장 연구팀은 피부과학 영역에서 가장 권위있는 국제학술지 미국피부과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IF 15.487) 2월호에 소아 백반증 환자에서 일명 ‘피부 모내기 이식술(Skin Seeding Technique, SST)’에 대한 치료 효과와 예후인자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난치성 소아 백반증 환자 83명을 대상으로 피부 모내기 이식술을 시행한 결과 10명 중 8명에서 백반증 병변의 75% 이상이 색소 침착, 즉 피부색을 회복하는 치료 효과를 얻었다. 특히 얼굴·목 부위에 위치하고, 1년 이상 번지지 않는 병변일수록 예후가 더 좋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백반증은 멜라닌색소를 만드는 색소세포가 없어져 피부색이 하얗게 탈색되면서 백색 반점으로 나타나는 피부질환이다. 특히 이번에 시행한 피부 모내기 이식술은 기존의 전통적인 흡입표피이식수술과 비교해 수술시간이 30분 이내로 매우 짧고, 통증이 거의 없어 소아 환자도 어렵지 않게 받을 수 있는 치료법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무엇보다 관절 부위나 굴곡진 부위까지 포함해 모든 부위에서 시행이 가능해 더 큰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 피부 모내기 이식술은 0.4~0.5㎜의 미세펀치기기를 이용해 정상 피부에서 아주 미세한 크기의 피부를 한땀 한땀 채취해 마치 씨앗을 심듯 혹은 모내기를 하듯 피부를 이식하는 치료법이다. 백반증 치료가 쉽지는 않지만 최근 먹는 약, 바르는 약, 자외선·엑시머 레이저 등을 복합적으로 이용한 ‘복합치료요법’이 좋은 치료효과를 얻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에 거의 반응하지 않고 피부에 하얗게 그대로 남는 난치성 백반증이 문제였다. 강희영 교수는 “피부에 백반증이 있는 경우 남녀노소 상관없이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특히 이번 연구에서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난치성 소아 환자에서 좋은 치료효과를 확인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제1저자인 김진철 임상강사는 “통증이 거의 없고 치료 당일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간편해 보다 많은 소아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논문은 ‘Treatment outcomes and prognostic factors of motorized 0.5-mm micropunch grafting with a skin-seeding technique for 83 cases of vitiligo in children(소아 백반증에서의 피부 모내기 이식술을 이용한 0.5mm 미세펀치이식의 치료 효과 및 예후 인자에 대한 분석)’이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리메디! 리스타트!’…고신대병원, 미래비전 선포 -장기려기념암센터 대강당에서 250여 교직원 모여 선포식 가져 고신대학교복음병원 미래비전 선포식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오경승)은 1월 31일 오후 4시 병원 장기려기념암센터 대강당에서 ‘리메디(Remedy), 리스타트(Restart)’를 주제로 미래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미래비전 선포식은 고신대병원이 1951년 천막 무료진료소로 시작해 1978년 대한민국 2호 암센터 개소, 지방 최대 규모의 암치료 병원의 희망을 회복하고, 상급종합병원 지정과 함께 신성장동력인 스마트헬스케어산업을 바탕으로 지역을 넘어 스마트의료를 선도하는 병원으로 도약하겠다는 자신감과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고신대병원 보직교수와 250여 명의 교직원들이 참석했으며 김종철 학교법인 고려학원 이사장, 공한수 서구청장, 최도석 시의원, 옥서정 서구보건소장 등 많은 내외 인사들이 함께했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황보승희 국회의원이 동영상 축하메시지로, 국민의힘 안병길, 조경태, 박재호 국회의원은 각각 축전을 보내와 행사를 축하했다. 김종철 고려학원 이사장은 격려사에서 “팬데믹의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도 진료적정성 평가와 지역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다”며 “이를 발판삼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병원, 미래의학을 리드하는 병원으로 거듭나자”고 격려했다. 오경승 병원장은 “급변하는 의료 환경과 수도권으로의 환자유출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스마트헬스케어 분야에서 우리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최상의 의료서비스’, ‘영혼구원’, ‘미래의학’ 이라는 세 가지 화두를 통해 다시 시작하자”고 미래비전을 선포했다. 이어 내빈들이 무대에 다함께 올라와 참석한 임직원과 함께 “리메디(Remedy), 리스타트(Restart)”를 외치며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고신대병원은 국토부, 한국수자원공사, 부산시와 함께 헬스클러스트의 스마트빌리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날 선포된 병원의 미래비전처럼 스마트의학을 선도하고 상급종합병원을 준비하면서 실증사업을 통해 에코델타시티에 조성중인 헬스클러스트 사업을 위한 준비를 하나씩 펼쳐나가고 있다. ◆강북삼성병원, 임상시험센터 신설 및 의학연구소 확장 이전 -2월 1일 개소식 진행 신현철 병원장(왼쪽 여섯 번째)과 병원 의료진 및 관계자들 강북삼성병원(병원장 신현철)은 2월 1일 임상시험센터 신설 및 의학연구소 확대 이전 기념 개소식을 진행했다. 강북삼성병원 임상시험센터는 의약품, 의료기기, 체외진단, 첨단 재생의료 등 임상시험 분야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센터로, 임상연구검체보관실·모니터링실·연구원실 등의 시설을 두루 갖췄다. 센터는 스마트연구 플랫폼을 구축해 임상시험의 신뢰성과 품질을 한 단계 높이고, 최적화된 연구 환경을 제공해 글로벌 수준의 바이오헬스 R&D 허브 역할을 할 계획이다. 더불어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 및 전문적인 임상연구코디네이터 확충을 기반으로, 신약개발부터 디지털 헬스케어, 빅데이터, 유전체 연구 등 정밀 의료 구현을 통해 헬스케어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병원은 임상·기초 융합 중개연구 고도화에 앞장서고자 임상시험센터 개소와 함께 의학연구소를 확대 이전했다. 연구소는 실험동물 친환경 사육시설 및 진료과별 특성화 연구 수행을 위한 장비 도입 등 차세대 연구 코어센터의 기반을 구축했다. 뿐만 아니라 연구소 내 정밀 의료 데이터 센터도 함께 신설해 디지털 치료제 개발 및 유전체, AI 연구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신현철 강북삼성병원장은 “임상시험센터와 의학연구소가 시너지를 내 미래의학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연구들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며 “의료 현장을 넘어 환자의 건강을 지키고 인류 건강 증진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고대의대 백신혁신센터, 백신전문인력 양성교육 개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윤영욱) 백신혁신센터가 2월 10일(금) 고려대학교 백주년기념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백신 바로 알기 시리즈 - 코로나19 백신의 이론에서 정책까지' 백신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이번 교육은 백신 관련 전문가(의료인, 연구자, 정책가 등)을 대상으로 현장 교육으로 진행되며, 코로나19백신의 최신 이론 및 임상부터 정책까지 아우르는 백신교육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대 의대 김기순 교수의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백신의 개발 패러다임』, 김철우 교수의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면역학』, 노지윤 교수의 『코로나19백신 임상시험』, 최영준 교수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코로나19 백신의 효과평가』, 천병철교수의 『코로나19 이상반응:근거와 루머』, 최원석 교수의『코로나19 전망 및 향후 백신 접종 정책』교육 뿐만 아니라 국립보건원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 김도근 연구원의『코로나19 mRNA 백신의 이론과 국내외 연구개발 현황』, SK바이오사이언스 박용욱 팀장의『코로나19 재조합 단백질 소단위 백신공정 개발 사례』, 서울대학교 보건대학교 유명순 교수의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대한 국민의 이해』교육도 진행된다. 사전 신청은 2월 6일(월)까지 백신혁신센터 홈페이지(vik.korea.ac.kr)를 통해 가능하며, 현장등록은 받지 않는다. ◆ 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 한승환, 장영우 교수팀, 日 순환기학회 최우수 논문상 한승환, 장영우 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 교수팀이 일본 순환기학회로부터 ‘Asia-Pacific area 부문’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한다. 이번 수상은 한 교수팀이 작년 일본 순환기학회지지(Circulation Journal)에 게재한 논문 ‘Long-Term Clinical Outcomes and Its Predictors Between the 1- and 2-Stent Strategy in Coronary Bifurcation Lesions ― A Baseline Clinical and Lesion Characteristic-Matched Analysis ―’으로 받게 됐다. 이 논문은 세계 최초로 심장 혈관 관련 분지병변 치료 시 ‘2-stent’의 효과를 입증한 것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한 교수팀은 오는 3월 10~12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이뤄지는 일본 순환기학회 주최 학술대회 기간 중 최우수상을 받게 됐다. 또 한 교수팀은 특별 초청 강연을 진행한다. 이와 관련해 심장내과 장영우 교수는 “세계 최초로 진행한 분지병변의 효과를 입증한 것으로 우리나라 의료진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전세계 의료진을 대상으로 초청강연을 진행하게 됐다. 앞으로 임상과 연구 모든 분야에서 더욱 열심히 임하라는 격려로 알고 더욱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명지병원, 백효채 교수 주도 ‘폐암·폐이식센터’ 오픈 명지병원이 폐암 및 폐이식센터를 개소했다.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은 1월 31일 폐암의 신속한 진단과 치료, 수술은 물론, 고난도 폐이식이 가능한 ‘폐암·폐이식센터’를 오픈했다. 폐암 및 폐이식 분야 국내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백효채 교수(센터장)가 이끄는 명지병원 폐암·폐이식센터는 폐암 의심 징후가 발견되는 당일, CT를 포함한 세부검사를 신속하게 진행하는 등 진단에서 치료, 수술까지를 최단 기간에 마치는 패스트트랙 시스템을 갖췄다. 이를 위해 전담 의료진의 상시 진료시스템을 구축, 환자가 의료진 일정에 맞출 필요 없이 언제 병원을 찾더라도 진료와 처방이 가능하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초기단계부터 호흡기내과와 흉부외과, 영상의학과, 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핵의학과 등이 참여하는 다학제 진료로 진행된다. 다학제 진료는 영상진단 및 조직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환자 및 보호자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환자 맞춤형 치료계획을 수립한다. 또 전담코디네이터를 통한 재활과 운동·식이 교육 등 체계적인 수술 후 관리로 환자의 빠른 회복을 지원한다. 세브란스병원 폐암센터장을 역임한 백효채 센터장은 국내 폐이식의 3분의 1이 넘는 370례 이상의 폐이식과 전이성폐암 연구, ‘폐암치료 가이드’에 따른 표준 치료방침을 수립하는 등 이 분야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CT를 통해 폐의 이상 징후를 가장 먼저 발견하고 본격적인 검사의 시작을 알릴 CT판독에는 서울대 연구부총장과 의대학장, 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 등을 두루 거친 영상의학과 임정기 교수가 맡는다. 백효채 센터장은 “폐암·폐이식센터는 어떤 환자가 발생하더라도 치료할 모든 준비를 마쳤다”면서 “다학제 진료와 패스트트랙 시스템을 통해 최상의 진료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왕준 이사장은 “폐암 및 폐이식 선구자로 불리는 백효채 교수 영입이후 약 100일간의 준비를 통해 최적의 인프라를 갖춘 폐암·폐이식센터의 문을 열게 됐다”며 “이번 센터 개소를 통해 신장과 간, 심장이식에 이어 폐이식까지 4대 주요 장기이식이 가능한 병원으로 도약은 물론, 국내 폐이식 TOP4 진입이라는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동정] 건양의대 박환우·김도경 교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선정 왼쪽부터 건양대 의과대학 박환우 교수, 김도경 교수, 한대원 박사 박환우‧김도경 건양대의료원 의과대학 교수팀이 발표한 연구 논문이 최근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 추천논문으로 선정됐다. 생물학연구정보센터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생명과학 관련 SCI 등재 학술지 중 피인용지수(Impact Factor, IF)가 10 이상인 학술지에 제1저자 또는 교신저자로 논문을 발표한 한국인 연구자를 선정해 그 연구자와 논문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에 등재된 논문은 ‘비만, 지방간, 당뇨 등 대사질환 치료에 효과적인 베라파밀을 탑재한 경피 흡수 약물전달 패치의 개발’에 관한 연구로, 생의학 분야 학술지 중 3위(상위 3%), 바이오소재(Biomaterials) 분야 학술지 중 2위(5%)에 해당하는 국제 저명 학술지 ‘Biomaterials Research(IF=15.863)’ 1월 20일 자에 게재된 바 있다. 박환우 교수와 김도경 교수, 한대원 박사 공동 연구팀은 치료용 약물을 탑재할 수 있는 3차원 다공성 그물구조를 띠는 카르복실메틸 플루란(carboxymethyl pullulan) 기반의 초분자 하이드로겔 패치를 개발했으며, 이후 시험관 및 마우스 모델을 이용한 실험에서 베라파밀의 복강 내 주사와 비교해 불편함을 크게 개선하고, 통증 없이 약물을 전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탑재된 약물을 안정적으로 정량 전달하여 결과적으로 지방간 억제와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박환우 교수는 “이번 연구는 나노기술을 이용하여 사람마다 다른 약물 흡수율과 대사율에 영향을 받지 않고, 기존 투여 간격과 방법의 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롭고 유망한 약물전달 플랫폼을 제시한 것에 대해 큰 의미를 가진다”며 “향후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질환(MAFLD)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패치형 치료제로 실용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교육부 주관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과 지역대학 우수과학자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 이춘성 전 소장, 강남베드로병원 합류 - 서울아산병원 척추측만증 센터 소장 출신…척추측만증 2,600여 건 집도 이춘성 전 서울아산병원 척추측만증 센터 소장이 2월 1일부터 강남베드로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했다. 이춘성 전 소장은 지난 30여 년간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에서 근무하면서 10대 청소년 척추측만증 수술을 2,600여 건 집도했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수술 건수로 알려졌다. 이춘성 전 소장은 1980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전공의를 거쳐 척추 전임의로 근무했다. 이후 그는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주임교수, 서울아산병원 척추측만증 센터 소장,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직 등을 역임했다. 이 전 소장은 중·장년층 여성들의 ‘요부변성후만증’을 학계에 소개한 장본인이며 대한척추외과학회 회장 등으로 활동했다. 윤강준 강남베드로병원 대표원장은 “우리 병원은 그간 척추관협착증, 디스크 등 척추치료 전문병원으로 성장해 왔다”며 “이번 이춘성 전 소장의 영입을 계기로 중·장년층의 질환인 척추관협착증부터 소아·청소년의 척추측만증까지 척추 질환의 모든 것을 커버하는 척추센터를 구축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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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입력 : 2023.02.01 17:21 콕집어메디칼 콕집어 ‘의료 24시’는 자칫 놓치기 쉬운 보건의료 관련 단신 뉴스를 한눈에 보여주는 코너입니다. 사소한 뉴스거리 같지만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정보가 될 수 있기에 팩트만 요약해 알기 쉽게 보여드립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전공의협의회 = 의료현안협의체 제1차 회의가 지난달 30일 진행된 가운데, 대전협이 전공의 연속근무 개선·1인당 환자 수 제한 등 수련환경 개선에 대한 의견을 적극 개진하겠다고 밝혔다. 대전협은 “의협의 산하단체로 의협의 기본 입장을 가능한 존중하고자 한다”며 “동시에 추후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등과 협력해 젊은의사협의체를 발족하고 전임의 및 공보의 등 보다 많은 직역을 포괄해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비롯해 의료 현안에 대한 설득력 있는 대응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협은 협의체를 통해 전담전문의 인력 기준 강화 및 재원 확보 36시간 연속근무 개선(24시간 제한 및 수면시간 보장 등) 현행 24시간 초과 연속근무에 대한 가산수당 지급 총 근로시간 단축을 위한 질서있는 계획 수립 전공의 1인당 환자 수 제한 인턴 수련제도 전면 재검토 권역 내 수련병원 통폐합 전공의 수련비용 재정 지원 등 전공의 근로환경의 개선을 주장한다는 방침이다. 대전협은 “의료계 종사자의 일방적인 희생만을 요구하는 협의안은 결코 감내하지 않을 것”이라며 “협의라는 틀 속에서 기본적으로 한 쪽이 모든 것을 취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음에도 젊은의사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협의의 틀 속에서 지속적으로 찾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김지수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 임상신경학 분야 전문 학술지인 Frontiers in Neurolgy(IF. 4.086)에 최근 게재된 논문 ‘이석증 연구에서의 세계적 흐름(Global trends in the research on benign paroxysmal positional vertigo)’에 따르면, 2002년부터 2021년까지 발표된 1419건의 이석증 연구 논문을 분석한 결과 김지수 교수가 전세계에서 이석증 관련 논문을 가장 많이 발표했고, 총 35편의 논문이 1200번 이상 인용되어 가장 영향력 있는 이석증 연구자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0년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 10편 중 2014년 김지수 교수가 한국인 최초로 NEJM에 리뷰논문 저자로 발표한 이석증 관련 종설 논문(Benign Paroxysmal Positional Vertigo)이 포함됐다. 명지병원 폐암·폐이식센터 개소식 ◆명지병원 = 지난달 31일 폐암·폐이식센터를 개소했다. 폐암 의심 징후가 발견되는 당일, CT를 포함한 세부검사를 신속하게 진행하는 등 진단에서 치료, 수술까지를 최단 기간에 마치는 패스트트랙 시스템을 갖췄다. 초기단계부터 호흡기내과와 흉부외과, 영상의학과, 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핵의학과 등이 참여하는 다학제 진료로 진행된다. 세브란스병원 폐암센터장을 역임한 백효채 센터장은 국내 폐이식의 3분의 1이 넘는 370례 이상의 폐이식과 전이성폐암 연구, ‘폐암치료 가이드’에 따른 표준 치료방침을 수립한 바 있다. CT를 통해 폐의 이상 징후를 가장 먼저 발견하고 본격적인 검사의 시작을 알릴 CT판독에는 서울대 연구부총장과 의대학장, 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 등을 두루 거친 영상의학과 임정기 교수가 맡는다. 부산보훈병원 제15대 이정주 병원장 ◆부산보훈병원 = 제15대 병원장에 이정주 전 부산대병원장이 취임했다. 임기는 2026년 1월 31일까지 3년이다. 이정주 신임 원장은 부산대 의학과를 졸업하고 의학 석사 및 동아대 의학 박사 과정을 마쳤다. 이어 부산대 의과대학 의무부총장을 역임하며 교수로서 연구 및 후학양성에 힘써왔다. 부산대병원에서 기획조정실장, 병원장 등 주요보직을 역임하고 대한배뇨장애학회 학회장, 대한비뇨기과학회 학술이사 등을 맡아 지역사회 및 우리나라 비뇨의학 발전과 국가 의료 정책에 기여한 의료 전문가다. 데이터사이언스 교육 ◆고대 의대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지난달 30일부터 31일 양일간 고려대의료원 메디사이언스 파크에서 미래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데이터사이언스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두 기관이 지난 해 8월에 맺은 의과학 데이터 사이언스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파트너십의 첫 행보로, KISTI 이경하 박사(KISTI 국가과학기술데이터본부 전략팀장)가 고려대 의과대학 대학원생 및 학부생 25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머신러닝·딥러닝의 이해, 인공지능 원리, 의료데이터 분석 실습 등을 주제로 교육했다. MH배 동호인배구대회 기부 ◆전북대병원 = 제2회 소아환우돕기 MH배 동호인배구대회에서 모아진 성금 750만 원을 소아암 환자 지원금으로 기부했다. 소아암 환우돕기 동호인 배구대회는 소아암 환우를 돕기 위한 취지로 2019년 첫 대회를 개최했으며, 코로나로 인해 대회를 열지 못하다 3년만인 올해 2회 대회를 재개했다. 지난달 17일 전주 근영중·근영여고 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소아환우돕기 MH배 동호인배구대회에는 중학생 남·여부 7개팀, 동호인 남·여부 8팀이 참가했다. 과천시노인복지관 건강 검진 강좌 행사 ◆한림대성심병원 = 한림 ESG 경영의 일환으로 지난달 25일 과천시노인복지관 대강당에서 과천시에 거주하는 어르신 대상 무료건강검진과 건강강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이비인후과 이중섭 교수의 강의로 시작됐다. ‘흔히 만나는 코 질환’이라는 주제로 비염, 코골이 등 이비인후과 분야 만성질환에 진단 치료 일상생활 속 관리에 대한 강의를 했다. 혈당검사, 혈압체크, 골밀도검사, 재활치료 상담 등 무료 건강검진도 이어졌다. 에비슨 동상 사진 전시회 ◆연세의료원 = 1일부터 에비슨 박사 내한 130주년을 맞아 ‘오늘도 우리와 함께’라는 주제로 에비슨 동상 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 5월까지 세브란스병원 종합관 4층 아트리움에서 열린다. 에비슨 박사는 1892년 6월 한국 북장로회 의료선교사로서 부임했다. 같은 해 11월 제중원 4대 원장으로 임명돼 고종의 시의 역할을 했다. 1900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세계선교대회에 참석해 한국 의료선교 후원을 호소해 클리블랜드의 부호 세브란스에게 1만불을 지원받아 이 기부금을 제중원을 남대문 앞으로 신축 이전하며 세브란스병원으로 개명했다. 연희전문학교의 설립자인 언더우드가 사망한 후 에비슨 박사는 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와 함께 세브란스연합의학교 교장직을 맡았다. 이후 양 학교는 합동해 오늘날의 ‘연세대학교’로 다시 태어났다. 1935년 선교사 은퇴 후 미국으로 귀환해 기독교인친한회(The Christian Friends of Korea) 총무 겸 재무를 맡아 대한민국임시정부 승인과 독립운동 지원을 호소하는 활동을 하며 독립운동에도 적극 기여했다. 이대목동병원 소화기 심포지엄 ◆이대목동병원 = 지난달 29일 김옥길홀에서 2023 소화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첫번째 세션의 상부 위장관 질환 특강에서는 김재필 양천구의사회장(필내과의원)과 김용일 이대목동병원 외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조기위암의 내시경치료 (홍지택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고령 환자에게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치료할 것인가? (정혜경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성인 예방접종 (배지윤 이대목동병원 감염내과 교수) 등을 강의했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하부 위장관 질환을 주제로 정순섭 이대목동병원 외과 교수와 문창모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좌장으로 사례 중심의 변비 치료 톺아보기 (김성은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맹장염인가요? (이령아 이대목동병원 외과 교수) 주제로 강의가 이어졌다. 세번째 세션에서는 간·췌장·담도질환의 내용으로 양대원 마포구의사회장(양대원내과의원)과 이선영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만성 간질환 진료의 최신지견 - C형 간염, 비알코올 지방간질환 치료를 중심으로 (이한아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췌장 낭종성 질환의 진단과 치료 (박대준 이대목동병원 외과 교수)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 간호법 제정 촉구 수요집회 ◆대한간호협회 = 1일 간호법 제정 촉구 수요집회를 열고 “김도읍 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이 간호법 통과를 위해 즉각 나서지 않으면, 국민의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에게는 “한 특정정당의 입맛에 맞도록 여론 몰이를 하는 나팔수인가, 아니면 국민의힘 제2중대로 전락한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국민의힘의 독단적인 간호법 법안2소위 회부는 원천무효”라며 “국민의힘은 이유 없는 간호법 심사 지연을 즉각 중단하고 간호법 제정 약속을 이행하라”고 말했다. 이후 여의도 현대캐피탈빌딩까지 간호법 제정 피켓을 들고 시민들에게 간호법 제정 필요성을 알리는 가두행진을 펼친 뒤 국회 정문 앞과 금산빌딩 앞, 현대캐피탈빌딩 앞에서 피켓시위를 전개했다. 대한간호협회 임원과 전국 17개 시도간호사회, 12만 예비간호사를 대표해 나선 임원과 회장들도 간호법 제정 촉구 호소문을 통해 국민의힘을 규탄하며 조속한 간호법 제정을 촉구했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방문 ◆대한간호조무사협회 = 1일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서울시 용산구에 소재한 대한간호조무사협회를 방문했다. 이번 간무협 현장방문은 박민수 제2차관 취임 이후 첫 방문으로 간호조무사 관련 현안 공유 및 보건의료정책 전반에 대한 협조 당부, 간호조무사 직종에 대한 애로사항 청취 등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백신 바로 알기 시리즈 포스터 ◆고대의대 = 백신혁신센터가 10일 고려대학교 백주년기념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백신 바로 알기 시리즈 - 코로나19 백신의 이론에서 정책까지’ 백신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사전 신청은 6일까지 백신혁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현장등록은 받지 않는다. 이번 교육은 백신 관련 전문가(의료인, 연구자, 정책가 등)을 대상으로 현장 교육으로 진행되며, 코로나19백신의 최신 이론 및 임상부터 정책까지 아우르는 백신교육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대 의대 김기순 교수의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백신의 개발 패러다임’, 김철우 교수의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면역학’, 노지윤 교수의 ‘코로나19백신 임상시험’, 최영준 교수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코로나19 백신의 효과평가’, 천병철교수의 ‘코로나19 이상반응:근거와 루머’, 최원석 교수의 ‘코로나19 전망 및 향후 백신 접종 정책’ 교육 뿐만 아니라 국립보건원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 김도근 연구원의 ‘코로나19 mRNA 백신의 이론과 국내외 연구개발 현황’, SK바이오사이언스 박용욱 팀장의 ‘코로나19 재조합 단백질 소단위 백신공정 개발 사례’, 서울대학교 보건대학교 유명순 교수의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대한 국민의 이해’ 교육도 진행된다. 새내기의사 환영회 ◆대한의사협회 = 올해 의사면허를 취득하는 새내기 의사들을 대상으로 환영식 및 오리엔테이션 자리를 오는 7·10·11일 3차례에 걸쳐 의협회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올해 제87회 의사 국시에서 응시자의 94.7%가 합격해 올해 3181명의 신규 의사가 배출됐다. 회차마다 250여명의 새내기 의사들이 참석하게 될 환영식 및 OT에서는 대한의사협회의 전반적인 현황, 의료관련 제도와 법령에 대한 강의와 함께, 각 분야 전문가와 선배들로부터 듣는 다양한 의료현장 경험담 등 알찬 순서들이 진행된다. 이필수 회장의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대한의사협회’ 주제의 강의를 비롯해 대한의사협회 소개 및 연혁(조직과 비전):이현미 총무이사 대한민국에서의 진료행위와 보험구조에 대하여:조정호 보험이사 “내면내지(내 면허 내가 지킨다)”-의료법령 위반 사례 중심:전성훈 법제이사 등의 강의가 이어진다. 7일 정글의 법칙(병원밖 의사):조인산 에비드넷 대표이사 10일 어느 영상의학과 의사의 창업 도전기:이은솔 메디블록 대표이사 11일 슬기로운 인턴생활: 강민구 대한전공의협의회장 등 선배들로부터 듣는 다양한 진로 이야기도 프로그램에 포함했다. 행운권 추첨을 통해 경품도 지급할 예정이다. * Copyright ⓒ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 본 기사의 내용은 헬스코리아뉴스 언론사에서 제공한 기사이며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관련 문의는 해당 언론사에 연락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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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3-02-01 오전 11:38:09 수정 2023-02-01 오전 11:38:09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윤영욱)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김재수, 이하 KISTI)이 지난 1월 30일부터 31일 양일간 고려대의료원 메디사이언스 파크에서 미래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데이터사이언스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두 기관이 지난 해 8월에 맺은 의과학 데이터 사이언스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파트너십의 첫 행보로, KISTI 이경하 박사(KISTI 국가과학기술데이터본부 전략팀장)가 고려대 의과대학 대학원생 및 학부생 25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머신러닝·딥러닝의 이해, 인공지능 원리, 의료데이터 분석 실습 등을 주제로 교육했다. 강의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의료정보학을 전공하며 임상 의료데이터를 주로 연구하고 있는데, 이번 데이터 분석 실습을 통해 데이터 리터러시 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고, 향후 의료융합연구를 수행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KISTI 이경하 박사는 “지난해 업무협약 이후, 이번 데이터 사이언스 교육을 진행하게 되어 뜻깊다”라며 “KISTI의 3대 강점인 데이터, 슈퍼컴퓨팅, 지능형 분석을 바탕으로 디지털 플랫폼 시대가 필요로 하는 현장형 미래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앞으로도 고대 의대와 다각적인 교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정보학교실 이화민 교수는 “과학기술정보 분야 대표 연구기관인 KISTI의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교육에 학생들의 몰입도가 상당히 높았다”라며, “다학제적이고, 융합가능한 DATA·AI 교육훈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학생들이 데이터사이언스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고대의대-KISTI 데이터사이언스 교육에 참여한 학생 및 관계자들이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주요뉴스 저작권자 © 이데일리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뉴스레터 구독 | 지면 구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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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고려의대(학장 윤영욱)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김재수, 이하 KISTI)이 지난달 30일~31일 양일간 고대의료원 메디사이언스 파크에서 미래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데이터사이언스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두 기관이 지난해 8월에 맺은 의과학 데이터 사이언스 융합인재 양성 MOU의 첫 행보로, KISTI 이경하 박사(국가과학기술데이터본부 전략팀장)가 고려의대 대학원생 및 학부생 25명을 대상으로 AI·머신러닝·딥러닝의 이해, AI 원리, 의료데이터 분석 실습 등을 주제로 교육했다. 강의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의료정보학을 전공하며 임상 의료데이터를 주로 연구 중인데, 이번 데이터 분석 실습을 통해 데이터 리터러시 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다”며 “향후 의료융합연구를 수행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ISTI 이경하 박사는 “지난해 업무협약 이후, 이번 데이터 사이언스 교육을 진행하게 돼 뜻깊다”며 “KISTI의 3대 강점인 데이터, 슈퍼컴퓨팅, 지능형 분석을 바탕으로 디지털 플랫폼 시대가 필요로 하는 현장형 미래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앞으로도 고려의대와 다각적인 교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정보학교실 이화민 교수는 “과학기술정보 분야 대표 연구기관인 KISTI의 AI 및 머신러닝 교육에 학생들의 몰입도가 상당히 높았다”며 “다학제적이고, 융합가능한 DATA·AI 교육훈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학생들이 데이터사이언스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정광성 기자 gs6@bosa.co.kr다른기사 보기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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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전경. 사진=이화여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이화여자대학교가 31일 2023학년도 정시모집 최종합격자 1308명을 발표했다. 전형별 최종합격자는 수능전형 788명, 수능(예체능실기전형) 215명, 실기/실적(예체능실기전형) 122명, 기회균형전형 183명이며 정원 내 전형인 수능(수능전형), 수능(예체능실기전형), 실기/실적(예체능실기전형) 기준 정시모집의 평균 경쟁률은 4.08대 1을 기록했다. 2018학년도에 국내 주요 대학 가운데 최초로 도입하고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수능전형 계열별 통합선발의 경우 인문계열은 2.88대 1, 자연계열 3.4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화여대는 계열별 통합선발 외에도 의과대학, 약학대학, 간호대학, 스크랜튼대학 뇌·인지과학부, 사범대학, 올해 새롭게 개편된 인공지능대학의 인공지능학과와 신설된 데이터사이언스학과를 학부/학과별로 선발했다. 먼저 의과대학은 3.50대 1(인문), 2.91대 1(자연), 약학대학의 약학전공은 4.77대 1, 미래산업약학전공은 3.95대 1, 간호대학은 4.4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스크랜튼대학 뇌·인지과학부(인문)은 10.60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뇌·인지과학부(자연)은 5.00대 1을 기록했다. 사범대학의 경우 교육학과 8.08대 1, 수학교육과 5.60대 1, 교육공학과 4.69대 1, 국어교육과가 4.60대 1의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수능(예체능실기전형)의 조형예술대학과 체육과학부는 각각 4.83대 1과 7.16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실기/실적(예체능실기전형)의 음악대학은 3.5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신설된 인공지능대학 데이터사이언스학과의 경우 데이터사이언스(인문)이 5.90대 1, 데이터사이언스(자연)이 6.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새롭게 개편된 인공지능학과의 경우는 인공지능학과(인문)이 8.63대 1, 인공지능학과(자연)이 4.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첨단학과에 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신동희 이화여대 입학처장은 “이화여대는 인문·사회·예체능 분야와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혁신 분야를 접목해 미래 세대에게 꼭 필요한 연구와 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융복합 잠재력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여성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며 “137년 역사 속에 언제나 최초의 길을 열어온 이화와 함께 미래의 여성 리더, 창의적 인재로 성장하도록 입학생들의 꿈과 미래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시모집 합격자들은 2월 7일부터 9일까지 등록금을 납부하게 되며 충원 합격자 발표는 같은달 16일까지 진행된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저작권자 © 스마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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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재능대학교가 유다시티 한국 독점 파트너인 푸름인재개발원과 글로벌 IT 전문가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남식 총장, 박정은 대외협력부총장, 김미숙 대표, 진동환 부대표를 비롯해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9일 재능대에 따르면 유다시티(Udacity) 나노디그리(Nanodegree)은 구글, 아마존, IBM 등 실리콘밸리 최고 수준 IT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해 설계한 프로젝트 수행 중심 기업 실무형 온라인 IT 교육 프로그램이다. 재능대는 협약에 따라 유다시티 나노디그리 프로그램을 도입, 세계 최고 수준 IT(인공지능, 자율주행, 데이터사이언스 등) 교육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유다시티 나노디그리 과정을 이수하면 국내뿐만 아니라 실리콘밸리 등 유다시티와 연계된 최고 기업에 취업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교수나 학생을 대상으로 유다시티 교육과정 운영에 협력하고 글로벌 해외취업 연계 교류 협력은 물론, 해외유학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관련 분야 정보나 기술 교류, 양 기관 간 인적·물적 자원 상호 협력도 이뤄진다. 이남식 인천재능대 총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 새로운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유다시티 프로그램을 도입하게 돼 기쁘다 며 자타공인 세계 최고 전문가들이 만든 유다시티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겠다 고 말했다. 이인엽 기자 yyy@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다른기사 보기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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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천재능대학교] 인천재능대학교(총장 이남식)가 지난 26일 유다시티 한국 독점 파트너인 푸름인재개발원(대표 김미숙)과 글로벌 IT 전문가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전했다. 이번 협약으로 인천재능대는 유다시티(Udacity) 나노디그리(Nanodegree) 프로그램을 도입함으로써 세계 최고의 IT(인공지능, 자율주행, 데이터사이언스 등) 교육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유다시티 나노디그리 프로그램은 구글, 아마존, IBM 등 실리콘밸리 최고 수준의 IT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하여 설계한 프로젝트 수행 중심의 기업 실무형 온라인 IT 교육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유다시티 나노디그리 과정을 이수하면 국내뿐만 아니라 실리콘밸리 등 유다시티와 연계된 최고의 기업으로 취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 교수 및 학생 대상 유다시티 교육과정 운영 협력, △ 글로벌 해외취업 연계 교류 협력 및 해외유학 프로그램 지원, △ 관련 분야 정보 및 기술 교류와 양 기관의 인적·물적 자원에 대한 상호 협력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인천재능대 이남식 총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 새로운 인재양성을 위한 유다시티 프로그램을 도입하게 되어 기쁘다. 자타공인 세계 최고 전문가들이 만든 유다시티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유대길 dbeorlf123@ajunews.com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기사제보 하기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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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시티 나노디그리 도입으로 실리콘밸리 수준의 IT 인재 양성 [베리타스알파=정우식 기자] 인천재능대가 26일 유다시티 한국 독점 파트너인 푸름인재개발원과 글로벌 IT 전문가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남식 총장, 박정은 대외협력부총장, 김미숙 대표, 진동환 부대표를 비롯해 양측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협약으로 인천재능대는 유다시티(Udacity) 나노디그리(Nanodegree) 프로그램을 도입함으로써 세계 최고의 IT(인공지능, 자율주행, 데이터사이언스 등) 교육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유다시티 나노디그리 프로그램은 구글, 아마존, IBM 등 실리콘밸리 최고 수준의 IT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하여 설계한 프로젝트 수행 중심의 기업 실무형 온라인 IT 교육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유다시티 나노디그리 과정을 이수하면 국내뿐만 아니라 실리콘밸리 등 유다시티와 연계된 최고의 기업으로 취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교수 및 학생 대상 유다시티 교육과정 운영 협력, ▲글로벌 해외취업 연계 교류 협력 및 해외유학 프로그램 지원, ▲관련 분야 정보 및 기술 교류와 양 기관의 인적/물적 자원에 대한 상호 협력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인천재능대 이남식 총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 새로운 인재양성을 위한 유다시티 프로그램을 도입하게 돼 기쁘다. 자타공인 세계 최고 전문가들이 만든 유다시티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푸름인재개발원 김미숙 대표는 IT뿐만 아니라 인천재능대가 특성화하는 분야의 교육 과정 및 콘텐츠 공동 개발을 이어나가며 대학과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재능대는 미래사회를 선도할'AI & Bio 인재양성'이라는 대학의 비전을 향해 또 한 걸음 다가갔다. 인천재능대가 26일 유다시티 한국 독점 파트너인 푸름인재개발원과 글로벌 IT 전문가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인천재능대 제공 Tag #인천재능대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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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년01월25일 13:50 최종수정 : 2023년01월25일 13:50 ▲신학대학원장 박경미 ▲정책과학대학원장 겸 사화과학대학장 차미경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장·엘텍공과대학장·공과대학장 김정태 ▲신산업융합대학장·건강과학대학장 김혜경 ▲호크마교양대학장 정혜중 ▲교무처장 이명휘 ▲기획처장 도재형 ▲학생처장 백은미 ▲입학처장 조윌렴 ▲총무처장 정덕유 ▲연구처장·산합혁력단장 이준성 ▲정보통신처장 박형곤 ▲대외협력처장 유현정 ▲교무처부처장 김동욱 ▲교무처부처장(교육) 이현주 ▲기획처부처장(평가) 이영선 ▲기획처부처장·자금팀장 권세원 ▲입학처부처장(입학정보) 김유미 ▲창업지원단장·지역협업센터장 김상준 ▲산합협력단부단장·기업협업센터장·기술사업화센터장 김우재 ▲교목실장·교목 안선희 ▲교목 이윤경 ▲홍보실장 방세훈 ▲감사실장 이승욱 ▲미래혁신센터장 이영선 ▲SW교육총괄본부장 이민수 ▲건축본부장 송승영 ▲대학원부원장 최유진 ▲국제처부처장(국제교류) 김은실 ▲여성지도력개발센터소장 연지영 ▲환경질환제어바이오의약연구센터소장 김광명 ▲창업지원단장 이형준 ▲기술사업화센터장 전상범 wideopen@newspim.com [관련기사] [관련키워드] 인사 이화여대GAM - 해외주식 투자 도우미 라씨로 - 국내주식 투자 도우미 [뉴스핌 베스트 기사] 연준 2월 25bp 인상 후 금리 인상 중단 논의 전망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리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는 연준이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25bp 인상에 나설 것으로 22일(현지시간) 예상했다. 티미라오스는 연준 고위 인사들의 최근 인터뷰, 공식 성명 등을 바탕으로 2월 0.25%포인트로 인상 속도를 늦춤으로써, 연준 위원들은 지금까지의 긴축 정책이 경제에 미친 영향을 평가하고 금리 인상 중단 시기도 가늠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벌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티미라오스는 연준 위원들 사이 수요를 꺾고 물가 압력을 낮추기 위한 노력이 마침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자신감이 커지고 있으며, 2월 0.25%포인트 인상도 이 같은 자신감이 반영된 결과일 것으로 봤다. 또 그는 올봄께 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하기에 앞서 2월 회의에서 연준 위원들이 금리 인상 중단 시기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에 나설 것으로 봤다. 이를 위해 연준 위원들은 그간의 금리 인상이 고용, 소비 및 인플레이션에 미친 영향 등을 평가하고 향후 이들 지표가 얼마나 더 둔화해야 금리 인상을 중단할 수 있을지를 논의할 것이란 관측이다. 연준은 지난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총 4.25%포인트 인상하며, 1980년대 이후 가장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2월 예상대로 0.25%포인트 인상에 나서면 기준금리는 4.5~4.75%로 오르게 된다. 지난 12월 점도표(연준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나타낸 도표)에서 연준 위원들은 올해 연말 최종금리 전망치를 5.1%(중간값)으로 추정했는데, 이는 오는 2월과 3월 회의에서 각 0.25%포인트 인상에 나서면 근접 가능한 범위다. 따라서 연준의 올해 최종금리 전망치 도달까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연준이 언제 금리 인상을 중단하고 다시 인하로 방향을 틀지 여부에 집중되고 있다. ◆ 연준, 2월 회의서 금리 인상 중단 논의하겠지만 가이던스는 주지 않을 것 티미라오스는 이번 회의부터 연준이 금리 인상을 언제쯤 중단할지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하겠지만, 중단 시기는 향후 경제지표에 달렸기 때문에 구체적인 시점에 대한 가이던스를 제공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는 일각에서 제기하는 대로, 올여름 금리 동결에 나설 계획이라 하더라도 금리 인하보다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는 인상을 시장에 줄 것으로 봤다. 연준이 금리 인상 중단에 나선 후에도 유연한 태도를 유지해야 하며, 경제 전망이나 금융 환경에 따라 필요하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한다 는 로리 로건 달라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최근 발언도 이 같은 맥락으로 풀이될 수 있다. WSJ는 특히 오는 2월 회의에서는 연준 위원들이 ① 고금리가 전반적인 미 경제의 고용과 수요에 영향을 주기까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지, ② 공급망 차질 해소 및 연료 및 여타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인플레이션이 얼마나 더 내려갈 수 있을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것으로 전망했다. 제임스 불라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 로이터 뉴스핌] 티미라오스는 연준 위원들 사이에서도 금리 인상 효과의 시차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는 탓에 일부는 예상보다 조기에 금리 인상 중단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또 다른 일부는 향후 수개월 미 경제가 기대하는 만큼 둔화하지 않으면 금리 인상 중단 시기를 좀 더 늦춰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의견 차이는 최근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서도 확인되는데,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최근 금리 인상이 인플레이션을 완전히 잡기에 불충분하다며 2월 회의에서 0.5% 인상을 지지한 반면,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고금리가 예상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증거가 쌓이고 있다며, 2월 0.25%포인트 인상에 힘을 실었다. ◆ '임금발 물가 상승' 우려하는 연준, 서비스 물가 상승률 주목할 듯 다만 최근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뚜렷한 둔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간 물가 상승의 원인 중 하나였던 임대료 등도 연말까지 오름세가 둔화할 것이란 조짐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어 연준은 이제 식품, 에너지, 주택 가격을 제외한 노동 집약적 서비스 물가 둔화 여부에 특히 주목할 가능성이 크다고 WSJ은 진단했다. 서비스 분야에서 최근 물가 상승률은 4.4%로, 2010~2019년 평균 물가 상승률보다 2.3%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연준은 지난달 가파른 임금 상승률을 이유로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한층 높여 잡았는데, 이는 '임금 인상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연준 내에서 그만큼 높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미국 오하이오주의 한 미용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06.03 mj72284@newspim.com 이에 따라 연준은 향후 발표될 서비스 분야 물가 상승률에 주목할 것으로 보이며, 만일 서비스 분야 물가가 뚜렷한 둔화 추세를 보이면, 연준도 1970년대 나타났던 임금 상승과 물가 상승의 악순환에 대한 걱정을 한시름 내려놓고 금리 인상 중단 시기 논의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란 해석이다. 오는 2월 회의에서 연준이 0.25%포인트 인상에 나설 것이 두루 예상되는 만큼, 오는 3월 21~22일 예정된 FOMC를 앞두고 연준은 그사이 나올 인플레이션과 고용 비용 지수 등을 면밀히 살펴보며 임금 상승세가 물가 상승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2월 회의를 앞두고 연준이 주시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오는 1월 28일, 고용비용지수(ECI)는 오는 1월 31일 발표될 예정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으로 23일 정오 기준,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2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100%(98.6%) 가까이 반영하고 있다. 또한 금리 선물 시장 투자자들은 향후 2차례 회의에서 연준이 각 0.25%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서고 한동안 금리 인상을 멈춘 후 연말에는 최대 0.5%포인트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데 베팅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3-01-24 02:50 올해 40% 급등 비트코인... 낮은 시장 유동성에 급락 가능성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에만 40% 가까이 오르는 랠리를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의 급격한 랠리는 충분한 유동성을 동반하지 않은 만큼 시장의 심리가 악화하면 비트코인 가격이 빠르게 급락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미 동부시간으로 24일(현지시간) 오후 2시 기준,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25% 오른 2만2979.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11.21 kwonjiun@newspim.com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1일 2만3300달러까지 오르며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만 60% 넘게 빠졌던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38.6% 오르는 랠리를 펼쳤다. 미국에서의 인플레이션 정점 기대감 속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며, 비트코인을 비롯한 미 증시의 기술주 등 위험 자산은 일제히 랠리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낮은 유동성과 최근 랠리를 촉발한 배경으로 보이는 '숏 커버링(손절 매수)' 등을 언급하며, 시장의 심리가 악화하면 그간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폭이 가팔랐던 만큼 낙폭도 가파를 가능성을 경고했다. 페어리드 스트레티지스의 케이트 스톡턴 기술적 분석가는 현재 비트코인 지지선은 200일 이동평균인 1만9600달러 근방에 형성돼 있다 면서 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리스크 회피 심리가 다시 강화하며 비트코인 가격이 해당 지지선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고 진단했다. 최근 비트코인뿐 아니라 미 증시의 랠리를 이끈 시장의 리스크 선호 심리가 후퇴할 경우 비트코인의 낙폭이 가파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는 건 시장의 낮은 유동성 때문이다. 배런스에 따르면 세계 3위권 거래소인 FTX의 파산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유동성은 크게 낮아진 상황이다. 매체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 침체기 속 일부 채굴업체들이 도산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의 구조 조정이 이뤄지며 소수의 플레이어 시장을 지배하며 시장에 필요한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동성이 적은 시장에서는 어느 정도의 유동성만으로도 가격을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지만, 반대로 가격 하락도 그만큼 가파를 수 있다는 의미다. 더불어 이들은 최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랠리를 촉발한 요인 중 하나로 숏 커버링을 언급하며, 숏 커버링이 한계에 이르며 랠리에도 힘이 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비트파이넥스의 한 애널리스트는 23일 고객들에 보낸 노트를 통해 비트코인 하락에 베팅한 세력이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자 이를 갚기 위한 매수에 가담하며 숏 커버링이 일어났고 이것이 최근 (비트코인) 가격 랠리에 불을 지핀 것 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배런스는 이 같은 숏커버링이 한계에 이르고 시장의 심리가 악화하면 비트코인 가격이 빠르게 하락세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koinwon@newspim.com 2023-01-25 04:14[주요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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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최초 도시농업박람회 주도 - 부산시 농업기술센터 정년퇴임 - 귀농·귀촌 컨설팅 등 재능 봉사 - 사진기능사·종자기사 취득도 - 市·도시농업 전문가들 추천으로 - 부산과기대 교수로 인생이모작 - 학과 신설 2년째 입학정원 꽉 차 ◇ 엄영달의 인생Tip 긍정적인 자세를 가지고 매사에 최선을 다하라 엄영달 교수가 LED와 함께 온도 습도가 제어되는 스마트 팜 큐브 시스템에서 과학적으로 재배되는 엽채류 새싹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성공적인 인생이모작에는 한가지 해답만 있지 않다. 전문성·열정·재력·폭넓은 인간관계 등 여러 요인이 있다. 그런데 시대 트렌드를 타는 것 또한 강력한 성공 요인이다. 스마트 농업이라는 강력한 트렌드를 타고 인생이모작의 모델이 된 이가 있다 하여 방문한 곳은 부산과학기술대학교 스마트 도시농업의 한 현장이다. -여기는 무엇을 하는 곳인가요? ▶부산과학기술대학교 스마트도시농업복지과에서 운영하는 스마트농업의 현장입니다. 은화고라고 하는 저온성 표고버섯을 직접 재배하는 실습교육장이죠. -더 설명해주세요. ▶대개 표고버섯은 23, 24도에서 재배되지만 우리는 5~15도의 저온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스마트 팜 큐브 시스템을 구축해 있습니다. 향후 스마트 팜 재배문화는 지금보다 수십 배 확장될 것인데, 우리 대학이 학과를 만들어 선도하고 있는 것이죠. 오늘 만난 이는 이 대학의 엄영달 교수다. 그는 부산시 농업기술센터 등에서 34년을 일하고 2020년 6월에 소장직을 마지막으로 정년 퇴임한 공무원 출신이다. -이번 입시 경쟁률이 높았다더군요. ▶우리 대학은 2022년도에 45명 정원으로 스마트도시농업복지과를 신설했는데, 너무 많은 학생이 몰려와 입학생을 74명으로 재조정할 정도였습니다. 올해 입시에도 원서접수 시작 이틀 만에 정원이 차버렸어요. 입학정원이 부족하여 어떤 대학은 지원자가 0명인 곳도 나오는 중에 대박 행진을 한 것입니다. -어떻게 그렇게 성공할 수 있나요? ▶시대 트렌드를 읽고서 과감한 시도를 했는데 먹혀든 것입니다. 시대 조류를 읽고 활동하는 것은 정말 큰 전략입니다. 우리 과는 인생이모작을 시작하는 만학도가 많이 옵니다. 2022년 입학생 74명 중 55세 이상이 60명이더군요. 도시농업 기술은 자기 하기에 따라 크게 사업화도 가능하고 조그마하게 시작할 수도 있어, 퇴직 후 새로운 출발을 원하는 분들에게 매력적입니다. 작년에 입학하여 벌써 창업한 학생도 계십니다. -교수님의 인생일모작은 어떤 일이었나요? ▶저는 농과대학을 졸업하고 공무원이 된 후 평생을 농업 관련 일만 해왔죠. 제가 근무한 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부산지역에 농업 신기술을 개발 보급하는 기관인데요, 저는 이일을 천직으로 삼고 열심히 했죠. 2005년 전국 최초로 도시농업박람회를 개최했고, 도시인들의 안전한 먹거리 문화 확산을 위해 소비자 농업법을 만들어야 한다는 제안을 주도하여 2011년 제정된 도시농업법의 입법에도 기여를 했습니다. 저는 또한 ‘소비자농업’이라는 개념을 만들다시피 하여 도시인들의 농장 체험문화를 일으켜 왔습니다. 2012년에는 23만 평이라는 전국 최대규모의 유채꽃 단지를 조성한 것도 보람 있는 일이었습니다. -역량개발이나 사회활동도 많이 하셨더군요. ▶많이 했죠. 최선을 다했습니다. 귀농 귀촌 강의와 도시농업 컨설팅도 많이 하였고, 농업기술센터 홍보를 담당하면서 제대로 해보고자 대학원에 들어가 사진 기술도 배웠습니다. 배웠던 기술을 센터에서 다시 지역민께 가르쳤고, 내친김에 평생학습관 복지관 인재개발원 문화회관 영광도서의 영광문화예술원 등에서 20년 넘게 재능봉사를 했죠. 사진 관련 각종 대회에 수상도 했고 개인전 단체전을 20여 회 했습니다. 일하는 틈틈이 사진기능사 종자기사 행정사를 취득하면서 개인 역량 개발에도 열중했습니다. 2019년 퇴임 때는 180쪽 분량의 시-사진집 ‘사진, 글을 품다!’도 발간하여 출판기념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대단한 활동가형 공직자였군요. 이 대학은 어떻게 오신 건가요? ▶퇴직 후 지인의 농업법인 농장장으로 일했습니다. 2년여 약초를 재배하는 일을 했었죠. 그러던 중 이곳에 온 것입니다. 우연한 기회였습니다. 이 대학이 도시농업에 대해 일할 만한 전문가를 알아보던 중, 부산시와 도시농업 전문가들이 저를 추천했다더군요. 생각지도 않은 행운이 왔던 것이죠. 그렇게 운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필자가 볼 땐 일모작 직장에서 쌓아 올린 그의 평판자본이 제대로 작동된 것이 아닌가 싶다. 퇴직자들은 저마다 ‘또 다시 현역’을 꿈꾸며 재출발을 원한다. 하지만 인생의 진로란 것이 어느 날 운이 오고, 작심한다고 술술 풀리지는 않는다. ‘평판은 최고의 소개장’이란 탈무드의 명언처럼 오히려 인생일모작 시기에 쌓은 평판이 열쇠가 될 때가 더 많다. -여기선 무엇을 가르치시나요? 스마트 팜 큐브 시스템도 설명해 주세요. ▶저는 도시농업의 정책, 도시농업 실습 등을 담당합니다만, 우리 과에서는 버섯생산학 치유농업 스마트팜환경계측실습 사회복지실천론 등 다양한 실전 과목을 교육합니다. 스마트 팜 큐브는 9평의 컨테이너 박스에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LED 시설을 구축하여 버섯의 생육 단계에 맞도록 스마트 제어를 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입니다. 그를 따라 들어가 본 큐브에는 여러 층의 선반 위에 400개 참나무로 된 톱밥 배지(배양기, culture medium)가 일정한 간격으로 놓여 있었고 배지 위에 버섯 싹이 돋아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작년에 농촌진흥청은 신기술 개발·보급을 위해 878억 원을 투자했다 한다. 국내 시장은 2020년 2억4000달러에서 2025년 4억 9000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란다. -이모작을 준비하는 공직 후배들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공직 나와보니 다른 세상이 있더군요. 동일한 변화일지라도 민간에서는 다르게 보입니다. 더 치열하고 더 차갑습니다. 극심한 변화의 시대인지라 시야를 확장해야 합니다. 자신이 탐구하고픈 키워드를 가지고서 야간 대학원도 다니기를 권합니다. 50세 이후에는 퇴직 후 활동하고픈 분야를 정해 전문성을 깊고 넓게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틈틈이 양질의 인맥을 구축하는 일도 중요하죠. 엄영달은 스마트 도시농업으로 인생이모작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실전 전문지식을 가르치는 인생이모작 사업을 시작했다. 성과를 논하기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하지만 한국고용정보원이 2020년에 발표한 8대 혁신성장산업 일자리 전망에 스마트팜 구축가, 스마트팜 컨설턴트가 들어 있던 것은 주목할 만하다. 다시 말하자면 그는 거인의 어깨에 올라탔다.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면 평범한 사람도 더 멀리 보고, 더 멀리 갈 수 있다. 엄영달은 시대 트렌드라는 맷집 좋은 거인의 어깨 위에서, 몰려든 만학도들과 학습하고 실험하며 제2의 이모작 사업을 농작한다. 교수를 퇴직하고도 갈 길이 양양하여 더 의미 있다. 인생일모작기에 너무나 열심히 일한 덕분에 ‘남이 써준 나의 이력서’인 좋은 평판을 얻었던 덕분에 얻은 보상이다. 10년 후가 더 기대되는 유형이다. ▶데이터사이언스 전문가(전채남 The IMC 대표이사·사진)가 말하는 스마트농업 Tip -스마트농업은 원예 축사 과수 등 농업에 사물인터넷(IoT)을 설치하여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생육환경을 모니터링함으로써 생산성을 증대시키는 농업 방법입니다. 인공지능(AI)으로 관수를 하거나 양액을 공급하고 또 병해충 징후를 발견하기도 하죠. 지난 세계가전박람회(CES) 2022년 행사에서도 애그리테크(agri-tech) 분야가 크게 주목받은 바 있으며 세계 스마트농업시장은 연 10% 가까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도시농업에도 스마트 기술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도시농업은 도시의 자투리땅과 건물에 농작물과 화초를 재배하거나 양봉 등을 하는 활동을 말하는데요, 부산에는 2021년 기준 전체 기구의 15.1%인 23만3000가구가 도시농업을 하고 있습니다. 도심지와 학교의 텃밭, 아파트 베란다, 건물 옥상을 활용한 도시농업은 경제적 가치와 함께 교육 심리 치유의 자원이 되기도 합니다. 스마트 기술은 이러한 도시농업에 과학농업을 할 수 있도록 하여 초보 농부도 누구나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도와주죠. -대학에서 도시농업, 스마트농업 관련 학과를 설치하는 것은 고무적입니다. 인생이모작을 준비하는 분들에게는 희소식이죠. 도시농업관리사, 치유복지사, 놀이정원사, 유기농기능사, 버섯종균기능사, 스마트팜 구축가, 정밀농업기술사, 스마트팜 컨설턴트 등 자격증을 따서 이 분야를 선점하는 것은 의미 있습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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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컴퓨팅 기술 분야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www.nvidia.co.kr, CEO 젠슨 황)가 인텔과 협력해 AI 컴퓨팅 효율성 극대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은 코로나 백신을 빠른 속도로 개발했을 뿐만 아니라 암 진단, 자율주행 자동차 동력 공급, 기후 변화 분석 등 인류를 변화시키는 혁신의 핵심이 됐다. 사실상 모든 산업이 AI의 혜택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신경망이 복잡해지면서 기술은 더욱 자원 집약적으로 변화했다. 따라서 최대한 효율적인 기반 기술이 필요한데, 이러한 기술은 컴퓨터 인프라 운영에 필요한 전력 생산이 지속 불가능한 수준이 되지 않도록 예방한다. 엔비디아 GPU와 엔비디아 AI 플랫폼으로 구동되는 가속 컴퓨팅은 데이터센터가 지속적으로 차세대 혁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효율성을 제공한다. 더불어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Gen Intel Xeon Scalable) 프로세서 출시는 엔비디아와 인텔이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가진 AI로 구축된 차세대 가속 컴퓨팅 시스템 제작을 가능하게 했다. 엔비디아 H100 텐서 코어(Tensor Core) GPU와 결합된 이 시스템들은 이전 세대보다 훨씬 더 뛰어난 성능, 더 큰 규모, 더 높은 효율성을 제공해, 와트당 더 높은 연산 성능과 문제 해결 능력을 제공한다. 새로운 인텔 CPU는 엔비디아 DGX H100 시스템은 물론 전세계 엔비디아 파트너들이 제공하는, H100 GPU를 탑재한 60개 이상의 서버에 사용될 계획이다. 엔터프라이즈용 AI에 향상된 속도와 효율성 제공 및 에너지 비용 절감 인텔의 새로운 CPU가 탑재된 엔비디아 시스템들로 인해 기업은 기존 CPU 전용 데이터센터 서버 대비 평균 25배 높아진 효율성으로 워크로드를 실행할 수 있다. 와트당 제공되는 놀라운 성능은 작업을 마치는 데 필요한 전력이 적게 소요된다는 뜻이다. 따라서 데이터센터에 쓰이는 전력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해 가장 중요한 작업에 힘을 쏟을 수 있게 해준다. 이 신세대 엔비디아 가속 서버들은 훈련과 추론 속도를 높이기 때문에 이전 세대의 가속 시스템 대비 에너지 효율성을 3.5배 높여준다. 다시 말해 AI 데이터센터는 총 소유 비용(TCO)을 3배 이상 절감한다. 새로운 4세대 인텔 제온 CPU, 데이터 이동 늘려 엔비디아 AI 가속 새로운 4세대 인텔 제온 CPU의 기능 중 하나는 PCIe Gen 5를 지원하는 것이다. 이는 CPU에서 엔비디아 GPU와 네트워킹으로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두 배로 높인다. PCIe 레인(lane)이 증가하면 각 서버 내에서 GPU와 고속 네트워킹의 밀도가 향상된다. 또한 빨라진 메모리 대역폭으로 AI처럼 데이터 집약적인 워크로드의 성능을 향상시킨다. 여기에 연결 당 최대 400Gbps(초당 기가비트)의 네트워킹 속도로 서버와 스토리지 간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였다. H100 PCIe GPU를 탑재한 엔비디아 DGX H100 시스템들과 엔비디아 파트너가 제공하는 서버들은 AI 개발 및 배포 소프트웨어의 엔드 투 엔드, 안전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제품군인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라이선스와 함께, 효율적인 기업용 AI의 우수성을 위한 완벽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초대형 AI를 위해 효율성 극대화하는 엔비디아 DGX H100 시스템 세계 최고의 목적기반 AI 인프라인 4세대 엔비디아 DGX H100 시스템은 가속 데이터센터의 운영 체제인 엔비디아 베이스 코멘드(Base Command)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완전히 최적화된 플랫폼을 제공한다. DGX H100 시스템에는 각각 8개의 엔비디아 H100 GPU, 10개의 엔비디아 ConnectX-7 네트워크 어댑터 및 듀얼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를 갖추고 있다. 다라서 대규모 생성 AI 모델, 대형 언어 모델, 추천 시스템 등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성능을 제공한다. 엔비디아 네트워킹과 결합된 이 시스템은 이전 세대보다 최대 9배 더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AI 훈련 및 HPC 워크로드에 대해 가속화되지 않은 X86 듀얼 소켓 서버보다 20배에서 40배 더 높은 성능을 제공해 규모에 맞게 컴퓨팅을 효율적으로 만든다. 이전에는 언어 모델을 X86 전용 서버 클러스터에서 훈련시키는 데 40일이 필요했지만, 인텔 제온 CPU와 ConnectX-7 구동 네트워킹을 사용하는 엔비디아 DGX H100에서 이 동일한 작업을 완료하는 데는 불과 하루 이틀 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엔비디아 DGX H100 시스템은 엔터프라이즈용 턴키(turnkey) 엔비디아 DGX 슈퍼POD(SuperPOD)의 구성 요소로, 최대 1 엑사플롭(exaflop)의 AI 성능을 낼 수 있어 대규모 엔터프라이즈 AI 구축에 효율성을 제공한다. 데이터센터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엔비디아 파트너 AI 데이터센터 워크로드의 경우 기업들은 엔비디아H100 GPU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효율적으로 구축하고 배포할 수 있다. H100 GPU와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CPU를 갖춘 시스템들은 에이수스(ASUS), 아토스(Atos), 시스코(Cisco),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 후지쯔(Fujitsu), 기가바이트(GIGABYTE),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ewlett Packard Enterprise), 레노버(Lenovo), QCT, 슈퍼마이크로(Supermicro), 인스퍼(Inspur) 등의 엔비디아 파트너에서 곧 출시될 예정이다. 이로써 전세계 기업에 새로운 세대의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효율성 면에서 선두자로 떠오른 엔비디아 H100 GPU를 탑재한 플랫아이언 연구소(Flatiron Institute)의 레노버 씽크 시스템(Lenovo Think System)은 최근 에너지 효율성이 뛰어난 슈퍼 컴퓨터 순위를 평가하는 그린500(Green500)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엔비디아 기술은 상위 30개 시스템 중 23위를 차지했다. 레노버 씽크 시스템은 이전 세대의 인텔 CPU를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시장에 이제 출시되는 시스템에서 훨씬 더 높은 효율성이 기대된다. 그 외에도 서버가 엔비디아 커넥트X-7(ConnectX-7) 네트워킹과 인텔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와 연결되면 효율성이 향상되고 인프라와 전력 소비가 감소된다. 엔비디아 커넥트X-7 어댑터는 이더넷(Ethernet)이나 인피니밴드(InfiniBand)를 사용해 연결 당 PCIe Gen 5와 400Gbps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서버와 스토리지 간의 네트워킹 처리량을 두 배로 늘린다. 어댑터는 고급 네트워킹, 스토리지, 보안 오프로드를 지원한다. 커넥트X-7은 필요한 케이블과 스위치 포트의 수를 줄여 대형 GPU 가속 HPC와 AI 클러스터의 네트워킹에 필요한 전기를 17% 이상 절약하고 새로운 서버의 에너지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풀스택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엔비디아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이러한 차세대 시스템은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제품군에 최적화돼 운영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엔비디아 H100에서 실행되는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는 데이터사이언스 파이프라인을 가속화하고 예측 AI 모델의 개발 및 배포를 간소화해서 필수적인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며, 데이터로부터 빠른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해당 소프트웨어는 참조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 사전 훈련된 모델 및 인프라 최적화에 관여된 AI 워크플로우 등의 광범위한 풀스택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를 통해 성공적으로 엔터프라이즈용 AI를 확장시키는 데 필요한 이상적인 기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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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입력 : 2023.01.17 15:11 ■비아트리스코리아광범위약제내성결핵치료제'도브프렐라'출시 출처:의사신문 글로벌헬스케어기업비아트리스의한국법인비아트리스코리아(Viatris Korea)가광범위약제내성결핵치료제'도브프렐라(성분명프레토마니드)'를 최근 출시했다. 도브프렐라는다제내성결핵의일종인광범위약제내성폐결핵및치료내성또는비반응성다제내성폐결핵성인환자에대한베다퀼린과리네졸리드와의3종병용요법(BPaL)으로2021년10월식약처로부터허가받았으며, 2023년1월1일부터건강보험급여가적용된다.급여기준은허가사항과동일하며, 1회투약기준(1정) 7만4205원으로인정된다. 투약방식은도브프렐라200mg,베다퀼린400mg,리네졸리드1200mg을26주간1일1회경구투여하는데,베다퀼린은2주간1일1회경구투여후,투여간격을최소48시간으로24주간200mg을주3회투여하며리네졸리드의경우알려진독성에의한이상반응(골수억제,말초및눈의신경병증)이발생하는경우600mg,그리고이후300mg으로용량을감량하거나투여를중단한다. 광범위약제내성결핵(Extensive Drug Resistant Tuberculosis, XDR-TB)은대표적결핵치료제인이소니아지드와리팜핀에내성이고,한가지이상의퀴놀론계약제및3가지주사제(카프레오마이신,카나마이신,아마카신)중한가지이상의약제에내성이있는결핵이다.이소니아지드·리팜핀을포함한2개이상의결핵치료제에내성이생긴다제내성결핵(Multi-Drug Resistant Tuberculosis, MDR-TB)중에서도가장환자수가적고치료도어렵다.우리나라다제내성결핵환자의약5%가광범위약제내성결핵환자에해당하며그간효과가확인된항결핵약제의수가매우적고치료성공률도낮은것으로알려져있다. 도브프렐라는빠른항결핵효과로기존18-20개월에달하는치료기간을6개월로단축시켰다.또한,치료기간동안복용해야하는약제의갯수도최소5개에서3개로줄이며,완치율을기존보다더높이는성과를기대할수있다.총109명의광범위약제내성폐결핵(XDR-TB)및치료불내성또는비반응성다제내성폐결핵성인환자에서26주간BPaL(베다퀼린,프레토마니드,리네졸리드)요법의안전성과효과를확인한오픈라벨,단일그룹연구인Nix-TB 3상연구에서피험자의90%가치료6개월만에객담배양음성으로전환돼성공적인치료성과를보였다. 다제내성결핵은환자1명이10~15명을감염시킬정도로그전파력이매우강하며,적절히치료하지않으면복용중인약제에도내성이생겨치료제선택의폭이좁아져치료가어려워진다.국내다제내성결핵환자는꾸준한감소세를보이지만2021년기준371명(광범위약제내성결핵환자17명)으로나타났다. 2019년기준국내다제내성결핵환자발생률은전세계4위에해당하며,치료성공률은여전히낮은수준으로치료환경의개선이요구되고있다. 비아트리스코리아마케팅팀임현정전무는 비아트리스의핵심가치중하나인환자치료접근성개선의측면에서그동안치료옵션이제한적이고장기간치료가필요했던광범위약제내성결핵및치료내성또는비반응성다제내성결핵환자들에게혁신적인신약을제공할수있게돼매우기쁘다 며, 특히아직결핵의관리에있어미충족의료수요가높은한국에도브프렐라가급여출시된것은큰의미가있다.앞으로더많은환자들이도브프렐라로새로운삶을찾을수있기를기대하고우리나라결핵치료환경개선에더많이기여할수있도록비아트리스도노력하겠다 고말했다. ■한국BMS제약,급성골수성백혈병치료제'오뉴렉'국내출시 출처:의사신문 한국BMS제약(대표이사이혜영)은급성골수성백혈병유지요법치료제'오뉴렉(Onureg,성분명아자시티딘)'의지난 16일국내출시를기념하는사내행사를진행했다고밝혔다. 오뉴렉은지난3월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공고요법시행유무와관계없이유도요법이후완전관해(CR, Complete Remission)또는불완전한혈액학적회복을동반한완전관해(CRi, Complete Remission with incomplete blood count recovery)를달성하고,조혈모세포이식(HSCT)이적합하지않은급성골수성백혈병성인환자에서의유지요법치료제로허가를받았다. 이번행사는한국BMS제약임직원들을대상으로국내첫급성골수성백혈병경구용유지요법치료제오뉴렉의새출발을알리는동시에완전관해후조혈모세포이식이불가한급성골수성백혈병환자들이제한된치료상황에서겪는어려움에깊이공감하고,오뉴렉을통한치료환경개선의지를다지고자마련됐다. 가톨릭대학교서울성모병원혈액병원장김희제교수는 급성골수성백혈병은완전관해에도달하더라도이후적절한치료가동반되지않으면1년이내에절반정도의환자들이재발을경험할 만큼공격적이고치명적 이라며, 특히조혈모세포이식이불가한환자들은완전관해상태를유지시킬수있는치료가반드시필요하다.이에경구유지요법을통해약10개월의전체생존기간중앙값연장효과를보인오뉴렉에대한기대가크다 고설명했다. 오뉴렉은임상적효과가입증된급성골수성백혈병경구용유지요법치료제로국내에서처음허가받았으며, 1일1회경구투여한다.오뉴렉은완전관해(CR)또는불완전한혈액학적회복을동반한완전관해(CRi)달성후조혈모세포이식이적합하지않은급성골수성백혈병환자들을대상으로진행된QUAZAR AML-001임상시험에서전체생존기간중앙값(mOS)을위약군(14.8개월)보다10개월연장된24.7개월까지도달시키며환자의사망위험을낮췄다.또한오뉴렉은위약군(4.8개월)보다5.4개월유의하게연장된10.2개월의무재발생존기간(RFS)중앙값을달성하며재발위험감소효과를확인했다. 한국BMS제약이혜영대표는 한국BMS제약은작년레블로질허가를시작으로인레빅에이어오뉴렉을출시하는등희귀혈액암환자들을위한신약을국내에도입하고자노력해왔다.혁신으로환자들의중증질환극복을돕겠다는비전아래국내의료진과환자들에게새로운치료옵션을빠르게전달하고자한우리의노력이결실을맺게돼기쁘다 며, 앞으로도우리는급성골수성백혈병뿐아니라여러중증질환의치료환경개선과환자접근성향상을위해최선을다하겠다 고밝혔다. ■한국제약바이오헬스케어연합회 출범 출처:의사신문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와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회장 김세연),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회장 이정석),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회장 백승열),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홍성한),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회장 강경선)등6개 단체는'한국제약바이오헬스케어연합회'를 결성했다고지난 16일 밝혔다. 이들 단체들은 각각 국내 제약바이오와 디지털 헬스케어,맞춤형 첨단재생의료산업 등의 혁신 성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가입 회원사들을 모두 합치면957개(일부 중복)에 달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 이들6개 단체 대표들은 지난1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초도 모임을 가진 뒤 연합회 출범을 공식화했다.참여 단체들은 각 회원사들과 함께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관련 산업계의 발전과 대국민 인식 제고를 비롯,산업계 현안 관련 정부국회 등에 대한 적극적인 의견 제시 등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주요 활동 방향으로는△제약바이오헬스케어산업에 대한 과감한 정부 육성·지원방안 마련 및 이행 촉구△4차 산업혁명시대의 디지털화·융복합화 관련 선제적 어젠다 제시와 공유△참여 단체 현안 관련 공동 보도자료·성명 등 배포△제약바이오헬스케어산업 지원 공약화 제안 등을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연합회 결성을 제안한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제약바이오헬스케어를 둘러싼 시대적 흐름이 융복합과 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고 있다 면서 연합회는 관련 산업계의 상호 협력과 발전을 도모하고,공동의 어젠다를 발굴·대응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협업의 구심점이 될 것 이라고 출범 취지를 설명했다. 연합회는 우선 현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최신 동향 등을 공유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각 단체 회원사들이 참여하는 공동 포럼도 개최하기로 했다.격월별로 각 단체가 번갈아가면서 주관하는 방식이며 가능한2월부터 진행하자는데 단체 대표들의 공감대가 모아졌다. 6개 단체장은 공동 대표를 맡게 되며,포럼 개최 준비 등 원활한 연합회 활동 지원을 위한 간사 단체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실무 간사는 이재국 협회 전무가 맡기로 했다. 전 세계적인 인구 고령화와 웰-에이징에 대한 기대감 확산,끊이지않는 감염병 팬데믹 등과 맞물려 제약바이오산업은 국민 건강과 생명의 보루이자 국부를 창출하는 국민산업으로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또 손상된 인체 세포와 조직,장기를 대체하거나 재생하는 재생의료산업과 디지털 기술을 의료 기술과 융합하는 디지털헬스케어산업의 성장도 가파르다. 이처럼 제약바이오헬스케어산업은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해 융합하거나 시너지를 내며 발전하고 있고,국가간 육성지원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특히 인간의 생명과 밀접하고 첨단기술을 다루는 산업인 만큼,규제조화 측면에서도 정부와 산업계간 협력의 필요성이 커지는 시점에서 한국제약바이오헬스케어연합회의 향후 역할이 막중해질 전망이다. ■한독,디지털 혁신을 위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 체결 출처:의사신문 한독(대표이사 김영진·백진기)은 지난16일 서울 역삼동 한독 본사에서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이지은)와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독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첨단 신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에 최적화된IT환경을 조성한다.마이크로소프트365(Microsoft365)를 기반으로 디지털 워크플레이스를 구축하여 전사적인 협업과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이와 동시에 유연하고 강화된 통합 보안 관리를 적용한다. 또한, IT인프라를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서비스 및 플랫폼 애저(Azure)로 전환해 데이터 자산을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특히,한독은 애저로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내부 다양한 시스템과 외부 정보를 데이터화하고 이를 비즈니스 및 업무 정확성과 효율성 개선 등에 전략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한독 김영진 회장은 한독은 일찍이 디지털 전환에 관심을 갖고 높은 수준의 시스템 환경을 구축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며 앞으로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긴밀하게 협력해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지속성장 동력을 확보해 갈 것 이라고 말했다.한국마이크로소프트 이지은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기술과 리소스를 활용해 한국 제약산업을 대표하는 기업 중 한 곳인 한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수 있게 돼 뜻 깊다 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협력을 기반으로 국내 헬스케어 산업에서의 디지털 혁신 사례를 꾸준히 구축해 나갈 예정 이라고 전했다. ■GC녹십자, R&D부문 연구 통계 사례집 발간 출처:의사신문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의약품 연구개발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례들을 정리한R&D부문 통계 사례집을 발간했다고지난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발간한 생산부문 품질관리(Quality Management)통계 사례집에 이은 두 번째 성과다. 최근 의약품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통계적 기법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과 해석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의약품의 연구개발 과정에서 다양한 종류의 수많은 데이터가 만들어지지만,이에 대한 통계 분석에 있어 체계적인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으면 연구 활동이 지연되는 등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사례집은 현장에서 자주 접하지만 명확하지 않았던 연구 통계 사례들을 모아 표준 통계 분석 방법을 제시한다.기초통계 개념 정리부터 시험법 변경에 따른 차이 및 상관관계 분석,희귀질환 유병률 계산법 등 다양한 분야의 사례를 접해볼 수 있다. GC녹십자는 지난해 개발본부 및 연구소를 주축으로R&D부문 연구 통계 역량 강화를 위해 개선반을 신설하고 기초통계 교육 및 교육자료 개발 등의 활동을 전개해 왔다. 최봉규GC녹십자 개발본부 데이터사이언스팀장은 이번 사례집은R&D현장의 실무자들이 사용하는 통계적 방법의 구체적인 적용 사례들을 모은 첫 사례로 큰 의미가 있다 며, 국내 제약 현장 연구개발 향상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회사 측은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 분석 활용도를 공유,축적하여 완성도 높은 통계 사례집을 지속적으로 발간해 나갈 계획 이라고 설명했다. * Copyright ⓒ 의사신문 All Rights Reserved. * 본 기사의 내용은 의사신문 언론사에서 제공한 기사이며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관련 문의는 해당 언론사에 연락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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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해진' 갤럭시S23 울트라… 2억 화소 카메라, 콘서트 필수품이네 입력: 2023.02.03 00:00 / 수정: 2023.02.03 00:00 갤럭시S23 울트라 전작 대비 외관 변화 거의 없어 전용AP·2억화소 카메라로 다양한 촬영 지원 '눈길' 삼성전자가 2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이날 새벽(한국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머소닉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3'에서 공개한 '갤럭시S23' 시리즈 등 신제품에 대해 소개했다. 사진은 갤럭시S23 울트라(왼쪽)과 갤럭시S22 울트라 제품. /최문정 기자 [더팩트|최문정 기자]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 울트라'가 더욱 강력한 이미지센서와 칩셋을 장착하고 'S23' 시리즈로 새롭게 탄생했다. 이미 전 모델부터 멀리서도 선명하게 피사체를 잡아내는 촬영 기술로 '콘서트용 스마트폰'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만큼 이번 새 모델에 거는 소비자들의 기대도 크다. 삼성전자는 어두운 환경에서도 또렷한 화질과 '똑딱이' 스마트폰 카메라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카메라 조작 경험을 강화한 '갤럭시S23 울트라'를 통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가 2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이날 새벽(한국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머소닉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3'에서 공개한 '갤럭시S23' 시리즈 등 신제품에 대해 소개했다. 2일 서울시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기자들이 '갤럭시S23' 시리즈를 살펴보고 있다. /최문정 기자 갤럭시S23 시리즈는 △갤럭시S23 △갤럭시S23+ △갤럭시S23 울트라 등 3종으로 구성됐다. 이날 기자실에는 갤럭시S23 전 시리즈가 전시돼 있었지만, 눈길과 손길을 사로잡은 것은 단연 울트라 모델이었다. 최상위 제품인 만큼 2억 화소 이미지 센서 '아이소셀 HP3'를 탑재하는 등 명확한 차별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갤럭시S23 울트라 모델은 지난해 하반기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Z플립4'를 펼쳤을 때의 크기와 거의 비슷했다. 전작인 '갤럭시S22 울트라'와는 외관상의 차이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두 제품을 나란히 쥐어보고 나서야 S23 울트라 모델이 약간 더 각이 져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디자인 변화 폭은 적었지만, 성능면에서는 말 그대로 환골탈태다. 완전히 달라졌다. 갤럭시S23 시리즈는 퀄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2세대'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채택했다. 이 칩셋은 갤럭시 소프트웨어·하드웨어 환경에 맞춰 제작돼 최적의 성능을 보여준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지난해 기기 과열을 막고자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을 제한해 이용자들의 공분을 샀던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의 해결책 역시 마련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세 가지 제품 모두에 전작보다 커진 베이퍼챔버를 적용했다 며 베이퍼챔버의 크기가 커진 만큼 전작보다 발열 제어에 용이하다 고 강조했다. 갤럭시S23 시리즈는 퀄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2세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와 개선된 베이퍼챔버를 탑재해 전작 대비 발열 제어 성능을 강화했다. 사진은 갤럭시S23 울트라 모델 사이에 놓인 갤럭시Z플립4의 모습. /최문정 기자 실제로 갤럭시Z플립4와 S23 울트라의 발열 비교를 위해 화면을 계속 띄우고 카메라 등의 기능을 시행해봤다. Z플립4가 금방 뒷면부터 온도가 올라간 것과 달리 S23 울트라는 별다른 온도 변화가 감지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개선된 AP 성능과 발열 제어 성능으로 고사양 게임 시행 시 매끄러운 사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갤럭시S23은 '엑스퍼트RAW' 앱을 통해 다중노출을 통한 천체사진도 찍을 수 있다. 갤럭시S23 울트라 모델로 촬영한 천체 사진. /최문정 기자 똑똑해진 AP는 카메라에서도 진가를 드러냈다. 인공지능(AI) 딥러닝 알고리즘을 담당하는 신경망처리장치(NPU)의 성능이 전작 대비 40% 개선됐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23 시리즈에는 업그레이드된 카메라 센서와 AI 기반의 소프트웨어 처리 능력을 갖춰 다양한 환경에 맞는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고 밝혔다. 특히 어댑티브 픽셀(Adaptive Pixel)을 개선해 촬영 환경에 따라 2억, 5000만, 1200만 화소로 자동 전환된다. 저조도 촬영 모드인 '나이토그래피'는 노이즈가 적은 야간 촬영이 가능하다. 갤럭시S23 시리즈는 5000만 화소까지 지원하는 '엑스포트RAW' 앱을 통해 ISO·셔터속도·화이트밸런스를 조정할 수 있다. 사진은 갤럭시S23 울트라모델에서 '엑스퍼트RAW'를 사용해 셔터속도를 제어하는 모습. /최문정 기자 찍은 사진을 입맛에 맞게 수정하는 기능도 강화됐다. 좋아하는 스타의 모습을 담은 GIF 파일은 리마스터를 통해 고화질 이미지로 업스케일링할 수 있다. 5000만 화소까지 지원하는 '엑스퍼트RAW' 앱을 사용하면 ISO·셔터속도·화이트밸런스를 조정해가며 원하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다중노출을 통한 천체사진도 찍을 수 있다. 촬영 뒤엔 압축되지 않은 용량의 원본을 저장해 어도비 라이트룸 등으로 편집하면 DSLR 카메라 부럽지 않은 결과물이 나온다. 갤럭시 S23 시리즈는 오는 17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에 순차 출시된다. 한국에서는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사전 예약을 받는다. 가격은 전작 대비 약 15만 원 인상됐다. 가장 저렴한 갤럭시S23 일반형 256GB 모델이 115만5000원, 가장 고가인 갤럭시S23 울트라 1TB 모델이 196만2400원이다. munn09@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 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더팩트>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BIZ & GIRL TOP NEWS HOT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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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두 달 만에 사용자 1억명 돌파 AI시장 성장 15.1%···실적 타개 기대 챗GPT 홈페이지 모습.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뛰어난 성능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가 월 사용자 1억명을 돌파했다. 기술 고도화를 통해 AI와 소비자가 한층 가까워지자, 챗GPT와 고용량의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서 탑재되는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 이에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해 실적이 악화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반도체 업체가 반등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2일 투자은행 UBS 보고서에 따르면, 챗GPT가 출시 두 달 만인 올해 1월에 월활성사용자(MAU) 1억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챗GPT는 미국의 비영리 연구소 오픈AI가 개발한 대화형 AI 챗봇이다. AI 챗봇은 그동안도 대다수 회사의 고객센터 등으로도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었지만, 챗GPT를 가히 혁명적이라 부를만큼 성능이 좋아졌다는 것이 이를 사용하는 자들의 평가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챗GPT가 쓴 신년사는 그대로 나가도 되겠다 며 극찬하기도 했다. 베스트 셀러 작가 유발 하라리는 '사피엔스' 출판 10주년 서문을 GPT를 통해 작성하게 했다가, 자신의 글과 수준 차이가 크지 않아 충격받았다고 알려졌다. 이에 AI에 다소 거리감을 뒀던 소비자들이 기술이 발달되면서, 관심이 높아진 것이다. 한국IDC는 AI시장이 5년간 연평균 성장률 15.1% 기록하며, 2025년에는 1조9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에 100억 달러(약 12조24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챗GPT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고성능·고용량의 메모리 반도체가 수반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챗GPT를 통해 AI에 대한 연구가 활성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며 AI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소프트웨어가 챗GPT라면, AI에 더 많은 기능을 하기위한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 증가는 필수불가결이다 고 말했다. 이같은 시장의 흐름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챗GPT가 불황 타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 31일 4분기 실적 콘퍼런스 콜에서 챗GPT에 대해 자연어 기반, 대화형 AI 서비스가 미래 메모리 수요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며 특히 GPU와 AI 엑셀러레이터에 직접 데이터를 제공하는 고성능 HBM과 AI 학습데이터 처리를 위해 지원하는 CPU의 양, 128기가바이트 고용량 서버 D램의 장기적 수요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당사는 시장이 요구하는 고성능, 고용량 메모리 개발을 통해 AI 서비스 관련 수요 증가세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챗GPT를 통해 텍스트뿐만 아니라 사진, 동영상, 생체 신호 등을 처리하는 방향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챗GPT) 서비스를 위한 학습 과정에서 텍스트, 이미지, 생체 신호 등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데이터를 분석하는 '멀티 AI'로 진화할 것이기 때문에 학습과 추론을 위한 서버 인프라 투자가 수반될 것 이라며 기존 서버 메모리 중에서 특히 128GB급 이상의 모듈 수요가 빠르게 성장하고, 나중에 64GB에서 128GB로 넘어가는 크로스오버 시점도 당길 수 있는 이벤트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 제보하기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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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디지털 기술혁신 기업인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주제영상을 시청한 뒤 박수치고 있다. (사진=뉴시스/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일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디지털 기술혁신 기업인 42명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서 오찬을 함께했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쌍따봉’(two thumbs up, 양손 엄지손가락을 치켜드는 행위)을 하면서 참석한 기업인들을 격려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디지털 기술혁신 기업인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빛의 속도로 과학기술이 변하는 시대에는 여러분들과 같은 스타트업이 정말 중요하며, 대기업도 스타트업과 생태계를 공유하지 않으면 온전하게 유지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찬에 앞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기업인들의 부스를 관람했고, 오찬 중에도 기업인들의 프레젠테이션을 경청했습니다. 변주영 럭스랩 대표는 오찬 자리에서 “학부생 때 창업을 시작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정부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 도움을 받아 자신감 있게 도전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 창업 기업들이 정부의 지원으로 멋진 성과를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변 대표는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한 소화장애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오현오 가우디오랩 대표는 “가상현실(VR) 투자 붐 종료와 함께 폐업 위기를 겪었지만 정부의 연구·개발(R&D) 지원 사업을 받아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며 “덕택에 최근 유명 드라마 속 주인공 목소리 변환이 저희 기술로 가능했음을 자랑스럽게 보고드린다”고 했습니다. 오 대표는 메타버스 오디오 솔루션을 만들었습니다.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는 “최근 세상을 놀라게 한 챗GPT와 같은 서비스의 원동력은 초거대 인공지능”이라며 “이 초거대 인공지능을 응용한 제품으로 이번에 CES에서 수상을 했고, 중소상공인분들에게 채용 공고, 제품 소개 글 작성 등 많은 도움을 드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도 사람들의 일상을 변화시키고 세상을 나아지게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성능 컴퓨팅 지원, 인프라 투자 등을 건의드리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는 AI를 활용한 작문 보조 솔루션을 개발해 혁신상을 받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의 수상 소감을 들은 후 “제가 취임사에서 과학기술로 대한민국을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는데 오늘 여러분들을 보니 국민들께 드린 약속을 잘 지킬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역할과 열정에 대한민국이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정부도 기업의 운영 과정에서 자금, 법무, 회계, 재무, 경영 컨설팅까지 다양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어 뒷받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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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소지 어르신께 혈당계, 혈압계 등 대여…결과 값 입력 6개월 동안 실천할 수 있는 개별 미션 부여와 인센티브 제공 (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북 경주시가 건강 취약 계층을 위해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활용한 자가 건강관리 서비스 체계 마련에 시동을 걸었다. (제공=경주시) 시 보건소 방문건강서비스 현장 이 사업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어르신들께 맞춤형 건강관리를 제공하고, 어르신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과 습관을 형성하도록 돕는 서비스다. 서비스 대상은 만성질환 관리와 건강행태 개선이 필요한 65세 이상 경주시민 420여명으로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제공=경주시) 시 보건소 방문건강서비스 현장 참여자로 선정되면 밴드형 활동량계와 혈압계, 혈당계, 체중계, 화면형 AI 스피커 등을 6개월간 대여해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들은 매일 규칙적으로 걷기 운동, 혈압·혈당 측정하기 등 건강 상태에 따른 개별 건강 미션을 수행해 스마트 폰 전용 앱에 결과 값을 입력해야 한다. 향후 시는 건강측정 디바이스 구매와 전문 인력을 채용해 4~6월까지 참여자 모집 후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ICT 기술을 활용해 어르신들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만성질환을 관리하고 건강 습관을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진태 기자 n2000@daum.net다른기사 보기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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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일보 | 입력 : 2023/02/02 [23:05]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유철욱)는 아랍에미리트(UAE)의 ‘중동 및 아프리카 의료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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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재정지원 집행 권한, 지자체 이양 대응책 논의 광주전남대학총장협의는 2일 “지역 산업과 대학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광주·전남에 반도체 특화단지가 반드시 지정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주전남대학총장협의회 제공 광주·전남 대학 총장들이 2일 목포가톨릭대학교에서 2023년 제1차 광주·전남지역대학교 총장협의회를 개최해 ‘광주·전남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지지’ 성명을 발표하고, 대학재정지원 지자체 집행 권한 이양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총장협의회는 “광주와 전남은 대한민국 미래 반도체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가진 지역이다”며 “인공지능(AI) 기반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와 국내에서 유일하게 ‘RE100’ 실현이 가능한 전국 최고 수준의 재생에너지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즉시 착공이 가능한 부지와 함께 핵심 인프라인 용수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여건도 갖추고 있다”며 “무엇보다 반도체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우수대학이 많아 반도체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나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광주·전남 미래 먹거리인 반도체 분야와 관련해 집적산단 유치와 지역인재 양성 추진에 대해 지역대학의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총장협은 또 교육부의 대학 재정지원 사업 예산 2조원 이상의 집행 권한을 2025년부터 지방자치단체로 넘긴다는 계획인 ‘라이즈(RISE) 사업’ 전환에 대한 대학 차원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광주전남지역혁신플랫폼이 3년간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을 추진했던 경험을 살려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와 대학 간의 협업이 더욱 중요하다”며 “기획조정처장협의회와 같은 실무진 위주의 추진협의체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정성택 광주전남대학 총장협의회장은 “광주전남지역 대학들이 협력한다면 지역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며 “지자체·대학 협력사업과 반도체 인재 양성의 성공에 광주전남 모든 대학의 관심과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열린 광주전남총장협의회에는 전남대와 조선대를 비롯해 목포가톨릭대, 목포대, 목포해양대, 호남대, 광주대, 광주교대, 광주여대, 남부대가 참석했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다른기사 보기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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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전세보증범위 90%로 낮추고, 임대인·중개인 책임 강화...정부 '제2의 빌라왕' 막는다 앞으로는 전세보증금이 집값의 90% 이하인 주택만 전세금 반환 보증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만약 집값이 3억원이라면 지금은 전세금이 3억원이어도 보증보험에 가입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2억7000만원 이하여야 가입이 허용된다는 뜻이다. 감정평가사의 신축 빌라 시세 부풀리기 행위에도 제동이 걸린다. 앞으로 감정평가액은 공시가격과 실거래가격이 없는 경우에만 적용하고, 협회에서 추천한 법인의 감정가만 인정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2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전세사기 예방 및 피해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금 보증보험 가입 대상을 전세가율(집값 대비 전세보증금 비율) 100%에서 90%로 낮추는 것이다. 보증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연립·다세대주택의 전세가율은 2013년 70%에서 매년 높아져 현재 100%까지 보증이 가능하다. 보증보험이 전세가의 100%를 보장하다보니 세입자와 높은 가격에 전세 계약을 맺은 뒤 보증금을 빼돌리는 전세사기가 빗발쳤다. 실제 빌라 1139채를 보유하다 사망한 '빌라왕' 김모씨 소유 주택들의 전세가율은 평균 98%다. 전세가율 90% 기준을 적용한다면 김씨 소유 주택 대부분은 보증보험에 가입할 수 없다. 정부는 보증보험 범위를 낮춰 무자본 갭투자를 근절하고, 악성 임대인들의 전세사기를 방지하겠다는 의지다. 전세가율 90% 기준은 신규 전세계약에 대해선 올해 5월부터 적용된다. 보증보험에 이미 가입해 보증을 갱신해야 하는 세입자들은 올해 12월 말까지는 100% 기준을 적용받을 수 있다. 권혁진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향후 전셋값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증보험에 가입하지 못하는 이들이 크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며 위험 계약을 회피하는 기준으로 90%를 둔 것 이라고 말했다. HUG의 보증 여력은 확충하기로 했다. 보증보험 상품 가입이 중단되지 않도록 정부 출자를 통해 HUG 자본을 확충하고 보증 배수를 높일 계획이다. 주택도시기금법상 HUG는 자기자본의 60배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보증 발급이 가능한데, 지난해 12월 말 기준 보증배수가 54.4배까지 올라왔다. 보증료 할인 대상은 연소득 4000만원 이하에서 5000만원 이하로, 할인 폭은 50%에서 60%로 확대한다. 보증보험 가입 심사 때는 공시가격과 실거래가가 없는 경우에만 감정평가 가격을 적용하기로 했다. 전세가율 산정 때 감정가를 가장 먼저 적용한다는 점을 악용해, 일부 감정평가사들이 임대인과 짜고 시세를 부풀렸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등록임대사업자의 보증보험 가입 여부도 철저히 관리감독하기로 했다. 지난 2021년 8월부터 모든 임대사업자의 보증보험 가입이 의무화됐지만, 말로만 의무 가입 대상자라며 세입자를 안심시킨 뒤 가입하지 않은 사례가 다수 확인됐기 때문이다. 정부는 임차인이 거주하고 있는 주택의 경우, 임대인이 보증보험에 가입해야만 민간임대주택으로 등록해줘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실의 경우 민간임대주택 등록 후 보증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되, 미가입 때는 임차인에게 통보해 계약을 해지하고 위약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전세사기 연루 공인중개사에게는 처벌을 강화한다. 현재 공인중개사는 직무위반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경우에만 자격이 취소되지만 앞으로는 집행유예를 받아도 취소되도록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도입한다. 또 중개인들은 임대인의 세금, 이자 체납 등 신용정보와 주택의 선순위 권리관계, 전입세대 열람을 할 수 있게 된다. 전세가율과 전세보증 상품에 대해선 임차인에게 의무적으로 안내해야 한다. 일부 중개보조원들이 전세사기에 적극 가담한 사례도 드러난 만큼, 지금까지는 자유롭게 채용할 수 있었던 중개보조원을 중개사 1인당 보조원 3명으로 제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단독] 한국타이어, 새해 첫 가격인상 '최대 10%'…올해도 줄인상 신호탄 한국타이어의 제품 가격이 최대 10%가량 오른다. 이미 지난해부터 수차례 가격을 올렸지만 올해 불안정한 글로벌 경기에 추가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국내 점유율 1위 한국타이어를 따라 다른 업체들도 가격 인상 카드를 꺼낼 것으로 전망되면서 소비자 부담이 커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이달 불안정한 국제 정세와 환율, 원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타이어 공급가격을 인상한다. 제품별로는 승용차(PCR) 타이어가 4~10%, 경트럭(LTR) 타이어는 3~5%, 트럭·버스용은 4~10%씩 가격이 인상된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평균 인상률은 3~5% 수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타이어 가격 인상의 가장 큰 원인은 물류비용, 원자재 가격 상승이다. 올해 들어서는 부담비용이 지난해보다 줄어들었지만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편이다. 지난해 초 사상 최대치인 5000선까지 올랐던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SCFI)는 지난달 20일 기준 1030으로 내려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이전 600~800선에 형성됐던 것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주요 원자재인 천연고무 가격은 이달 톤당 195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4% 하락했으나 코로나19 확산 이전보다 500달러 이상 높게 형성돼 있다. 천연고무 가격은 타이어 원가의 20~30%를 차지한다. 국내 타이어업계 1위 한국타이어가 가격 인상을 선언한 만큼 다른 브랜드까지 가격 인상에 동참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를 통해 지난해 높아진 매출원가율을 낮추는데 주력할 가능성이 높다. 금호타이어도 제품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타이어의 매출원가율은 2018년 69%에서 지난해 3분기 76%로, 넥센타이어는 72%에서 81.8%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금호타이어만 85%로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타이어업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품 가격 인상 공세에 나서면 소비자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타이어업계는 지난 2년간 가격 인상 릴레이를 이어간 바 있다. 국내 타이어업계는 2021년 4년 만에 제품 가격을 최대 10% 인상했고 지난해 상·하반기에도 각각 10%씩 인상을 단행했다. 지난해 가격을 최대 20%까지 올린 브리지스톤, 미쉐린 등 해외 타이어 브랜드도 올해 경기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가격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오픈AI, '챗GPT' 유료 버전 출시…월 20달러 인공지능(AI) 채팅 프로그램(챗봇) '챗GPT'를 내놓은 미국 인공지능 개발·연구업체 OpenAI가 유료 버전 챗봇 서비스를 출시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복수의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오픈AI는 AI 챗봇을 월 20달러(약 2만44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유료 서비스 ''챗GPT 플러스'를 내놓는다고 발표했다 오픈AI는 '챗GPT 플러스'가 기존의 무료 버전인 '챗GPT'에 비해 '더 빠른 응답 시간'과 '피크 시간 중 안정성' 및 '더 많은 부가 기능 이용 가능' 등의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픈AI는 앞으로 수주간에 걸쳐 미국 고객 및 대기 리스트에 있는 고객들에게 '챗GPT 플러스' 서비스의 초청장을 보낼 것이고, 이후 다른 국가 고객들에게 초청장을 보낼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약 1주일 전만 해도 월 42달러의 유료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었으나 대상 고객을 확대하고자 가격을 하향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IT 전문 매체 더 버지는 '챗GPT 플러스'가 앞으로 연이어 출시될 다양한 AI 채팅 서비스들의 가격 표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픈AI가 AI 채팅 서비스 시장에서 선두 주자임을 감안할 때 앞으로 월 20달러 이상의 사용료를 책정하는 AI 채팅 서비스는 고객들에게 '챗GPT 플러스' 이상의 가치가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챗GPT'는 작년 12월 발표 이후 전 세계에서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킨 가운데 구글, 바이두 등 전 세계 테크 기업들이 연이어 자체 AI 챗봇을 준비 중인 상태이다. 한편 오픈AI는 기존의 무료 버전 챗봇인 '챗GPT' 역시 계속 서비스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대북송금' 김성태 이르면 3일 기소...공소장에 '이재명 연결고리' 담길까 쌍방울그룹의 ‘불법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르면 3일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을 구속 기소할 예정이다. 최근 수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방북을 위해 대북 자금을 대납했다는 정황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김 전 회장 공소장에 이 대표와의 ‘연결고리’가 적시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해 ‘제3자 뇌물죄’를 적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가 김 전 회장의 구속만료일(2월 5일) 이전인 이르면 오는 3일 그를 구속기소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조사에 따라 주말에 기소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검찰은 현재 김 전 회장 기소를 앞두고 공소장에 적시할 관련 혐의 등을 정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대북송금 등 외국환관리법 위반, 4500억원 상당 금액에 대한 배임 및 횡령, 200억원 전환사채 허위 공시 등 자본시장법 위반,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 대한 3억원대 뇌물공여, 임직원들 PC교체 등을 통한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기소를 앞두고 김 전 회장의 대북송금 의혹에 집중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은 당초 김 전 회장의 불법 대북송금 금액을 500만달러 규모로 파악했지만, 최근 300만달러가 북측에 추가로 전달된 사실을 확인했다. 김 전 회장이 재판에 넘겨진 민간단체 아태평화교류협회(아태협) 회장 안모씨 등과 공모해 2019년 1월 200만달러, 4월 300만달러, 11월 300만달러 등 총 800만달러를 쪼개기 방식으로 밀반출했다는 게 검찰의 시각이다. 검찰은 특히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쌍방울그룹과 이 대표와의 유착 관계 여부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검찰은 북한에 추가로 송금된 300만달러가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의 방북을 위한 자금이었다는 내용의 김 전 회장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대북송금이 진행되던 2019년 경기도가 작성한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명의의 방북 초청 요청 친서의 초안과 최종본도 입수한 상태다. 검찰은 2019년 이 전 부지사가 이 대표와 연락하면서 김 전 회장에 전화를 바꿔주고, 2022년에도 이 전 부지사가 이 대표와의 통화에서 ‘이 대표가 (민주당) 대표가 되거나 국회의원이 되면 쌍방울에 억울한 일은 없을 것’라는 내용을 들었다는 김 전 회장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법조계는 김 전 회장과 쌍방울이 대북 사업비용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경기도의 대북사업 관련 이권을 약속·제공받았다면 이 대표에 ‘제3자 뇌물죄’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글로벌 인맥 활용·상생경영 '합격점'...반도체 위기·지배구조는 '숙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취임한 지 3일로 100일이 된다. 이 회장은 지난 100일 해외 경영 행보에 주력하는 동시에 협력사와 임직원을 두루 챙기는 ‘상생경영’에 나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글로벌 반도체 경기 악화로 인해 지난해 4분기 97%에 육박한 영업이익 감소에 따른 기업 생존전략 구상과 함께 지배구조 개편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작년 말 회장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으로 아랍에미리트(UAE)를 찾은 데 이어 올해 초 윤석열 대통령의 UAE·스위스 순방 경제사절단으로 또다시 UAE를 찾았다. 이 회장은 윤 대통령의 UAE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현장 방문 등에 동행하며 UAE로부터 300억 달러(약 37조2600억원) 규모의 투자 약속을 끌어내는 데 일조했다.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는 이 회장의 글로벌 인맥이 힘을 발휘했다. 윤 대통령과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오찬에는 평소 친분이 있던 인텔과 퀄컴 등의 CEO를 직접 섭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상의 주최로 열린 '한국의 밤' 행사에서도 글로벌 정·재계 리더들에게 한국의 엑스포 유치 의지를 알렸다. 한국을 찾은 글로벌 인사들과의 면담도 쉬지 않았다. 지난해 11월에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회동했으며,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피터 베닝크 ASML CEO, 올리버 집세 BMW CEO 등과의 만남도 이어졌다. 이 회장은 내부적으로는 임직원들을 챙기며 활발한 인재 영입에도 나섰다. 이 회장은 지난 1일 삼성화재 대전 연수원을 찾아 임직원을 격려하고 격의 없는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 지난달에는 설 연휴를 맞아 최근 출산한 여성 임직원 64명에게 삼성전자의 최신형 공기청정기를 선물했고, 다문화 가정을 이룬 외국인 직원 가족 180명에게도 에버랜드 연간 이용권과 기프트카드를 선물했다. 삼성전자는 또 이달부터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위해 그동안 직원 간에만 적용했던 '수평 호칭'의 범위를 경영진과 임원을 대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짧은 기간 보여준 그의 행보는 긍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루지만 본격적인 시험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삼성그룹이 이재용 시대를 맞이하면서 삼성전자의 주력 사업인 메모리 반도체 시황이 급격히 악화했다. 경기 침체 여파이기는 하지만 작년 4분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97% 급감하며 겨우 적자를 면했다. 올해 1분기 반도체 부문 적자 전망도 나온다. 가전도 7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고, 스마트폰도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삼성의 대형 인수·합병(M&A)은 2016년 11월 미국 자동차 전장업체 하만을 9조4000억원에 인수한 이후 멈춘 상태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이 회장이 취임한 만큼 조만간 대형 M&A 소식이 나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다음 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 회장이 등기이사로 복귀해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삼성그룹의 최대과제로 떠오른 지배구조 개편 역시 제자리걸음이다. 2기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지배구조 개편안 수립을 위해 연일 회의를 열고 있지만 구체화한 내용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일각에서는 삼성물산을 지주사로 하는 개편안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국정농단 사건으로 인해 삼성물산에 대한 국민 정서가 부정적인 만큼 지배구조 수립에 있어 시장은 물론 여론도 납득할 만한 대안을 내놔야 할 상황이다. 김성현 minus1@ajunews.com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기사제보 하기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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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보건소 방문건강서비스 현장 사진 경주시가 건강 취약 계층을 위해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활용한 자가 건강관리 서비스 체계 마련에 시동을 걸었다. 이 사업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어르신들께 맞춤형 건강관리를 제공하고, 어르신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과 습관을 형성하도록 돕는 서비스다. 서비스 대상은 만성질환 관리와 건강행태 개선이 필요한 65세 이상 경주시민 420여 명이며,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참여자로 선정되면 밴드형 활동량계와 혈압계, 혈당계, 체중계, 화면형 AI 스피커 등을 6개월간 대여해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들은 매일 규칙적으로 걷기 운동, 혈압·혈당 측정하기 등 건강 상태에 따른 개별 건강 미션을 수행해 스마트 폰 전용 앱에 결과 값을 입력해야 한다. 향후 시는 건강측정 디바이스 구매와 전문 인력을 채용해 4월 ~ 6월까지 참여자 모집 후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ICT 기술을 활용해 어르신들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만성질환을 관리하고 건강 습관을 개선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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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찰차 출동 모습(2023. 1. 29. 02:07) /이천시 경기도 이천시는 지난달 29일 이천시 전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혹시 모를 긴급 상황에 대비하여 CCTV통합관제센터 관제요원들의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당일 새벽 2시경 인적이 드문 부발읍 00골목지역에서 만취한 시민이 보행 중 도로 전신주와 부딪힌 후 쓰러지고 일어나지 못하는 상황을 발견했다, 이에 즉시 이천경찰서 112종합 상황실에 전달하여 약 7분만에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였고 시민의 상태를 체크하여 안전 귀가토록 했다. 특히 해당 지역의 최저기온이 –8.2도로 추운 날씨를 기록하였고, 더구나 사고지역은 인적이 드문 외곽도로여서 만에 하나라도 동사나 차량충돌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으나, CCTV관제센터 관제요원의 집중력과 지능형(AI) CCTV 관제기술로 시민을 안전하게 보호한 사례이다. 이천시는 현재 방범용CCTV를 1,754개소, 3,228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250대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CCTV 선별관제 시스템을 도입하여 취약지역을 집중 관제하고 있다. 또 이천경찰서(지구대2개소, 파출소 11개소)와 공조하여 CCTV비상벨 정상작동 유무 및 안내판 시안성 등 전반적인 범죄예방을 위해 일제 합동점검을 완료했다. 이천시 CCTV통합관제센터 관계자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하고, 귀가할 수 있도록 시민의 안전과 범죄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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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대표 윤풍영 skcc.co.kr)는 2일 발표를 통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이지은, 이하 한국MS)와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글로벌 시장 진출과 산업 생태계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SK㈜ C&C가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글로벌 확장과 MS 클라우드 서비스 및 플랫폼 애저(Azure)의 헬스케어 산업군 확장 니즈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 C&C가 개발한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은 MS의 ‘애저 포 헬스케어(Azure for Healthcare)’ 플랫폼의 전략적 파트너 솔루션으로서, 신경방사선학(Neuro-Radiology) 분야 라인업에 포함될 예정이다. ▲ (사진 왼쪽부터)윤동준 SK(주) C&C 헬스케어 그룹장과 이상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공공 사업부문장은 2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SK-u 타워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글로벌 시장 진출과 산업 생태계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출처 : SK(주) C&C 제공) SK㈜ C&C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뇌출혈 영상 의료 솔루션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은뇌 CT 영상을 수초 내로 분석해 98% 이상 정확도로 출혈 위치와 이상 여부를 의료진에게 바로 알려준다. 놓치기 쉬운 작고 미세한 출혈도 신경두경부 영상의학전문의 수준으로 판독한다. SK㈜ C&C는 국내에서 거둔 성과를 발판으로 소비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이 어느 곳보다 높은 아시아∙대양주 지역을 타깃으로 사업을 전개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국가별 규제 환경에 따라 임상시험 계획 및 의료기기 허가 절차 등을 진행 중이며,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 사용을 희망하는 병원은 MS 애저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손쉽게 구매, 설치 및 사후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두 회사는 새로운 사회적 가치 창출 모델 개발을 통해 ESG경영 성과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SK㈜ C&C는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을 공공 의료기관에 공급해 의료 취약지역 내 응급의료를 지원하고 있다. 한국MS는 탄소배출 감소, 생태계 보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두 회사는 이같은 노력들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및 사업 역량을 활용한 새로운 사회적 가치 창출 모델을 개발해 ESG 경영 성과 창출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이상현 한국MS 공공 사업부문장은 “AI 영상 의료 솔루션이 헬스케어 분야에서 크게 주목 받고 있는 만큼 양사의 협력이 글로벌 신시장 개척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며 “디지털 및 헬스케어 분야의 최신 기술이 맞닿아 새로운 혁신을 이뤄내고 국내 ESG 분야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동준 SK㈜ C&C 헬스케어(Healthcare) 그룹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MS 애저의 주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으로서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를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시아∙대양주를 시작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 맞는 다양한 솔루션은 물론, 의료 현장 맞춤형 디지털 ITS 시장 발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은 서울, 경기, 인천, 대구 등 전국 권역별 주요 종합병원 30여개 의료기관에 공급됐으며, 강원도 평창군, 전라북도 무주군, 경상북도 울릉군 보건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에도 공급돼 의료 취약지역 내 응급의료를 지원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22년말에는 아시아∙대양주 24개국 ICT 협회로 구성된 아시아대양주정보산업기구(ASOCIO, Asia-Oceania Computing Industry Organization)가 개최하는 국제 컨퍼런스에서 ‘헬스테크 어워드(HealthTech Award)’를 수상키도 했다. kdk@bikorea.net < 저작권자 © BI 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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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염수 저장 완충시설 등 확대 - 깔따구 차단 등 수돗물 대책도 환경부가 조류경보 지점을 늘리고 정수장 감시항목을 확대한다. 정수장에 유충(깔따구) 유출차단시설을 설치하는 동시에 유충을 정수장 감시항목에도 지정한다. 2일 환경부는 이 같은 내용의 자연보전·물관리 분야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녹조·수질사고·미량오염물질에 대해서는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그간 녹조발생 자료를 분석해 집중관리지역을 선정하고, 맞춤형 수질 오염원 관리 방안을 수립하는 등 대응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경남 김해시 대동선착장 앞 낙동강 일대가 녹조로 녹색빛을 띄고 있다. 이원준 기자 지난해 8월 부산 다대포해수욕장과 낙동강 유역에서는 심각한 뇌 질환을 일으키는 녹조 신경독소가 검출된 바 있다. 당시 검출된 물질 ‘베타 메틸아미노 알라닌’(BMAA)은 알츠하이머병·치매·파킨슨병·루게릭병 등 여러 뇌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국내에서 BMAA는 당시 처음 확인됐다. 환경부는 이와 관련해 녹조 경보지점을 기존 29개에서 37개로 확대하고 조류독소 감시 또한 강화해 조류경보제를 개선하기로 했다. 녹조발생 예측 시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정확한 녹조정보를 제공한다. 수질오염사고 대응체계 또한 예방-대응-협업으로 전환한다. 수질오염사고 초기유출수를 차단하기 위한 완충저류시설(수질사고 발생시 고농도의 초기 유출수를 저장하는 시설)을 지난해 24개에서 올해 32개소까지 확대 구축하고, 낙동강 상류인 대구에 전문 방제 인력 육성 및 관련 장비 개발을 위한 ‘수질오염사고 통합방제센터’를 설치한다. 상수도 과정 안전관리 강화도 함께 발표했다. 특히 가정의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올해 안에 153개 정수장의 유출부 끝단에 차단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 유충을 정수장 감시항목으로 지정해 감시체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조류독소 관리 강화를 위해 정수장 감시항목을 1종(마이크로시스틴-LR)에서 총 마이크로시스틴으로 강화하고, 분석항목도 기존 4종에서 6종으로 확대한다. 고질적 식수난에 시달리는 경남 통영시 욕지도(국제신문 지난달 12일 자 8면 보도)에는 지하수저류댐을 설치하기로 했다. 지하수저류댐을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한 이행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다. 욕지도의 상수원인 ‘욕지 저수지’ 수위가 지난해 시작된 가뭄에 절반으로 떨어지면서 지난달 욕지도에서는 물 고갈로 인한 제한급수를 실시하기도 했다. 환경부는 이와 함께▷홍수관리 ▷미래 물 수요 대응 ▷수량·수질 통합관리 ▷물 자원을 활용한 탄소중립 이행 ▷물 기술 자립화 및 수출경쟁력 확보 등 물 관리분야 10대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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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수도권 물난리 막자…‘홍수 예보’ 6시간 전으로 앞당긴다 정부, AI도입·새 시스템 개발 광화문·강남역엔 ‘빗물 터널’ 반지하 1만가구 이사 지원도 지난해 8월8일 밤 서울 강남구 대치역 인근 수해 현장. 연합뉴스 정부가 기상 예보 시간을 3시간 더 당기고 국지 호우 예보 정확도를 개선하는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 또 4년 안에 서울 강남역과 광화문에 대심도 빗물터널을 뚫고, 호우 취약 주택 거주자의 공공임대 이주 규모도 확대한다. 행정안전부는 2일 “전례 없는 국지적, 집중적인 극한 기상 현상이 빈발하는 등 재난 규모가 확대되고 양태가 다양화되고 있다”며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기후변화 대비 재난관리체계 개선 전략 방향’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내용은 지난해 8월 서울 등 중부지역이 수해를 입은 뒤 행안부를 중심으로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기상청, 산림청 등 13개 기관이 모여 4개월여 논의한 끝에 마련됐다. 우선 기상·홍수 예측 정확도를 높인 새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를 위해 최대 1㎞ 단위로 국지적 호우를 정확히 예보하는 수치 예보 기술을 2026년까지 개발한다. 또 하천 본류·지류의 홍수 예보 시스템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지금의 3시간 전 예보를 6시간 전 예보 체제로 개편한다. 새 예보 시스템은 올해 여름 서울 도림천과 포항 냉천에 시범 도입한 뒤, 내년에 전국에 적용할 계획이다. 또 591개 읍·면·동이 포함된 도시침수 지도를 내년까지 1676개 읍·면·동 지도로 확대한다. 대심도 빗물터널 등 재해 예방 인프라 확충도 병행한다. 지하 40~50m 아래 대형 터널에 빗물을 보관해 방류하는 시설인 대심도 빗물터널은 서울 강남역, 광화문 등에 2027년까지 설치된다. 경기 광명시 목감천과 경북 포항시 냉천에는 2028년과 2029년까지 각각 저류지와 댐을 조성한다. 수해 취약 주택 거주자들의 이주 규모도 확대한다. 지난해 7천호 수준이던 공공임대 이주 규모를 올해 1만호까지 끌어올려 더 많은 반지하·쪽방 거주자가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사 갈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민간임대주택 이주를 희망하는 경우에는 최대 5천만원의 보증금을 낮은 금리로 빌려준다. 이주가 어렵거나 원하지 않는 취약 가구에는 침수 방지 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정부는 이밖에 재난 정보 공유 체계와 대피·긴급구조 체계를 보강하고, 이재민들이 신속히 피해를 회복할 수 있게 지원책을 현실화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각 세부과제는 지난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마련한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의 과제로 포함해 법령 개정과 예산 반영 등 이행 실태를 꾸준히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선식 기자 kss@hani.co.kr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세상을 바꾸는 벗한겨레 후원하기광고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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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프라이즈, AI 개발 플랫폼 '카카오 i 머신러닝' 출시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효율적인 인공지능(AI) 개발 환경을 지원하는 머신러닝(기계학습) 운영 플랫폼 '카카오[035720] i 머신러닝'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어려운 인프라 지식이나 모델 운영 노하우 없이도 AI 모델 학습부터 추론, 배포까지 프로세스 전반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고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설명했다. 또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에서 활용되는 AI 모델을 연구·개발하고 직접 운영한 경험과 노하우를 집약해 현업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수준으로 안정성과 실용성을 갖췄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카카오 i 머신러닝은 고성능 컴퓨팅(HPC) 클러스터가 구축된 GPU 팜을 제공한다. 인프라·데이터·실험·배포 관리, 머신러닝 파이프라인 등의 기능도 있다. 기업 고객은 원하는 목적에 따라 엔비디아 A100, V100, T4 등 고성능 GPU 장비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최동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AI 총괄(CAIO)은 카카오 i 머신러닝은 AI 모델의 라이프사이클 전 과정을 손쉽게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강력한 플랫폼 이라며 나아가 챗GPT, 생성형 AI 등 대규모 컴퓨팅 자원을 요구하는 고성능 분산 학습 환경까지 지원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 이라고 말했다. sh@yna.co.kr (끝) 관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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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종목▶ GPU 팜 활용해 인프라 비용 절감 효과 향후 챗GPT 등 대규모 컴퓨팅 자원 지원 카카오 i 머신러닝 관련 이미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제공 [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을 선보인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AI 개발 환경을 지원하는 머신러닝(기계학습) 운영 플랫폼 ‘카카오 아이(i) 머신러닝’을 내놨다. 카카오 i 머신러닝은 AI 모델 학습, 추론, 배포 등 프로세스 전반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통상 머신러닝 엔지니어는 AI 모델 개발 과정에서 △데이터 수집 및 이해 △데이터 전처리 △모델 학습 △편향검증 △배포 등의 단계를 거친다. 이때 완성도 높은 AI 모델을 만들기 위해 모델 학습 과정에서 반복 작업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 카카오 i 머신러닝은 모델 학습 과정에서 반복을 줄여 업무 생산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또 효율적으로 연산 자원을 활용해 인프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카카오 i 머신러닝은 고성능컴퓨팅(HPC) 클러스터가 구축된 '그래픽처리장치(GPU) 팜'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원하는 목적에 따라 엔비디아 같은 고성능 GPU 장비 등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최동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AI 총괄(CAIO)은 카카오 i 머신러닝은 AI 모델 라이프사이클 전 과정을 손쉽게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강력한 플랫폼 이라며 향후 대화형 AI 챗GPT와 생성형 AI 같은 대규모 컴퓨팅 자원을 요구하는 고성능 분산 학습 환경까지 지원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 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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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건 클라켄 크리테오 글로벌 CEO가 29일 아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퍼스트파티 데이터 네트워크와 커머스 미디어 전략을 소개했다.[사진=크리테오] 휴대폰, PC, TV 등 인터넷과 연결된 기기 보급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소비자는 일상 어디서든 전자상거래를 접할 수 있게 됐다.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은 이 같은 소비자와 디지털 접점을 분석하고, 적재적소에서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해 브랜드를 알리고 구매 전환율을 높인다. 그러나 세계 각국이 개인정보 보호 관련 정책을 강화하면서 기업은 소비자에 대한 추적과 분석이 어려워졌다. 사용자의 명시적인 동의 없이는 이들 정보를 쉽게 활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글로벌 빅테크는 제3자 기업(서드파티)이 소비자 정보를 수집하지 못하도록 규정을 바꾸고 있어 이러한 현상은 더욱 가속화하는 추세다. 메건 클라켄(Megan Clarken) 크리테오(Criteo)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는 29일 아주경제와 서면으로 인터뷰하면서 이러한 글로벌 정책 변화는 안전한 디지털 환경과 소비자 자율성 확대를 위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마케팅 담당자는 환경 변화에 맞춰 '퍼스트파티' 데이터를 연결해 소비자 접점을 강화하고, 개인정보 보호와 마케팅 성과를 함께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디지털 환경은 제품 정보 습득, 검색, 가격 비교, 구매 등 소비자의 모든 여정에서 직접적인 쇼핑을 지원하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며 디지털 시장은 소비자가 정보 제공에 동의한 퍼스트파티 데이터를 기반으로 '커머스 미디어'로 변모하고 있다. 크리테오는 마케팅 담당자와 매체 모두가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초개인화 맞춤형 (어드레서블 ) 시대로 이끌고 있다 고 말했다.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 세계 6위···올해도 파트너십 확대할 것 크리테오는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 기업이다. 현재 전 세계에 35개 지사를 두고 90개 국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임직원 수는 3100여 명이며 하루 50억개 이상 를 다양한 매체에 게재하고 있다. 클라켄 CEO는 시장조사 기업 닐슨에서 15년간 사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한 뒤 2019년 크리테오에 합류했다. 그는 CEO를 맡은 지 불과 4개월 만에 코로나19라는 커다란 인류적·경제적 위기를 직면했다. 많은 변화를 겪었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애드테크 기업 아이폰웹(IPONWEB)을 인수하고 고객사에 400억 달러(약 49조2020억원) 규모에 달하는 상업적 성과를 제공하는 등 많은 일을 했다 고 설명했다. 한국에는 2010년 진출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세운 첫 번째 지사다. 크리테오에 따르면 한국은 성장 가능성이 큰 크리테오의 핵심 시장으로, 현재 아·태 지역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클라켄 CEO는 시장조사업체 이커머스DB(ecommerceDB)에 따르면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은 2021년 1195억 달러(약 146조9909억원)로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크며 2021년에만 연간 18% 성장률을 기록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DC) 자료를 보면 한국 가구 99%는 휴대폰 등 전자기기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이 발달해 있다. 따라서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도달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 이는 '보고, 클릭하고, 구매한다'는 커머스 미디어 개념을 접할 수 있게 해 준다 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CJ ENM과 진행한 'TV 오디언스 익스텐션' 파트너십이 대표적이다. TV 와 전자상거래를 연계하는 통합 솔루션으로, 가 송출되는 시간대에 브랜드 웹사이트에 접속한 사용자를 리타기팅(Retargeting)해 실제 구매까지 이어지도록 한다. 크리테오에 따르면 북미나 유럽 TV 시장에서는 이미 도입된 기술이며 한국에 도입된 것은 크리테오와 CJ ENM 간 협력이 첫 사례다. 이 밖에도 카페24와 인공지능(AI) 솔루션 구축 협약을 맺고 중소 규모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과 새로운 소비자 경험 제공을 추진하고 있다. 2023년 역시 국내 주요 매체·전자상거래 기업 등과 협력하며 파트너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드파티 데이터 시대의 끝···퍼스트파티 데이터 적극 활용 필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기업은 디지털 마케팅에 서드파티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왔다. 크롬 등 웹 브라우저를 통해 기록되는 사용자 활동 정보(쿠키)를 기업이 수집해 이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개인정보 보호 정책 강화에 따라 서드파티 데이터 활용은 어려워졌다. 이 때문에 기업이 자체 보유한 퍼스트파티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야 할 필요성도 커졌다. 클라켄 CEO는 디지털 시장이 기존 디스플레이 , 검색광고, 소셜미디어 를 넘어 커머스 미디어로 변모하고 있다 며 이러한 커머스 미디어 시장에서는 마케팅 담당자와 매체는 퍼스트파티 데이터를 기반으로 타깃을 연결하고 구매로 이어지도록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고 덧붙였다. 퍼스트파티 데이터는 기업이 소비자에게 동의를 얻고 수집하는 정보를 말한다. 가령 온라인 쇼핑몰 가입 시 입력하는 성별이나 쇼핑몰 구매 내역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인터넷 쿠키 등 서드파티를 통한 데이터 확보가 어려워진 시점에서 퍼스트파티 데이터를 통한 소비자 분석이 필요하다. 그는 새로운 디지털 시대에 초개인화 맞춤형 의 기반은 마케팅 담당자와 매체 소유자 사이에 공유되는 소비자가 동의한 퍼스트파티 데이터 라며 크리테오는 네트워크를 통해 퍼스트파티 데이터에 대한 개인정보 보호 조치를 설계하고 마케팅 담당자와 매체 소유자 데이터를 서로 연결해 상호 보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 말했다. 단일 기업이 보유한 소비자 정보는 해당 홈페이지나 앱 내에서 활동해 온 소비자의 단편적인 모습만을 보여준다. 이 때문에 소비자의 구매 동기가 무엇인지, 어떤 경로로 제품을 알게 됐는지 등 세부적인 분석은 어렵다. 예를 들어 종합 비타민 등 영양제를 구매한 소비자의 동기가 건강 악화 때문인지, 다이어트 식단을 위해서인지 온라인 쇼핑몰이 보유한 구매 정보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렵다. 크리테오가 보유한 '퍼스트파티 미디어 네트워크'는 마케팅 담당자와 매체 소유자 간에 보유 정보를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방대한 소비자 데이터를 연결해 그간 몰랐던 소비자 이면에 대한 정보를 보완할 수 있다. 마케팅 담당자와 매체는 일종의 '1:1 교환가치'에 근거해 자사 퍼스트파티 데이터를 제공한다. 네트워크 참여자가 늘어날수록 퍼스트파티 데이터 양도 급증하면서 선순환적인 데이터 순환이 이뤄진다. 시간이 지날수록 교환한 데이터의 가치도 기하급수로 커진다. 마케팅 담당자는 자사 퍼스트파티 데이터를 제공해 잠재 고객에게 도달할 수 있으며 개인화된 메시지와 수익 개선도 달성할 수 있다. 특히 개인정보 보호 기술을 접목하고 AI를 통해 수준 높은 맞춤형 를 제공하는 등 보호와 활용 모두에 초점을 맞췄다. 클라켄 CEO는 서드파티 데이터 지원이 중단되는 시장에서 크리테오의 비전은 맞춤형 식별자, 퍼스트파티 미디어 네트워크, 강력한 맥락 인식 솔루션을 결합해 높은 성과를 제공하는 것 이라며 차별화한 기계학습(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하면 더욱 정교한 타기팅 와 강화된 맥락 인식 가 가능해질 것 이라고 말했다. ◆리테일 미디어 넘어 커머스 미디어로···고객 생활 전반이 접점 그간 전자상거래 분야에서는 수익 성과를 높이고 소비자에 대한 개인화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자신이 보유한 매체를 중심으로 브랜드 관련 를 노출해 왔다. 예를 들어 브랜드가 입점한 온라인 쇼핑몰에 제품 관련 를 노출하는 방식이다. 이는 구매 시점에서 소비자에게 큰 영향을 준다. 대형 마트에서 계산대 근처에 특가 상품을 배치하는 것과 유사한 방식을 디지털 에 도입한 것으로, 이를 '리테일 미디어'라고 부른다. 크리테오 측은 이러한 리테일 미디어를 넘어 커머스 미디어로 진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커머스 미디어는 리테일 미디어가 한 단계 더 발전한 개념이다. 광고 매체로 사용된 브랜드 웹사이트나 온라인 쇼핑몰뿐만 아니라 인터넷 생태계 전반을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커머스 미디어는 맞춤형 기술을 통해 소비자 구매 여정을 파악하고 매체 전반에 걸쳐 를 게재하면서 소비자를 자사 브랜드로 유입시킨다. 게임, 온라인 동영상 등 소비자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라면 어떤 매체든 브랜드를 노출하고 구매로 연결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프로필 데이터를 더하면 오프라인 매장의 소비자 구매 패턴도 추정할 수 있다. 클라켄 CEO는 크리테오의 커머스 미디어 플랫폼의 강점은 기업, 매체 소유자, 소비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데이터 기반 리테일 미디어와 마케팅 솔루션의 결합을 통해 이를 지원한다 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비자는 온라인 쇼핑몰을 넘어 광범위한 인터넷 환경에서 브랜드를 접하고 보다 개인화한 맞춤형 를 수신하면서 경험을 개선할 수 있다. 마케팅 담당자나 주는 전략적인 노출을 통해 효율적인 마케팅 집행이 가능하다. 크리테오는 이를 가능케 하는 AI 머신러닝 기술로 커머스 미디어 생태계를 이끌고 있다 고 덧붙였다. ◆맞춤형 선호하지만 개인정보 보호는 우려···균형 찾아야 보스턴컨설팅그룹과 구글이 지난해 4월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 74%는 자신과 관련 있는 유용한 만 보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으로는 디지털 환경에서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는 나날이 커지고 있다. 효율성 높은 맞춤형 를 원하지만 개인정보 침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의미다. 실제로 정책 입안자, 규제기관, 플랫폼 기업 등도 이러한 동향에 맞춰 디지털 마케팅 방법론을 바꿔가는 추세다. 유럽연합(EU)은 앞서 2018년부터 개인정보 보호 법령인 '일반 데이터 보호 규칙(GDPR)'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소비자 개인정보 보호법(CCPA)'을 2018년 제정해 2020년 발효했다. 클라켄 CEO는 크리테오는 유럽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으로서 이미 GDPR를 비롯해 다양한 업계의 데이터 활용 모범 사례와 개인정보 보호 표준·규정을 준수하고 있다. 또한 데이터 활용과 개인정보 보호 관련 제품, 기술, 서비스를 포트폴리오 전반에 적용해 수준 높은 보안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인정보보호 관련 규제와 정책 변화는 생태계를 위해 필요한 진화다. 크리테오는 혁신을 통해 이러한 변화를 지원할 수 있도록 업계를 주시하고 있다 며 규제는 소비자의 자율성과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 오늘날 소비자는 자율성, 선택, 이에 맞춘 경험을 원한다. 크리테오가 제공하는 것이 바로 이것 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023년 시장에 대해 커머스 미디어가 빠르게 성장하고 마케팅 담당자와 매체 소유자 간 협업을 도울 것으로 내다봤다. 클라켄 CEO는 오늘날 시장은 여러 플랫폼이 단편화돼 별도로 운영 중이다. 크리테오는 퍼스트파티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이들을 연결하는 것이 목표 라며 더 빠르고 정교한 타기팅을 통해 광범위한 채널에서 맞춤형 를 지원하고 성과 측정과 캠페인 최적화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우 lswoo@ajunews.com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기사제보 하기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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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정부와 군이 인공지능(AI), 드론 등 첨단기술 전력화에 힘을 실으면서 다양한 스타트업이 국가 방위산업에 진출하고 있다. 이들 스타트업은 신속한 기술 개발과 시장 검증을 통해 군, 방산기업 등과 협력하며 줄어드는 병력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AI, 자율비행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군 전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다. ○안전점검하던 드론, 적진에도 뛰어든다 최근 북한의 무인기 도발로 드론의 전략적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우리 군도 드론 부대를 창설해 무인기 대응 체계를 갖추고, 스텔스 무인기 개발 등을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자율비행 드론 솔루션 스타트업 니어스랩은 ‘안정성’을 무기로 국방산업 진출에 시동을 걸고 있다. 2015년 설립된 니어스랩은 25개국에서 드론을 활용해 풍력발전, 건설 등 산업 안전점검 사업을 펼쳐온 회사다. 드론으로 풍력발전 시설을 점검하기 위해서는 바람이 강한 해상에서도 안정적인 비행이 이뤄져야 한다. 니어스랩은 자체 보유한 드론 제어 기술을 통해 풍력발전 분야에서 사고 없이 안전점검을 해왔다.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는 “로켓, 인공위성 기술에 사용되는 수준의 정밀한 드론 비행과 자세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적국 무인정찰, 테러 드론 감시, 실시간 데이터 수집 등을 할 수 있다”며 “그동안 다양한 정부 과제를 해오면서 국방에 접목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2018년 설립된 파블로항공은 국방기술진흥원, 국방과학연구소를 비롯해 주요 방위산업체와 협력하고 있다. 이 회사는 드론 군집 비행과 자율비행 기술, 통합관제플랫폼 개발 등에 강점을 지닌 스타트업이다. 전장에서 드론의 존재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소형 무인기를 통한 도발은 적은 비용으로 적국에 큰 혼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침범한 드론을 격추하려면 고가의 무기로 대응할 수밖에 없어 경제적으로 적지 않은 손실을 일으킨다. 이런 이유로 탐지·식별 기능에서 나아가 적국 드론 격추 및 무력화를 위한 ‘안티 드론’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팩트닷MR은 글로벌 안티 드론 시장이 2032년까지 연평균 20.9% 성장률을 보이며 74억달러(약 9조1200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소속 스타트업 토리스는 북한의 소형 무인기를 8㎞ 밖에서 탐지해 떨어뜨릴 수 있는 레이더 기술을 개발해 국방용으로 납품하기도 했다. 이 기술이 적용된 드론 요격 체계는 이르면 내년께 군에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 안보에도 스타트업의 기술이 활용될 예정이다. AI 기반 자율운항 스타트업 씨드로닉스는 방산업체, 국방 관련 연구소 등과 해양 국방 시스템에 적용할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선박 자동 주차, 레이더 기반 해상물체 탐지가 가능한 자율운항 무인 수상정을 개발해 해양 정찰 업무를 도울 계획이다. ○미군도 활용하는 ‘소리 감별사’ 선명한 시청각 정보를 제공해 군 지휘관과 병사들의 판단을 돕는 스타트업도 있다. 미국의 넬리스 공군기지는 국내 청각 AI 스타트업 코클의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코클은 주변 소리에 머신러닝(기계학습) 알고리즘을 결합한 오디오 AI 플랫폼을 개발해 일상생활의 모든 소리를 의미 있는 정보로 변환해준다. 마이크를 부착한 네 발 보행 로봇이 돌아다니며 각종 소리를 분석해 총과 비행기의 종류, 적의 위치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저격수의 위치도 총소리를 분석해 실시간으로 찾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모빌테크는 라이다 센서로 특정 공간을 고정밀 입체 영상(3D) 지도로 재현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실 공간을 데이터로 그대로 옮기는 실감형 ‘디지털 트윈’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국방 분야에 적용하면 적진의 변화를 감지해 적의 동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웨어러블 카메라 스타트업 링크플로우는 목에 두르는 360도 카메라와 자체 영상 합성 기술을 통해 사각지대를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게 해준다. 전방 경계, 해안선 감시 등에 활용할 수 있으며 특전사들이 침투 작전을 할 때도 실시간으로 전 방향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위성 데이터도 분석하는 AI 우주에서 받는 정보도 국방에 필수적이다. 인공위성 데이터의 최대 장점은 직접 가지 못하는 지역도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AI 위성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에스아이에이(SIA)는 AI로 인공위성 영상을 분석한다. 이 회사는 국내외 군사 및 정보기관 등을 대상으로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공간정보 기업 메이사도 지난해 4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함께 합작법인 메이사플래닛을 설립해 위성 영상 분석 서비스에 나섰다. 위성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AI에 학습시켜 미사일 기지, 대포, 장갑차 등의 변화를 자동으로 분석해주는 방식이다. 항공기, 차량, 선박 등 다양한 물체를 탐지하고 기종을 식별할 수 있다. 영상 위치 오차 등도 자동 보정해준다. 이를테면 장사정포의 포심이 위로 올라가 있는지에 따라 경계를 강화할 수 있고, 미사일 기지에 갑자기 차량이 들어와 파이프를 연결한다면 ‘미사일 발사를 준비한다’고 추정 가능하다는 것이다. 현재 영상과 과거 영상 사이 변화 탐지가 가능해 전투 피해 평가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해외에서는 ‘방산 유니콘’도 탄생 그간 방산 분야는 스타트업이 진출하기 까다로운 분야 중 하나였다. 시장에 진입한 뒤 피드백을 받으며 빠르게 성장해가는 기존 스타트업과 달리 국방 분야는 오랜 인증 과정을 거쳐 기술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이런 긴 시간을 버틸 수 있는 스타트업은 많지 않다. 보안상 문제로 정보가 많지 않은 점도 어려움 중 하나다. 하지만 군사 능력에 첨단기술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군에서도 혁신적인 민간 기술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 방산 기업들도 스타트업 투자에 적극 나서 신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는 분위기다. 작년 상반기 유진투자증권과 LIG넥스원이 방산 벤처투자펀드 만들었으며 한화시스템 역시 군인공제회와 손잡고 작년 8월 1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해 방산 스타트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해외에서는 방산 스타트업이 대규모 투자를 받거나 군과 계약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의 스카이디오는 드론 기업 최초로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반열에 올랐다. 스카이디오는 작년 2월 미 육군에 수색용 드론을 납품하기로 했다. 규모는 5년간 1조원에 달한다. 방산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 앤듀릴은 미국 특수 작전 사령부와 드론 시스템 통합 작업을 주도하는 10억달러(약 1조2300억원) 규모 대형 계약을 맺기도 했다. 지난달 약 15억달러의 투자금을 받을 당시 기업 가치는 85억달러로 평가받았다. 탐사 로봇 및 드론을 개발하는 실드AI는 기업 가치가 23억달러에 이른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3D로 전장 와우넷 오늘장전략 관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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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본격화한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여파로 자본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스타트업 투자 시장에도 혹한기가 찾아왔다. 사업 모델(BM)조차 불확실한 스타트업에 ‘성장성’만 보고 과감히 투자하던 시절은 이제 옛말이고, 매출과 같은 확실한 지표를 꼼꼼하게 따지는 투자처들이 늘고 있다. 스타트업 업계에도 이른바 ‘옥석 가리기’가 시작된 셈이다. 이런 와중에 지난해 매출이 1억도 되지 않지만 기술 잠재력을 인정받고 40억 원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 로봇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플라잎(PLAIF)이다. 플라잎 정태영 대표. 제공=플라잎 플라잎은 최근 인텍플러스와 KB인베스트먼트로부터 40억 원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퓨처플레이와 만도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은 후 약 2년 반만이다. 플라잎은 산업용·협동 로봇에 적용할 수 있는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기존 산업용·협동 로봇에 랜 케이블만 연결하면 스스로 판단하며 학습하는 로봇으로 활용할 수 있는 형태다. 지금도 여러 산업 현장에서는 로봇이 널리 활용되며 생산 효율을 높여주고 있지만 한계도 뚜렷하다. 현존하는 산업용·협동 로봇들은 대부분 엔지니어가 사전에 프로그래밍한 동작을 반복하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시간 지나며 유격이 발생하거나, 생산 제품 혹은 환경이 변하면 이를 교정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엔지니어의 인건비, 생산 공정 중단에 따른 기회비용 상실 등 만만치 않은 유지보수 비용이 든다. 플라잎의 솔루션 소개. 제공=플라잎 실제로 많은 기업들이 로봇을 적용하고 싶어 하지만 비용 문제로 포기하는 경우 적지 않다. 미국 벤처 투자 회사 루프벤처스에 따르면 산업용·협동 로봇을 유지 보수하는 데 드는 비용만 해도 한 대에 최대 약 10만 달러(약 1억 2345만 원) 수준이다. 플라잎은 로봇 AI로 이같은 비용을 줄이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플라잎은 로봇 도입을 가로막는 기술적 한계도 AI로 풀어내려 시도하고 있다. 예컨대 가전제품 생산 현장에서는 작은 나사를 조이는 등 섬세한 손 감각이 필요한 작업은 인력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현존하는 산업용·협동 로봇은 스스로 감각하고 판단하는 대신 엔지니어가 미리 입력한 움직임을 기계적으로 반복하는 방식이라 사람을 대체하기엔 한계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플라잎은 로봇의 눈과 행동, 감각에 AI를 더해 기존 로봇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한다. 제공=플라잎 플라잎은 로봇 행동 AI에 강화 학습을 적용해 스스로 인지하고, 판단하여 움직일 수 있도록 해 이런 문제를 해결했다. 강화 학습은 로봇이 시행착오를 거치며 스스로 최적의 방법을 찾도록 하는 기계 학습 기법이다. 사람이 눈으로 보지 않고도 손에 느껴지는 감각만으로 전원 콘센트에 플러그를 꼽는 것과 같은 동작이 가능한 것처럼, 로봇이 스스로 오류를 수정하며 최적의 경로를 찾아낼 수 있게 한다. 로봇에게도 사람과 같은 감각을 부여한 셈이다. 이를 활용하면 기존 로봇으로는 어려웠던 세밀한 공정도 로봇으로 처리 가능하다고 플라잎 측은 설명한다. 이를 바탕으로 우선 TV, 세탁기 등 가전제품 조립 라인을을 공략한다는 게 플라잎의 계획이다. 실제 현재 LG전자와 협력해 가전제품 생산라인에 필요한 AI 로봇 솔루션의 1차 개발을 마친 상태다. 플라잎 사무실에 마련된 테스트용 로봇이 상자에서 원하는 제품만 선별해 집어 드는 ‘피스피킹(Piece Picking)’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출처=IT동아 정태영 플라잎 대표는 “한국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둔 데다 젊은 세대는 단순 반복작업을 기피하는 경향이 강해 앞으로 제조현장 인력난은 점차 심해질 전망”이라며 “플라잎의 AI 로봇 도입은 제조현장 인력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플라잎은 우선 오는 2월 로봇의 눈, 즉 비전에 AI를 적용한 제품과 솔루션을 먼저 상용화할 계획이다. 로봇과 연동된 카메라를 활용해 물체의 자세를 추정해 집어 들거나(빈피킹), 특정 제품을 선별해 골라내는(피스피킹)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딥 러닝(인공신경망)을 적용해 인식속도가 0.3초 수준으로 빠르고, 비교적 저가의 카메라로도 구현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또한 AI 운용을 위한 초기 학습에 드는 시간도 합성 데이터와 군집화를 활용해 3시간 내로 크게 단축했다. 향후 물류 센터나 식음료(F&B) 산업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플라잎 측은 비전 외에도 로봇의 행동, 감각에 적용할 수 있는 AI도 기술 개발은 완료된 상태이나 이를 제품화하기 위해 최종 사용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UI/UX를 구축하는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제품화가 완료되면 플라잎은 국내외 로봇 제작업체, 노르웨이 AI 3D 카메라 업체 지비드(ZIVID) 등과 협력해 로봇 솔루션에 필요한 카메라, 소프트웨어, 로봇을 고객사 수요에 맞춰 모듈별로 제공할 예정이다. 높은 정밀도를 요구하는 빈피킹(Bin Picking) 기술로 자동차 베어링 피킹을 시연하는 장면. 제공=플라잎 이번에 투자를 결정한 인텍플러스는 반도체 생산 공정 등에 활용되는 외관검사전문 업체다. 인텍플러스는 플라잎 기술을 확보해 로봇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 차원에서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텍플러스 측은 “인텍플러스가 보유하고 있는 머신비전 기술과 자동화 경험이 플라잎이 가지고 있는 AI 기술, 로봇 운영 기술과 합쳐지면 시장에서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플라잎은 향후 카메라, 소프트웨어, 로봇을 고객사 수요에 맞춰 모듈별로 제공할 예정이다. 제공=플라잎 인텍플러스와 함께 이번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 KB인베스트먼트의 이지애 상무는 고령화와 반복작업 기피 현상으로 인한 노동력 부족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제조현장에 일어날 문제 라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플라잎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고 말했다. 플라잎 정태영 대표는 “스스로 인지, 판단, 제어가 안 되는 현재의 로봇은 진정한 의미의 로봇보다는 단순 기계에 가깝다. 플라잎은 현재의 로봇을 좀 더 로봇답게 만드는 게 목표”라면서 “로봇을 로봇답게 만들어 제조, 물류, 서비스 영역을 비롯해 가정의 삶까지도 변화시키는 게 플라잎이 그리는 미래”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IT전문 권택경 기자 tk@itdonga.com 좋아요 이미지좋아요 슬퍼요 이미지슬퍼요 화나요 이미지화나요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오늘의 추천영상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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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리케이션 구축시간 대폭 줄인 D:PLOY 플랫폼 발표해 협업 애플리케이션 분야의 글로벌 기업, 온로봇의 엔리코 크로그 이베르센 CEO는 이번에 출시한 자동화 플랫폼 ‘D:PLOY’가 컴퓨터 운영체제 도스(DOS)에서 윈도우로 옮겨갈 때의 이점을 제공하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17일, 온로봇은 고객사와 언론에 제품을 공개하는 행사에서 프로그래밍이나 시뮬레이션 없이 직접 로봇을 자동 배치하는 데모를 진행했다. 업체 측은 이런 점을 어필하기 위해 ‘업계 최초의 로봇 애플리케이션 설치를 위한 자동화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즉 자동화의 진입장벽을 허물고 규모에 상관없이 모든 제조업체가 협업 자동화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는 얘기다. 엔리코 크로그 이베르센(Enrico Krog Iversen) 온로봇 CEO 이날 제품 소개에 나선 엔리코 크로그 이베르센(Enrico Krog Iversen) CEO는 “지난 4년 반 동안 해온 작업은 이번에 발표한 제품을 위한 일”이었다며, 진정하게 “자동화 복잡성을 완전히 제거한 제품”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로봇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는 작업에는 젊은 엔지니어가 많이 필요한데 산업 현장은 그렇지 못하다는 현실이다. 이러한 산업 환경에 대응하는데 D:PLOY의 역할이 있다는 것. 이 때문에 D:PLOY는 업계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인 바로 로봇 엔지니어 전문가 및 통합 인력의 부족으로 소규모 미숙련 제조업체에 발생하는 자동화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래밍을 몇 배를 단순화 시켰으며 매우 간단하고 직관적으로 기존 프로그래밍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이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프로그래밍 배경지식 없어도 D:PLOY는 자동으로 대부분의 하드웨어 설비를 감지하고 작업장의 장애물과 작업 공간의 경계를 기준으로 로봇 동작을 설계한다. 몇 가지 정보만 입력하면 이를 기반으로 프로그램 로직, 신호 교환, 문제 해결 및 로봇 동작이 전체 애플리케이션에 자동 생성된다. D:PLOY 작동 데모: D:PLOY는 기존에 애플리케이션 구축 및 실행 과정에서 수동으로 수행되었던 작업을 자동화를 통해 대부분의 하드웨어 설비를 감지하고 작업장의 장애물과 작업 공간의 경계를 기준으로 로봇 동작을 자동적으로 설계한다. 몇 가지 정보만 입력하면 이를 기반으로 프로그램 로직, 신호 교환, 문제 해결 및 로봇 동작이 전체 애플리케이션에 자동 생성된다. 이를 통해 모든 애플리케이션은 몇 시간 안에 별도의 프로그래밍 없이 간단한 단계만으로 제조현장에서 직접 배포하고 새로운 제품을 위한 재배치가 이루어진다. D:PLOY 플랫폼은 팔레트화, CNC 기계 관리, 포장, 이동(Pick-and-Place)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며 향후 추가 프로세스에 대한 발표가 계획되어 있다. 업체 측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D:PLOY 플랫폼은 팔레트화 작업시 90%의 시간절약과 함께 엔지니어링 시간을 36시간 절약하고 CNC 기계 관리에서는 83%의 시간 절약과 엔지니어링 시간을 30시간 아낄 수 있다. (왼쪽부터) 최민석 지사장, 제임스 테일러 APAC 총괄, 엔리코 크로그 이베르센 CEO 정리하면, D:PLOY를 도입하게 되면 ①진입 장벽이 높았던 로봇을 통한 자동화를 낮은 비용으로 신속하게 배치할 수 있고 ②생산품 배치 및 재배치 최대 90%의 시간을 대폭 절약하고 ③시스템 통합업체는 더 적은 비용과 시간 및 추가 자원이 없이 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④유통업자는 다양한 일반적인 협력 애플리케이션의 배치를 고려하는 새로운 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⑤로봇 제조업체는 기존에 애플리케이션을 새롭게 접근함으로써 빠르고 쉬운 배치로 전체 위험을 최소화하고 시장 규모를 확대할 수 있다. 현장 데모 및 간담회에 참석한 온로봇코리아의 최민석 한국 지사장은, D:PLOY의 핵심 기술에 어떤 기술이 적용됐는지와 플랫폼이라고 명명한 이유에 대해 “학습을 통한 머신러닝 기반의 알고리즘 기술이 적용된 어드밴스드 머신러닝 솔루션이라고 이해하면 된다”며 대답했으며 “소프트웨어라면 뭔가 프로그래밍하고 코딩해야하는데 D:PLOY는 플랫폼이기 때문에 그냥 클릭해서 적용해 쓰면 된다. 따로 공부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플랫폼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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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정우식 기자] 세종대는 건축공학과 학생들이 제11회 KIBIM BIM COMPETITION 2022 학생경진대회에서 대상 및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Metaverse / AI 그리고 도시, 건축'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실무 현실의 제약을 벗어나 대학생만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해 첨단 ICT 기술과 건축을 연계하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평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세종대 건축공학과 남궁환, 장주봉, 장재호, 기계공학과 윤주성 학생은 '딥러닝(Pix2Pix - GAN)을 활용한 건축물 난방 배관 자동설계 방법 및 시스템'을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기존 난방 배관 설계도면을 Pix2Pix - GAN이라는 딥러닝 AI기술을 활용해 학습시키고, 건축물의 용도나 공간적 특성에 따라 다양한 설계안을 자동으로 생성해 내는 방법 및 시스템을 구현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건축공학과 박지영, 이정민, 박민우 학생은 지능형 건설 로봇 '스팟'을 활용한 시공현장 무인하자 탐지 시스템을 출품했다. 이 외에도 건축공학과 김석주, 변우종, 박수지, 조희운 학생은 머신러닝과 스마트글래스를 활용한 현장 안전사고 모니터링 기술을, 김지수, 엄준휘, 한정언, 김태영 학생은 지하주차장의 차량 접촉사고 위험도 평가 자동화를 출품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남궁환 학생은 대회를 준비하며 AI를 활용해 건축에 접목시키는 과정에서 다양한 문제점에 직면했지만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많은 조언과 도움을 주신 이재욱 교수님과 조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세종대 건축공학과 학생들이 제11회 KIBIM BIM COMPETITION 2022 학생경진대회에서 대상 및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세종대 제공 Tag #세종대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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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방법 로그인 프린트 기사 스크랩 클린뷰 댓글 입력2023.01.08 17:52 수정2023.01.08 17:52 지면A15 우유 없는 아이스크림 감탄 최태원, 퍼펙트데이에 관심 전기차 급속충전기 등 공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가 운영하는 SK 푸드트럭을 방문해 대체 유단백질로 만든 아이스크림을 시식하고 있다. 김익환 기자 ‘우유 없는 아이스크림·팔빙수, 전기차 급속충전기, 소형모듈원전(SMR)….’ SK그룹은 지난 5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ES 2023에서 ESG 신무기들을 선보였다. 현지 관람객으로부터 가장 큰 인기를 모은 SK그룹 제품은 의외로 팥빙수다. 이 그룹은 라스베가스 컨벤션세터 야외전시장에 마련된 SK푸드트럭에서 우유를 사용하지 않고 만든 빙수를 선보였다. 이 빙수는 우유가 아닌 대체 유단백질을 얼려 갈아 만들었다. SK그룹 지주사인 SK㈜가 투자한 미국 푸드테크 기업 퍼펙트데이가 만든 대체 유단백질은 소에서 추출한 단백질 유전자로 발효유 단백질 생산에 성공했다. 우유의 질감과 맛을 낸다. CES 2023을 찾은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6일 SK푸드트럭을 찾아 퍼펙트데이의 아이스크림을 비우면서 연신 맛있다 고 감탄했다. 대체식품 투자는 ESG 경영의 일환이다. 육식을 위해서는 축산과 양식, 운송 과정에서 상당한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는데 콩, 버섯 등에서 추출한 식물성 단백질 등으로 이를 대체하면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SK그룹 계열사인 SK시그넷도 전기차 급속충전기 신제품 계획을 공개했다. 미국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 1위 회사인 SK시그넷은 ㎿(1000㎾) 단위의 초급속 충전 시스템도 내년 상반기 내놓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 단위인 현재의 충전기보다 충전 속도가 더 신속해지고 트럭 등의 대용량 전기차 충전도 가능해진다. SK시그넷의 초급속 충전기는 1분 충전으로 최대 32㎞를 이동할 수 있다. 18분이면 충전율이 20%에서 80%로 올라간다. SK㈜와 SK이노베이션이 공동 투자한 SMR 업체 테라파워의 기술도 선보였다. 탄소제로 전력원으로 주목받는 차세대 원자로 ‘소듐냉각고속로(SFR)’ 기술을 선보였다. SK텔레콤은 실물 크기의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시뮬레이터를 설치해 관람객의 인기를 모으기도 했다. UAM은 프로펠러와 날개를 달아 수직 이착륙하는 전기동력 비행체에 사람이 타 이동하는 교통 체계다. 헬리콥터보다 소음과 주변 진동이 적고, 온실가스 배출량도 낮아 차세대 친환경 교통수단이 될 수 있다. SK텔레콤은 전력 효율이 높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사피온과 신재생에너지 가상 발전소 등을 연계해 온실가스를 줄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라스베이거스=CES 특별취재단 1. 1 신기방기, 기발하네 …소소하고 번뜩이는 아이디어 제품들 [CES 2023] CES에는 모빌리티와 TV, 가상현실 말고도 소비자를 위한 수많은 혁신 기술과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모습을 드러낸다. 올해 열린 CES 2023에서도 전 세계 각종 스타트업들이 모여 기발한 제품들을 뽐냈다. 이곳에서 만난, 우리의 삶을 소소하지만 즐겁고 편리하게 바꿔주는 제품 몇 가지를 소개한다. 다이어터들을 위한 숟가락 저염식도 짜게, 달달한 디저트는 더 달달하게. 스타트업 테이스터부스터스(Taste Boosters)는 맛을 증폭시키는 숟가락 ‘스푼텍(SpoonTEK)’을 선보였다. 이 숟가락은 사람이 입에 넣는 움푹한 부분에 전자부품이 부착돼 있다. 혀를 자극해 사람이 느끼는 맛을 극대화하는 원리다. 아마존에 입점돼 있다. 부스에 있던 칸 다비도프 설립자는 한국 언론 명찰을 목에 건 기자를 보자 “롯데 사람들이 우르르 다녀갔다”고 자랑했다. 어쩌면 한국에서 살 수 있게 될 날이 올지도. 집에서도 코를 자극하는 영화를이스라엘 스타트업 부스에 자리잡은 아로마센트(iRomaScents)는 영화를 볼 때 장면에 맞는 향을 분사해주는 기계를 선보였다. 영화 주인공 남자가 향수를 뿌리면 남자 향수 향을, 꽃집에 들어가면 꽃 향을 뿌려준다. 다만 소비자가 언제 어떤 향을 맡고 싶은지는 설정해야 한다. 총 135개의 향 중에 고를 수 있고 추천도 해준다. 그냥 귀여운 로봇 강아지 프랑스 소프트웨어 기업 에어루딧(aurdit)이 올해 CES에서 처음 선보인 로봇 개는 참가자들 사이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특별히 생산적인 기능은 없지만, 주인의 명령에 따라 앞발을 흔들고 덤블링도 하는 로봇 애완동물이다. 그리고 일단 귀엽다. 아침 햇살도 예약 가능 영국 기업 벨루메 리빙(Belume living)은 빛 알람 기능이 있는 창문을 만들었다. 알람 시간을 맞추면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15~30분 전부터 서서히 창문에 설치된 전등의 빛이 밝아진다. 사람이 아침에 햇빛으로 깨듯 자연스럽게 눈을 뜰 수 있게 해주는 원리다. 고양이도 얼굴 인식이 된다? 한국 기업 펫나우는 지난해 개의 비문(코 주름) 인식 기술로 CES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사람의 지문처럼 강아지마다 코 주름 패턴이 다르다는 점을 이용해 강아지 등록을 손쉽게 하는 기술이다. 올해 CES에서는 고양이 얼굴인식 시스템을 내놨다. 고양이는 혀나 발로 털을 다듬는 그루밍을 하며 얼굴과 몸을 관리하는데, 이 때문에 얼굴의 윤곽선이 유지돼 정확도 95%로 식별할 수 있다. 지난달 한국과 미국에서 앱이 출시됐다.‘여자화장실 3번 칸, 문제 생겼습니다’ 싱가포르 기업 리겔 테크놀로지(Rigel Technology)는 공중화장실 제어 시스템을 선보였다. 모든 용변기 위에 센서를 부착해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등을 감지한다. 관리자는 앱을 통해 현재 공중화장실에서 사용중이거나 비어 있는 칸, 문제가 생긴 칸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문제가 생긴 칸은 어떤 문제인지도 대략 나타난다. 부스 관계자에 따르면 자국 내 시장 점유율은 70%. 가려울 때 긁지 마세요 ‘오사카 히트 쿨’이라는 일본 기업이 만든 써모스크래치(ThermoScratch)라는 제품은 가려울 때 피부에 긁는 느낌을 준다. 직접 피부에 대 봤는데 일부분은 따뜻하고 일부분은 차가웠다. “온도를 이용해 뇌를 현혹시켜 긁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는 게 기업 관계자 설명이다. 아기들이 아토피가 있는 경우 가려움을 못 참고 긁어 피부가 부어오르거나 상하는 일이 많은데, 엄마들에게 유용한 제품이라고. 캔도 뚜껑을 닫을 수 있다고? 캔은 무조건 한 번 따면 다 먹거나, 버려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병처럼 여러 번에 나누어 마실 수 있다. 한국 푸드테크 스타트업 이그니스는 열었다 닫았다 할 수 있는 뚜껑을 적용한 캔 음료를 CES에 전시했다. 개폐형 뚜껑을 개발한 독일 회사 엑솔루션의 기술을 독점으로 들여왔다. 현재 펩시와 협력 계약을 맺었다고.라스베이거스=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2. 2LG 시그니처 올레드 M, CES 공식 어워드 '최고상' 선정 [CES 2023] LG전자는 세계 첫 무선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이 CES 2023의 공식 어워드 파트너 엔가젯(Engadget)이 선정한 홈시어터 부문 ‘최고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발표했다.LG 시그니처 올레드 M은 전원선을 제외하곤 TV 주변 연결선을 모두 없앤 제품이다. LG전자는 현존 최대 크기인 97형 올레드 TV에 4K·120Hz 무선 전송 솔루션을 탑재하며 이를 구현해냈다.엔가젯은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의 무선 전송 기술에 주목했다. 이 매체는 “TV와 약 10m 떨어진 곳에서도 고화질 영상과 소리를 안정적으로 전달하는 기술이 인상적”이라며 무선 전송 기술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차원의 다양함을 제공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설명했다.외신들의 호평도 쏟아졌다. 미국 매체인 탐스가이드(Tom's guide)는 올해 CES에서 본 모든 제품 중 가장 멋지고 혁신적인 제품 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미국 매체 씨넷(Cnet)은 다른 모든 TV를 부끄럽게 만드는 초대형 무선 TV 라고 했다.CES 주관사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 역시 내장 기술과 영상디스플레이 등 2개 부문에서 각각 혁신상을 수여했다.한편 이날 기준 LG전자는 CES 2023에서 최고 혁신상과 각종 어워드 등을 포함해 총 166개의 상을 받았다. LG 올레드 TV는 최고 혁신상 2개를 포함해 역대 최다인 총 12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3. 3사람 도움 없이 스스로 배우는 AI… 완전 자율주행 머지 않았다 [CES 2023] 인공지능(AI)의 사람의 도움 없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딥티칭' 기술을 적용하면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고, 학습량이 획기적으로 늘어납니다. 그만큼 완전 자율주행이 더 가까워졌단 얘기죠. 자율주행자동차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업체 헬름닷에이아이(Helm.ai)의 블라드 보로닌스키 최고경영자(CEO)는 가진 인터뷰에서 스스로 학습하는 AI로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를 더 빨리 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보로닌스키 CEO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3'의 웨스트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완전 자율주행도 2030년 이내 실현될 수 있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자율주행이 가능하려면 레이다, 라이다, 카메라 등의 센서로 수집된 도로 환경 정보를 AI가 각각을 제대로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 보행자, 자동차, 신호등, 차선 등을 정확하게 구분하고 이를 바탕으로 판단하고 주행해야 한다. 기존의 머신러닝은 사람이 직접 사물을 구분해 하나하나 라벨을 달고, 이런 주변 데이터 세트를 계속해서 AI가 학습하도록 했다. 보로닌스키 CEO는 사람이 직접 사물을 구분해 라벨을 붙일 경우 그 비용이 한 프레임(1초당 보여지는 이미지의 양)당 약 1달러 라며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AI를 활용하면 이런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고 말했다. 2016년 설립된 헬름닷에이아이는 지난해 시리즈 C 투자를 받았다. 당시 기업가치 4억3100만달러를 인정받아 3100만달러를 조달했다. 설립 후 누적 투자금액은 총 7800만달러에 이른다.▷이번 CES에는 어떤 기술을 가지고 나왔나요. 비지도 머신러닝(unsupervised machine learning)을 근간으로 하는 '딥티칭'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대규모 데이터 세트에서 수학적 모델링을 활용해 신경망을 학습시키는 방법입니다. 사람이 개별적으로 사물에 대해서 각각이 무엇이라고 라벨을 붙이지 않아도 스스로 학습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는 인공지능(AI)에 대해 훨씬 더 확장 가능한 접근법입니다. 사람이 라벨을 달아줄 경우보다 훨씬 경제적입니다. 인식, 경로 수립, 영상에 기반한 예측 등 자율주행과 관련된 모든 작업에서 보다 정확하고 강력하게 신경망을 훈련시킬 수 있게 된 것이죠. ▷현재 이 기술로 구현할 수 있는 자율주행은 몇 단계인가요. 최종 목표는 운전대가 필요 없는 완전자율주행입니다. 하지만 시장에는 사람이 운전석에 앉아있는 자율주행 시스템을 먼저 내놓을 계획입니다. 왜냐면 많은 소비자들이 낮은 수준의 자율주행 프로그램에 먼저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이 기술의 어떤 부분을 더 업그레이드 할 생각인가요. 컴퓨팅 플랫폼이 발전함에 따라 더 큰 신경망을 더욱더 효과적으로 훈련하기 위해 우리 기술을 더더욱 활용할 수 있게 될 겁니다. 지금은 고속도로 주행과 같은 다양한 곳에서 적용을 하려고 합니다. 지금은 도로변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결국에는 자율주행 4단계까지 될 것입니다. 로봇의 자율주행에도 우리 기술을 적용시키는 게 우리의 목표입니다. 향후 자율 채굴 등에도 우리 기술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혼다와 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혼다와 파트너십은 소프트웨어 분야입니다. 일정을 구체적으로 공개할 순 없지만 우리 소프트웨어를 창작한 차량이 대량 생산으로 이어질 것으로 매우 기대합니다. 소니 외에도 여러 완성차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기술을 검증하고 있습니다. ▷현재 자율주행에서 가장 앞선 완성차 업체는 어디일까요. 현재 기준으로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시스템은 아마도 가장 진보된 자율주행 시스템입니다. 테슬라는 AI 소프트웨어를 도입할 때 매우 공격적인 방식을 취했습니다. 혁신과 안전 사이에 절충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테슬라는 안전성 측면에선 아직 추가로 개선할 부분이 많습니다. 그것이 바로 소프트웨어의 정확성입니다. 특히 광범위한 데이터를 다루는 때 우리 기술을 적용하기 아주 좋습니다. ▷완전 자율주행은 언제 구현될 수 있을까요. 자율주행 업계가 현재 어려운 시기를 겪으면서 완전 자율주행이 현실화될 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들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자율주행이 실제로 구현되지 못한 것은 사실 현재의 기술 수준 때문이었습니다. AI 분야에서는 특히 많은 혁신이 있었습니다. 특히 '비지도 머신러닝'으로 자율주행 레벨4까지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장은 아니겠지만 2030년이 되기 전에는 확실히 구현될 걸로 보입니다. 라스베이거스=서기열 특파원 philos@hankyung.com
기계학습
용량 확장성 특징인 CXL…삼성 CXL 기반 고용량 D램 개발 SK하이닉스, CXL에 연산 기능 더한 CMS 솔루션으로 맞불 12나노 DDR5 D램 공개에 서버용 제품까지…”기술이 경쟁력” 등록 2022-12-31 오후 12:26:45 수정 2022-12-31 오후 12:26:45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글로벌 산업계의 핵심으로 떠오른 반도체 뉴스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우리 곁의 가전제품은 나날이 똑똑해지고 어려운 기술 용어도 뉴스에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봐도 봐도 어렵고 알다가도 모르겠는 전자 산업, 그 속 이야기를 알기 쉽게 ‘톡(Talk)’해드립니다. 편집자주>편집자주> 올해 메모리 반도체에 한파가 닥쳤지만 와 는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기술 개발에 힘을 쏟았습니다. 올 한 해 두 기업이 무게를 실은 건 용량 확장성이 특징인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ompute eXpress Link·CXL) 메모리’와 ‘더블 데이터 레이트(Double Data Rate·DDR)5’ 기술력입니다. 31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반도체 관련 기술 개발은 CXL과 DDR5에 집중됐습니다. CXL은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에서 활용하는 차세대 인터페이스입니다. 인터페이스는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을 다른 전자부품과 연결하는 통신 방식인데요, 이를 활용하면 다른 PC의 메모리 반도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 사용 가능한 메모리 용량이 대폭 커질 수 있는 셈이죠.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하는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요한 솔루션이기도 합니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고용량 512GB CXL D램. (사진=삼성전자) 이러한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세계 최초로 512GB CXL 기반 D램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기존 제품 대비 메모리 용량을 4배 향상시켰고 데이터 지연 시간은 5분의 1 수준으로 줄였습니다. 8월에는 ‘메모리 시맨틱 SSD’를 선보였습니다. CXL 솔루션을 통해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도록 고안된 건데, 일반 SSD보다 임의읽기 속도와 응답속도를 최대 20배 높일 수 있는 제품입니다. SK하이닉스의 CXL 기반 CMS 솔루션 개념도.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역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CXL을 기반으로 연산 기능을 통합한 ‘컴퓨태이셔널 메모리 솔루션(Computational Memory Solution·CMS)’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메모리를 확장할 수 있는 CXL의 장점에 머신러닝(기계학습), 데이터 필터링 연산 기능을 더한 솔루션입니다. AI의 데이터 처리를 측면에서 지원하는 셈이죠. 두 회사의 기술 투자는 DDR5에서도 이어졌습니다. DDR은 D램 규격이고 뒤에 붙는 숫자는 세대를 의미합니다. 숫자가 높을수록 이전보다 성능이 개선됐다는 뜻입니다. 현재 시장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는 제품은 지난 2013년 출시된 DDR4입니다. DDR5는 DDR4보다 속도가 두 배 이상 빠르고 전력 효율도 10% 이상 높아 차세대 D램으로 꼽힙니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12나노미터(nm)급 16GB DDR5 D램(왼쪽)과 SK하이닉스의 서버용 DDR5 MCR DIMM D램. (사진=각 사)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12나노미터(nm)급 16GB DDR5 D램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10월 14나노 DDR5 D램 양산에 나섰는데 1년 뒤 더 미세한 공정을 적용한 제품을 개발하는 데에 성공한 것이죠. 12나노급 DDR5 D램은 최대 동작속도 7.2Gbps를 지원합니다. 1초에 30GB 용량의 UHD 영화 2편을 처리할 수 있는 속도입니다. 이전 세대 제품보다 소비 전력도 23% 개선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서버용 DDR5 D램 개발에 나섰습니다. 이달 초 서버용 D램 제품 ‘DDR5 MCR DIMM‘(DDR5 Multiplexer Combined Ranks Dual In-line Memory Module) 샘플 개발에 성공한 건데요, 초당 8GB 이상의 동작 속도가 특징입니다. 기존 서버용 DDR5의 동작속도 4.8GB보다 80% 이상 빨라졌죠. MCR DIMM은 여러개의 D램이 기판에 결합된 모듈 제품입니다. 모듈의 기본 정보처리 동작 단위인 랭크 2개가 동시에 작동하도록 설계됐는데, 이에 따라 CPU에 전송하는 회당 데이터 양이 일반적인 D램 제품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데이터센터와 서버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SK하이닉스는 이 제품을 통해 시장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뉴스
기계학습
클라우드 기반 소재 시뮬레이션 플랫폼 전문기업 버추얼랩(대표 이민호)이 한국화학연구원으로부터 '멀티모달 러닝(Multimodal Learning) 기반 인공지능(AI) 모델 생성'에 대한 기술이전을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앞서 버추얼랩은 작년 5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I)과 재료 흡착에너지 예측용 머신러닝 알고리즘 'SGCNN(Slab Graph Convolutional Neural Network)' 기술 이전 계약을 맺는 등 머신러닝 기술을 소재 시뮬레이션 플랫폼에 도입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화학연구원 나경석 연구원·장승훈·장현주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멀티모달 러닝 기반 AI 모델 생성 기술'은 신소재 개발을 위해 재료 분야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이종 데이터를 자동으로 처리하는 AI 모델 설계 기능이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분자구조, 결정구조, 이미지, 특성값 등과 같은 다양한 입력 형식의 이종 데이터들을 자동으로 처리해 더욱 우수한 재료 예측 성능을 갖는 AI 모델을 만들수 있다. 이는 다양한 입력 데이터의 전처리로 인해 초래되는 연구 시간을 단축하고 재료 분야에 AI 활용 진입 장벽을 현저히 낮출 수 있다. 재료 분야의 많은 연구자들에게 AI 연구를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이민호 버추얼랩 대표는 “디지털 전환으로 시작된 산업계의 공정 최적화와 소재 연구 분야에서 기계학습 방법론 적용은 그 진입 장벽이 매우 높았다”면서 “하지만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서 진입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공정 또는 소재 연구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추얼랩은 이달 초 '2022 국가핵심·미래소재 연구단 성과공유회'에서 소재 분야 기술과 산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경량금속소재 연구단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알루미늄 합금 설계에 최적화된 AI 기반 플랫폼을 구축해 '소재 분야 유공자'로 선정되어 장관상을 받았다. 회사는 2016년 설립된 클라우드 기반 소재 연구개발 서비스 스타트업이다. 소재 R&D 플랫폼 '맷스큐(MatSQ)'를 통해 시뮬레이션과 머신러닝 같은 다양한 디지털 연구개발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기계학습
뉴라이브, 스폴딩 재활병원과 뉴로모듈레이션 센터 개소식 개최 국립암센터, 국내 최초 ‘남북한 암용어사전’ 발간 전북대병원 김현호 교수 우수연제상 수상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 재정지킴이 제안·신고센터’ 오픈 연세의료원, K-DATA 데이터 품질인증 심사 최고등급 ‘플래티넘 클래스’ 획득 경희의료원, 안전보건 경영방침 선포식 개최 한국건강관리협회, 3년 연속 ‘지역사회공헌인정제’ 인정기관에 선정 SCL, 지역 아동들 위해 ‘산타의 선물’ 전달 언론사 입력 : 2022.12.23 11:41 콕집어메디칼 콕집어 ‘의료 24시’는 자칫 놓치기 쉬운 보건의료 관련 단신 뉴스를 한눈에 보여주는 코너입니다. 사소한 뉴스거리 같지만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정보가 될 수 있기에 팩트만 요약해 알기 쉽게 보여드립니다. 뉴라이브, 스폴딩 재활병원과 뉴로모듈레이션 센터 개소식 개최 뉴라이브가 미국 하버드 의대 스폴딩 재활 병원과 협력 뉴로모듈레이션 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사진=고려대 구로병원 제공] [헬스코리아뉴스 / 이지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자회사 뉴라이브(대표이사 송재준·이비인후과 교수)가 미국 하버드 의대 스폴딩 재활 병원과 뉴로모듈레이션 연구 및 개발을 위한 협력 뉴로모듈레이션 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보스턴에서 열린 이날 개소식에는 뉴라이브 송재준 대표와 스폴딩 재활병원 Felipe Fregni 교수를 비롯해 양 기관의 주요 보직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력 뉴로모듈레이션 센터 개설을 통해 양기관은 비침습적 미주신경자극 (VNS) 분야 공동 연구를 위한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송재준 대표는 “미주신경자극(VNS)를 활용한 전자약 분야는 전 세계 의료계가 높은 관심을 갖고 집중하는 미래성장동력 중 하나 라며 ”세계적으로 뉴로모듈레이션 연구를 선도하는 스폴딩 재활 병원과 뉴로모듈레이션 센터 개소식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개소식을 통해 양 기관의 협력 관계가 더욱 공고하게 되고 전자약의 개발 완료 시기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뉴라이브는 고려대 구로병원의 자회사로서 2018년 8월 설립 후 이명 등퇴행성 뇌질환 관련 제품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비침습적 미주신경자극(Non-invasive VNS) 기술을 활용한 전자약 의료기기와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국립암센터, 국내 최초 ‘남북한 암용어사전’ 발간 국립암센터는 고양시와 공동으로 ‘남북한 암용어사전’을 출간했다. 이번 ‘남북한 암용어사전’은 남북한 의료진 간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북한이탈주민의 진료 현장에서 효과적인 암 진단과 치료가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책자는 국내 최초로 남북한의 암용어를 비교했다. ‘남북한 암용어사전’은 2019년 국립암센터에서 출판한 ‘우리말 암용어사전’을 기반으로 각 진료과에서 다빈도로 사용하는 1200개의 암용어를 선정해 알기 쉽게 정리했다. 이번 책자는 국립암센터 평화의료센터에서 수행한 남북 질병언어 비교연구의 세 번째 결과물이다. 2020년에는 통일부 하나원과 ‘남북한 질병언어 소통사례집(2020)’을 출간했고, 2021년 통일부 하나원 및 고양시와 공동으로 ‘진료실에서 만난 북한이탈주민(2021)’을 발간한 바 있다. 이번 ‘남북한 암용어사전’은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등 온라인 서점과 국립암센터 내에서 판매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3년 연속 ‘지역사회공헌인정제’ 인정기관에 선정 (왼쪽부터) 한국건강관리협회 김인원 회장, 이은희 사무총장 [사진=한국건강관리협회 제공] 한국건강관리협회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인정기관으로 3년 연속 선정됐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지역사회의 문제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사화공헌활동을 펼친 기업·기관을 발굴해 그 공로를 인정해 주는 제도다. 심사는 환경경영, 사회공헌프로그램, 윤리경영 등 ESG경영 관련 7개 분야 25개 지표를 통해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건협 지부의 사회공헌활동도 우수한 평가를 받아 건협 본부 및 전국 16개 시·도지부가 지역사회공헌인정제 인정기관으로 동시 선정됐다. 건협은 ‘건강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사회공헌 비전을 바탕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지속가능한 사회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장애인특화차량 제작·지원 시설거주아동 학습 지원 학대피해아동 지원 희귀·난치성질환자 의료비 지원 등 지역사회 돌봄공백을 해소하고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했다. 또한 친환경 가치 확산을 위한 환경경영의 일환으로 제로웨이스트 자원순환캠페인 하천정화를 위한 EM흙공 던지기 캠페인 플로깅 환경정화활동 등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전북대병원 김현호 교수 우수연제상 수상 전북대병원소화기내과 김현호 교수가2022년 대한의료정보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사진=전북대병원제공] 전북대병원 소화기내과 김현호 교수가 2022년 대한의료정보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전북대학교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2년 대한의료정보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수술 중 동맥 이산화탄소와 호기말 이산화탄소의 비정상적 차이 예측 모델’의 주제로 논문을 발표해 우수한 연구업적을 인정받아 우수연제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연구는 수술 중 고이산화탄소의 혈증을 확인하기 위해 동맥혈가스분석(Arterial Blood Gas Analysis, ABGA)의 이산화탄소분압(PaCO2을 측정한 것이다. PaCO2 에 대한 근사치로 사용될 수 있는 호기말이산화탄소 농도(End-tidal CO2, ETCO2)는 전신마취 수술에서 사용되고 있다. 연구에서는 비심장수술을 받은 환자 데이터가 포함된 VitalDB 오픈 데이터셋을 이용해 PaCO2와 ETCO2의 관계와 그 영향요인들을 확인하고 머신러닝에 기반해 비정상적인 P(a-ET)CO2 값의 예측 모델 만들고자 했다. 연구 모델을 통해 환자의 호흡기계의 상태가 비정상적인 P(a-ET)CO2차이를 발생시킬 수 있음을 예측할 수 있었다. 또한 수술 중 역동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기계 호흡의 특성 값도 P(a-ET)CO2 결과 예측에 사용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김 교수는 “연구 결과 ETCO와 PaCO 사이의 비정상적인 차이의 원인은 호흡기 문제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PaCO2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구축하는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보건의료 R&D ‘정밀의료전문인력양성사업’의 ‘생체신호-EMR 인공지능 전문가 양성과정’의 프로젝트 과정을 통해 진행됐다.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 재정지킴이 제안·신고센터’ 오픈 건강보험재정지킴이제안·신고센터 안내 [사진=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홈페이지 및 모바일앱(The건강보험)의 기존 신고센터를 ‘건강보험 재정지킴이 제안·신고센터’로 새롭게 통합 개편해 23일 동시 오픈했다. 최근 발표한 보건복지부 주관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 및 필수의료 지원 대책(안)의 일환으로, 건강보험 재정과 제도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가 높아지고 빈틈없는 재정 관리의 필요성이 보다 중요해지면서 재정지출이 급증하는 항목이나 과다 의료이용 등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국민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한 것이다. 누구나 ‘건강보험 재정지킴이 제안·신고센터’를 통해 실생활에서 체감한 재정 낭비를 예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하거나 악용 사례를 신고할 수 있게 되며, 공단은 이를 제도개선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공단은 온·오프라인 신고 및 제안제도를 운영해 왔으나 신고 내용에 따라 분절적으로 운영됐다. 접수된 신고·제안 건의 상당수가 단순 민원에 불과한 등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데에는 다소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공단은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을 개편해 소통창구를 통합함으로써 국민 접근성을 높이고, 직접 제도개선 및 재정누수 방지에 참여함으로써 국민이 납부한 보험료를 함께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국민참여로 이루어진 제안은 내·외부 검토 및 심의과정을 거치게 되며, 채택이 될 시 기념품을 제공하고 매해 연말에는 채택제안 중 우수제안을 선정해 상장과 함께 최대 100만 원 이내의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국민신고는 신고한 요양기관이 불법개설기관이거나 부당하게 청구한 것으로 확인된 경우, 신고자 및 신고대상에 따라 일반인은 최고 500만 원, 요양기관종사자는 최고 20억 원까지 포상금이 지급된다. 연세의료원, K-DATA 데이터 품질인증 심사 최고등급 ‘플래티넘 클래스’ 획득 (왼쪽부터) 윤혜정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장이 윤동섭 연세대학교 의료원장과 데이터품질인증 획득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연세의료원 제공] 연세의료원이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의 데이터 품질인증 심사에서 평가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클래스’를 획득했다. 데이터 품질 인증식은 윤동섭 연세의료원장과 윤혜정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세의료원 교수회의실에서 진행됐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은 데이터 품질인증을 통해 심사 대상 기관이 구축하는 데이터의 오류 등 데이터 품질 관리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 전반을 평가한다. 평가 결과에 따라 플래티넘, 골드, 실버 클래스 순으로 등급이 부여된다. 연세의료원의 데이터 품질지수는 99.993%로 플래티넘 등급을 받을 수 있는 기준 지수(99.9777% 이상)는 물론 국내 기관 평균(94.79%)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 오류율은 0.007%에 불과해 기준 지수(0.0223% 이하)와 국내 산업계 평균 오류율(5.21%)보다 현저히 낮았다. 인증 대상은 연세의료원이 운영하는 통합연구플랫폼(CDW, Clinical Data Warehouse)과 공통데이터모델(CDM, Common Data Model)로 두 영역 전체 범위로 ‘플래티넘 클래스’를 동시에 획득한 것은 의료기관 중 처음이다. 통합연구플랫폼은 병원이 전자의무기록(EMR)을 통해 축적한 환자의 진단처방검사 결과부터 건강검진 정보까지를 총망라한 임상 데이터다. 공통데이터모델은 타 병원 등 유관기관과 데이터를 공유하며 효과적인 진료연계 서비스 기반 마련을 위해 운영한다. 의료진 등 연구자들은 통합연구플랫폼과 공통데이터모델을 보다 정밀한 개인 맞춤형 치료와 신약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데이터 품질인증 심사 대상 데이터는 6500억여 건으로 의료기관 최대 규모였다. 연세의료원 산하(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네트워크가 한꺼번에 다기관 품질인증을 받은 것은 산하 병원을 보유한 의료원 등 모든 의료기관을 통틀어 처음이다. 연세의료원은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확충해 매년 우수한 신진 교수를 영입하는 한편, BK21과 연구중심병원 사업을 지원받아 기초임상연구를 활성화했다. 임상경험을 기반으로 기초의학 연구에 몰두할 수 있는 의사과학자 양성 프로그램과 연구중점교수 제도도 운영한다. 다수의 연구비 지원 프로그램 등으로 연구 몰입 환경 조성에 앞장서며 ‘연구중심병원’을 추구해 2023 영국 대학평가기관 THE의 평가 지표인 연구실적과 교육여건에서 세계 12위를 차지한 바 있다. 경희의료원, 안전보건 경영방침 선포식 개최 경희의료원은 21일 ‘안전보건 경영방침 선포식’을 개최했다. [사진=경희의료원 제공] 경희의료원은 지난 21일 생명과 사람을 존중하는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안전보건 경영방침 선포식’을 개최했다. 정용엽 행정처장 겸 안전보건본부장의 선포식 배경 및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김성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오주형 의대병원장, 황의환 치과병원장, 정희재 한방방원장, 이은영 노조지부장 등 주요보직자가 단상에 나서 안전보건 경영방침 및 5대 목표를 선포하고 현장부서 관리감독자 선임 임명장을 수여했다. 경희의료원이 발표한 5대 안전보건 목표는 중대재해 발생 ZERO 안전보건교육이수율 100% 직원건강검진수검율 100% 안전보건문화캠페인 12회 아차사고 보고건수 300건이다. 한편, 경희의료원은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됨에 따라 전담 관리 부서인 안전보건본부를 신설해 안전사고 직업성 질병 등을 예방하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인 체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간협 “한의사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 대법원 무죄 취지 결정 환영” 대한간호협회 전경 [사진=대한간호협회 제공] 대한간호협회는 23일 한의사가 초음파 진단기를 진료에 사용해도 의료법 위반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전원합의체 재판부의 판단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어제(22일) 한의사 A씨의 의료법 위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벌금 8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 간협은 “이번 판결은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을 금지하는 규정이 존재하지 않고, 한의사가 진단 보조 수단으로 쓰더라도 통상적 수준을 넘어서는 보건위생상 위해가 생길 우려가 없다고 판결한 것”이라며 “지금까지 의료법 제27조에 따른 무면허 의료행위 금지 규정은 ‘의료인이 아니면 누구든지 의료행위를 할 수 없으며 의료인도 면허된 것 이외의 의료행위를 할 수 없다’고만 규정하고 있을 뿐 의료인 간에 ‘면허된 것 이외의 의료행위’가 금지되는 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합리적 기준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이번 판결은 의료행위의 가변성, 과학기술의 발전, 교육과정·국가시험의 변화, 의료소비자의 합리적 선택가능성 등을 고려해 의료법상 자격을 갖춘 한의사가 진단의 정확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한의학적 진단의 보조수단으로 현대 과학기술 발전의 산물인 초음파 진단기기를 사용한 행위에 대해 의료법 위반죄의 형사책임을 지울 수 없음을 확인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간협은 “이번 판결로 한의사는 물론 치과의사, 조산사, 간호사 등 다른 의료인에 대해서도 합리적인 판단기준이 제시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정의로운 대법원 판결에 따라 한의사를 포함한 다른 의료인들이 각자의 학문 지식과 역량,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른 현대 진단기기를 안전하고 합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장치가 마련됨으로써 국민의 건강 증진과 의료소비자의 선택권 보호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22일 초음파 검사를 실시한 박모 한의사에게 의료법 위반죄를 인정한 원심(1,2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다시 심리하라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무죄 취지로 사건을 돌려보냈다. SCL, 지역 아동들 위해 ‘산타의 선물’ 전달 SCL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와 ‘산타의 선물’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사진=SCL 제공] 전문 검사기관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와 함께 지역 내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따뜻하고 행복한 성탄절을 선물하고자 ‘산타의 선물’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SCL의 후원으로 ‘산타의 선물’ 프로젝트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진됐다. 경기도 내 수원, 용인, 의정부, 이천, 화성 등 7개 지역아동센터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산타로 변신해 아이들에게 학용품세트 515개를 전달했다. ‘산타의 선물’ 나눔활동은 2022년 하반기 SCL 임직원 400여명이 참여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시작됐다. SCL은 코로나19 여파로 활동량이 줄어든 임직원들의 건강과 지역사회에서 소외되어 있는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희망 나눔 챌린지’를 마련했고, 4개월간 직원들의 발걸음을 모아 걷기 챌린지 성공률만큼 기부금을 조성했다. 성모병원 교수팀, 대한이식학회 최우수 구연상 및 우수포스터상 수상 (왼쪽부터) 이순규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최종영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교수 [사진=인천성모병원 제공] 이순규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최종영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교수팀이 최근 열린 2022년 대한이식학회 제52차 추계국제학술대회(Asian Transplantation Week 2022)에서 최우수 구연상과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이순규 교수(제1저자), 최종영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Identification and comparison of functional microbiomes affecting immune homeostasis in long-term stable and tolerant patients after liver transplantation’을 주제로 발표해 최우수 구연상을 받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간이식 환자의 장내균총과 면역세포를 분석해 페칼리박테리움(Faecalibacterium, 장내 유익균)을 포함한 기능성 장내균총의 감소와 불안정한 면역상태가 연관돼 있음을 확인했다. 또 간이식 환자 중 면역억제제를 중단하고도 면역상태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면역관용 환자들과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간이식 환자를 비교하고, 면역관용환자군은 페칼리박테리움과 조절 T세포가 회복된다는 사실을 확인해 간이식 환자에서 기능성 장내균총과 그 역할을 최초로 규명했다.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한 연구는 ‘The changes in immune markers including regulatory T, regulatory B and T helper 17 cells during tapering immunosuppressants in liver transplant patients’이다. 이 연구는 간이식 환자에서 면역억제제를 감량하는 과정에서 면역세포를 분석해 조절 T세포, 조절 B세포와 T 도움 17세포의 변화와 관계를 확인한 연구로, 이를 통해 안전하게 면역관용을 이루는 데 있어 면역세포의 관계와 변화, 특히 조절 B세포가 면역 안정성 유지에 중요함을 보여준 연구다. * Copyright ⓒ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 본 기사의 내용은 헬스코리아뉴스 언론사에서 제공한 기사이며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관련 문의는 해당 언론사에 연락부탁드립니다)
기계학습
기계학습, 빅데이터 분석, 자연어처리 등 AI·SW 관련 학과 실습에 활용 [아이티데일리] AI와 빅데이터 전문기업 위세아이텍(대표 김종현, 이제동)이 대학 내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기부를 이어가며 AI 전문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위세아이텍은 군산대학교에 AI 개발 플랫폼 ‘와이즈프로핏(WiseProphet)’을 기증했다. 기증식 후 군산대 이장호 총장(오른쪽)과 위세아이텍 이제동 대표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위세아이텍은 군산대학교(총장 이장호)에 인공지능(AI) 기술의 보편화와 활성화, 창의·융합적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AI 개발 플랫폼 ‘와이즈프로핏(WiseProphet)’을 기증했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모든 산업 분야에서 인공지능 관련 프로젝트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반면, 숙련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부족으로 기관과 기업들은 인공지능 도입과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기업에서 AI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준비부터 초기 모델 제작까지 각 단계를 진행할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필요하다. 그러나 와이즈프로핏은 데이터 전처리부터 데이터 학습, 모델 평가와 최적화에 이르기까지 복잡한 머신러닝 프로세스 전 과정을 GUI(Graphical User Interface) 기반으로 자동화해 노코드로 AI 모델을 제작할 수 있다. 사용자가 마우스 클릭만으로 분석과 데이터 시각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파이썬 등 코딩을 잘하지 못하고 랜덤 포레스트(Radom forest)나 CNN과 같은 알고리즘 원리를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AI 구현이 가능하다. 이미 가천대학교, 강원대학교, 동국대학교, 숭실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한국항공대학교 등 대학을 중심으로 해당 플랫폼을 활용한 교육이 확산되며 학생들도 쉽게 AI 모델을 개발해 낼 수 있음을 증명했다. 군산대학교는 위세아이텍으로부터 기증받은 AI 개발 플랫폼을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의 교육과 연구에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2023학년도부터 새롭게 신설되는 소프트웨어학부(소프트웨어학전공, 컴퓨터정보공학전공, 인공지능융합전공, 스마트모빌리티전공)에서 기계학습, 빅데이터 분석, 컴퓨터비전, 자연어처리, 인공지능 등 AI·SW 관련 교과목의 데이터 분류 및 예측을 실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위세아이텍 이제동 대표는 “우리 회사 AI 기술의 핵심은 특정 기술이나 분야에 종속되지 않은 범용성에 있으며, AI의 대중화와 보편성을 추구하는 위세아이텍의 방향성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위세아이텍은 앞으로도 데이터의 활용 및 AI 기술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춰 AI 대중화에 앞장서는 한편, 글로벌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다른기사 보기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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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와 경북도가 지역에 디지털 인재와 기업이 뿌리내리고 성장할 수 있는 거점을 조성하기 위한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사업’에 본격 나선다.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사업’은 지역에 판교 테크노밸리에 준하는 디지털 혁신거점을 조성하기 위한 2023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으로, 디지털 기업·인재로 구성된 디지털 생태계를 형성해 지역 주력산업의 디지털 융합을 지역 스스로 선도하고, SW·AI 기반 높은 부가가치의 디지털 신산업을 창출한다. 포항시와 경북도는 디지털 생태계 조성과 혁신거점 구축을 위해 지난 2021년부터 내실 있는 준비를 해왔다. SW 진흥 전담 기관 지정을 추진해 2021년 1월 포항테크노파크 부설기관인 경북 SW산업진흥본부가 소프트웨어진흥법에 의거해 과기정통부로부터 권역 거점 소프트웨어 진흥기관(이하 권역 거점기관)으로 지정·고시됐다. 권역 거점기관은 과기정통부로부터 지역을 위한 △ICT/SW 분야 정책연구 및 발전계획 수립 △ICT 사업 기획지원·성과관리 △인프라 연계 △산·학·연·관 협력 등의 업무 일부를 위탁 수행한다. 경북 SW진흥본부는 지난해 5월 SW 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정, 6월 SW 품질 KOLAS 인정기관 지정됨으로써, 소프트웨어진흥법의 5개 지정 분야(진흥기관, 진흥시설, 진흥단지, 품질인증, 인력양성) 중 진흥단지(디지털 혁신거점)만 남겨두고 있는 상태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에는 디지털 혁신 현장으로 포항을 찾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박윤규 2차관, 지역의 디지털 기업 및 R&D 기관 관계자들과 지역 디지털 생태계 형성 방안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 포항의 디지털 혁신 인프라로 포스텍,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및 체인지업그라운드 등을 선보였다. 아울러, 포항시와 경북도는 지난해 5월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 방안 연구용역에 착수해 산업 생태계 실태조사, 타당성 검증, 입지 분석을 통해 거점 조성 비전과 전략을 도출했다. 연구용역 최종 결과에 따르면 경북은 제조산업이 지역 총생산의 41.9%를 차지하고 있고, 금속, 기계, 전자 등 전통 산업 외에 이차전지, 바이오헬스, 수소연료전지 등 신산업을 육성하고 있어 디지털 융합을 통한 효과를 가장 크게 볼 수 있는 지역으로 디지털 혁신거점 사업의 최적지이며, 대표적 산업 융합형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분석을 토대로 사전 준비를 마친 포항시와 경북도는 디지털 혁신거점 사업 공모에 지원해 포스텍, 한동대 등 지역 우수 인재의 수도권 유출을 막고 인재 양성부터 취업·정착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며, 지역경제의 새로운 먹거리로 디지털 신산업 육성과 디지털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경북 제1의 도시 포항에 혁신거점 허브 조성 이후 향후 도내 지역 스포크 형성으로 디지털 생태계를 도내 시군으로 확장할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디지털 혁신거점을 조성해 디지털 신산업을 육성하고, 디지털 기업이 지역산업에 필요한 디지털 혁신 수요를 공급함으로써 주력산업과 디지털 생태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공모 준비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지원’ 시범사업은 2월 3일부터 3월 31일까지 공모를 진행하며, 디지털 신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큰 지역의 입지를 디지털 혁신거점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초기 조성비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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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이 지난해 9월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심의·의결을 앞두고 현장실사를 위해 포항에 방문한 정부 합동실사단에 포항을 조속히 지정해줄 것을 건의하고 있다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견인해 온 포항 철강산업이 정부의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을 비롯해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과 산단대개조 사업에 지난해부터 연이어 지정되면서 태풍 ‘힌남노’ 피해와 노후화 등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산업 재건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포항시는 2일 철강산업 1~4단지, 대송면 제내리 준공업지역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 제도’는 경제 여건 변화 등으로 중소기업 경영이 악화될 우려가 있어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지역에 지정해 2년간 신속한 경영 정상화를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에 지정된 포항의 5개 산업단지의 입주기업은 대부분 철강산업과 연관된 기업으로 수년째 이어진 철강 경기 침체와 태풍 ‘힌남노’로 인한 피해로 심각한 경영악화가 지속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6월 개최된 ‘경북 산단대개조(포항권) 사업 비전선포식’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다짐하고 있다 포항시는 이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생산실적, 영업활동 및 고용 사정 악화 등 여건을 분석하고 중소벤처기업부 및 경북도와 지속 협의를 했으며, 현장실사, 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지정됐다. 이번 지정으로 기존 입주기업과 새로 입주할 중소기업은 향후 2년간 직접 생산한 물품으로 제한경쟁입찰과 수의계약을 통해 공공 입찰에 우선 참여할 수 있으며, 자금 우대, 전용 R&D, 사업 다각화 등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 지정이 태풍으로 시설, 기계, 원자재 등 극심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에서도 기업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책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포항시는 지난해 10월 말 관련 특별법 제정 이후 처음으로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는 태풍 ‘힌남노’로 유례없는 피해를 겪은 직후부터 정부 부처와 국회의원, 경북도 등을 연이어 방문하는 등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해 각 부처 장·차관 등이 현장을 방문해 피해의 심각성을 인식한 끝에 이뤄졌다. 지난해 11월 개최된 태풍피해 중소기업 설명회에서 민관이 합심해 재도약 의지를 다지고 있다.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원을 위해 올해 재해 피해기업 설비 복구비, 산단 옹벽과 차수벽을 비롯한 기반 시설 강화 등 6개 사업에 1,231억 원의 정부예산을 확보하며, 태풍피해를 입은 철강 공단 기업체와 시민들의 부담을 경감하고, 국가 기간산업이 다시 강건해지는 데 탄력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산업부와 국토부가 주관한 ‘경북 산단대개조(포항권) 사업’에 지난해 4월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30개 사업에 총사업비 5,887억 원을 투입해 철강·자동차산업이 융합한 ‘탄소중립 스마트산단’으로 대전환할 예정이다. 그린철강 기반 청정 금속소재산업 허브를 구축해 노후화된 산단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핵심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견인해온 지역 철강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혁신적인 미래 기술력과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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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 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하면서 사업 전반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쏟아지고 있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만큼은 분기 및 연간 최대 매출을 달성해 중요성이 부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메모리에 비해 업황 변화를 덜 타는 파운드리로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높이고 규제 해제와 세제 혜택 등 정부 지원도 서둘러야 한다는 분석이다. 파운드리 덕분에 반도체 적자 겨우 면해 지난 31일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70조4600억원, 영업이익 4조3600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97%, 68.95%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0.37% 대폭 줄어 시장 기대치(6조9200억원)를 밑돌았다. 실적이 급감한 이유는 반도체 업황 둔화에 따른 메모리 판매 부진이 예상보다 커서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은 지난해 4분기 매출 20조700억원, 영업이익 2700억원을 기록해 적자를 겨우 면했지만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7%나 급감했다. 스마트폰, PC, 서버 등 주요 메모리 고객사가 재고 조정을 지속하면서 메모리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이다. 하지만 눈여겨봐야 할 대목은 따로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사업부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을 썼다. 삼성전자는 컨퍼런스콜(전화회의)을 통해 파운드리는 주요 고객사용 판매 확대로 최대 분기 및 연간 매출을 달성했다 며 첨단 공정 중심으로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고객처를 다변화해 전년 대비 이익이 증가했다 고 밝혔다. 반도체 업계 특성상 극도의 보안이 요구되는 탓에 삼성전자는 DS부문의 메모리, 파운드리, 시스템LSI 등 개별 사업부의 구체적인 매출을 밝히지 않는다. 하지만 시장조사기관과 업계 추산으로 삼성전자가 지난해 파운드리에서 연 매출 20조원과 영업이익 2조원을 돌파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지난해 3분기 매출을 55억8400만 달러(한화 약 7조원)로 추정한 바 있다. 경 사장 역시 지난 1일 사내 경영설명회에서 지난해 4분기 메모리 사업에서 적자를 냈지만 파운드리 덕분에 반도체 사업이 겨우 흑자를 이어갈 수 있었다 고 말하면서 파운드리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 같은 호실적 배경에는 메모리에 비해 경기를 덜 타는 파운드리 사업의 특성이 자리하고 있다. 파운드리는 다품종 소량 생산이 일반적인 데다 제조시설을 먼저 지은 후 주문받는 '셸 퍼스트' 전략을 앞세워 고객사와 장기간 계약을 맺는다. 또 파운드리를 포함한 비메모리는 전체 반도체의 70%를 차지해 시장도 크다. 삼성전자가 메모리 편중 구조에서 벗어나야 하는 이유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차세대 제품 양산에 속도 낼 전망 삼성전자는 업황 불황에도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김재준 삼성전자 부사장은 컨콜에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고객사 재고 조정이 이어지고 있어 실적에 우호적이지 않지만 미래를 준비할 좋은 기회 라며 투자 계획 안에서 연구개발(R&D) 항목 비중도 이전 대비 증가할 것 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투자 규모는 53조1000억원으로 전년(48조2000억원) 대비 10% 증가했다. 이 중 DS부문 시설투자가 47조9000억원에 달했다. 대부분이 평택 극자외선(EUV) 공정과 파운드리 3나노 구축, 미국 테일러 공장 인프라 등 파운드리에 집중됐다. 올해도 이와 비슷하게 평택캠퍼스 P4 라인과 새 반도체 전용 R&D 팹, 차세대 공정 개발을 위한 R&D 투자에 집중된다. 이를 통해 파운드리 차세대 공정 제품 양산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지난해 6월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3나노미터(1㎚=10억분의 1m) 공정을 업그레이드한 3나노 2세대 제품을 내년 양산할 예정이다. 3나노 수율(양품 비율)도 안정화 단계에 들어가 TSMC와의 경쟁에서 자신감도 내비쳤다. 정기봉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부사장은 컨콜에서 현재 1세대 공정을 안정적인 수율로 양산하고 있다 며 2세대 공정은 1세대 대비 면적, 성능, 전력 효율이 더욱 개선됐고 1세대 양산경험을 기초로 빠르게 개발하고 있다 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건립 중인 제2 파운드리 공장을 계획대로 2024년 하반기 가동, 4나노 양산에 들어가는 등 초미세공정 생산거점도 본격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삼성전자의 방향성에 중소기업계도 반색하는 모습이다. 한 후공정 외주기업(OSAT) 관계자는 뉴스나 각종 보고서에는 올해까지 반도체 업황이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하지만 삼성에서는 하반기부터 업황이 좋아지니 걱정 말라고 한다 며 삼성이 그렇다고 하니 중소기업들은 삼성을 믿고 하반기 사업 계획을 세우고 있다 고 말했다. 규제 해제, 세제 혜택 등 파운드리 지원 속도 높여야 업계에서는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메모리 편중 해소를 위해 정부의 파운드리 지원이 더 속도를 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D램, 낸드플래시 등은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국내 경제에 큰 변동성을 줘 부담 이라며 시장 안정성과 수익성이 높은 시스템반도체로의 체질 개선을 꾀하려면 파운드리에서 반도체 대기업, 반도체 중소기업 간 협력하는 생태계가 만들어져야 하고 규제 해제와 세제 혜택 등 과감한 지원에 정부가 속히 나서야 한다 고 짚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어닝쇼크 속 와우넷 오늘장전략 관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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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우리의 의지를 하나로 모아 도전의 반세기를 넘어 희망의 백 년 새 역사를 써 내려가겠다.” 박지현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줄곧 걸어왔던 관행과 과거의 성공방식이 더 나은 혁신을 가로막는 경우가 많다”며 “우리 스스로의 저력으로 역경을 이겨내며 위기를 더 큰 도약을 위한 기회로 탈바꿈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공사는 전기안전관리법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후속 법률 마련과 제도 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박 사장은 “국민을 위한 공공서비스 제공을 위해 앞서 우리가 구축해 놓은 전기안전종합정보시스템과, 원격점검, 상태감시장치 기반의 디지털 검사 제도를 기술적으로 한 차원 높게 고도화하는 일도 중요하다”며 “무엇보다 전기안전관리법 시행과 함께 우리 공사가 주도적으로 수립하게 될 전기안전 분야 ‘국가안전관리 5개년 기본 계획(안)’이 올 상반기 안에 반드시 매듭지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또한, 공사는 미래 신사업 발굴에도 매진할 방침이다. 박 사장은 “불필요한 사업과 지출을 줄여 재정의 건전성을 높이는 일은 기본 중의 기본이며, 비워진 우물물을 채워 넣는 일 못지않게 새로운 우물을 짓는 일이 더욱 시급하다”면서 “산업단지는 물론 노후 공동주택의 매매나 임대 시 안전점검에 대한 의무화를 재추진하고 다중이용시설 점검 대상을 확대하는 등 법정업무 영역을 꾸준히 넓혀나가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어 “기술진단 사업 관련 조직을 통합·확대하고 역량 있는 인재 양성에 힘써나가며 지역별 특화산업과 연계한 K-안전기술센터를 확대, 신설해 우리의 진단 사업을 광역화해나가겠다”며 “또한 필리핀과 중동에서 추진 중인 글로벌 에너지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우리만의 기술과 경험이 축전 된 전략 사업들이 새로운 성장의 우물이 되도록 토대를 닦아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공사는 재해 감축을 위한 연구, 미래전략 기술에 대한 투자, 국가 안전망 구축 사업 등에 대해서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박 사장은 “정부와 우리 업무에 필요한 기술을 중심으로 국가안전 R&D 과제의 기획과 예비타당성조사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나갈 것”이라며 “화재 발생 빈도가 높은 각종 부적합 불량 시설물의 안전관리를 의무화해 화재 감축의 근원적 기반을 닦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그러면서 “올해 전북 정읍에 문을 열 ‘전기재해종합분석센터’와 완주군에 곧 세워질 ‘ESS 안전성평가센터’가 순차적으로 자리를 잡는다면 명실 공히 대한민국 에너지 안전을 이끄는 R&D(연구개발)의 구심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공사는 인재 양성과 교육에도 힘쓸 방침이다. 이에 대해 박 사장은 “에너지 안전 신산업 전략 수행을 위한 기술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대내외 우수 교수 인력을 확보하고 특수 업무 분야의 교육과정을 새롭게 개설하는 등 적극 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특히 새로 건립되는 ‘전기안전 인재개발원’이 우리 내부 역량을 한 차원 더 높여 나갈 기술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병웅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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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반도체 불황에 따른 어닝쇼크에도 감산 대신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리겠다고 발표하자 메모리와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후공정 외주기업(OSAT), 반도체 장비 업계가 반색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31일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70조4600억원, 영업이익 4조31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97%, 영업이익은 68.5% 각각 감소했다.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DS부문은 매출 20조700억원, 영업이익 2700억원을 기록했다. 적자는 면했지만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7% 급감했다. 스마트폰·PC·서버 등 주요 메모리 고객사가 재고 조정을 지속하면서 메모리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이다. 이같은 실적 악화에도 삼성전자는 감산 대신 투자 강화를 선택했다.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지난달 31일 실적발표 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고객사 재고 조정이 이어지고 있어 회사 실적에 우호적이지 않지만 미래를 준비할 좋은 기회 라며 투자 계획 안에서 연구개발(R&D) 항목 비중도 이전 대비 증가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실적발표에서도 웨이퍼 투입량을 줄이거나 생산 라인을 멈춰 반도체 생산량을 줄이는 '인위적 감산'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4분기에도 역대 최악의 메모리 반도체 수익성 급감이 이어지자 삼성전자도 감산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이에 대해 분명히 선을 그었다. 일감을 유지할 수 있게 된 반도체 중소기업계는 안도하는 분위기다. 한 OSAT 업체 관계자는 뉴스나 각종 보고서에는 올해까지 업황이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지만 삼성에서는 하반기부터 업황이 좋아지니 걱정 말라고 한다 며 삼성이 그렇다고 하니 중소기업은 삼성만 믿고 하반기 사업 계획을 세우고 있다 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시기에 삼성의 조치는 중소기업 입장에서 굉장히 고마운 일 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의 장기적인 안목도 높게 평가했다. 한 팹리스 업체 대표는 삼성전자가 감산을 하지 않겠다는 건 사업으로 엮여있는 반도체 중소기업의 일감이 그대로 유지된다는 뜻 이라며 당장의 손해만 줄이겠다는 다른 회사들과는 다른 행보 라고 치켜세웠다. 한 메모리 업체 대표는 지금의 불황은 삼성의 계산 안에 다 있는 것이기 때문에 협력사도 삼성의 계획에 맞춰 변동 없이 납품 일정을 짜고 있다 고 부연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2021년부터 2026년까지 전체 반도체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이 5.8%인데 메모리반도체의 연평균 성장률이 6.9%에 달해 전체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이 반등을 시작하는 올해 중반부터 2026년까지의 메모리반도체 연평균 성장률은 17.9%에 달할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현재의 생산량을 유지해 중소기업을 아우르는 전체 반도체 생태계의 체력 강화를 꾀해 시장 수요 회복을 대비했다는 평가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낸 삼성전자에 대해 단기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사업경쟁력 및 재무 건전성은 여전히 견조하다 며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지겠지만 탄탄한 재무구조, 견조한 현금흐름창출력, 선도적 기술력을 기반으로 힘든 시기를 잘 헤쳐나갈 것 이라고 전망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관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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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손 카우 사장은 버추얼 트윈을 강조했다. [사진=다쏘시스템코리아] [이뉴스투데이 김영욱 기자]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기업마다 산업별 환경에 맞춰 가상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이에 다쏘시스템이 가상환경을 제작할 수 있는 ‘버추얼 트윈’을 제공해 디지털 전환을 돕고, 더 나아가 산업 메타버스 확장에 나선다. 다쏘시스템은 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전략과 비전을 제시했다. 정운성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는 “다쏘시스템코리아의 목표는 한국 산업의 디지털 전환, 산업 메타버스 확장, 사람 중심의 경험(미래 인재 양성)”이라며 “버추얼 트윈 기술로 3D 가상세계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자연과 인간의 삶을 조화롭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디지털 트윈은 메타버스를 구축하는 데 사용되는 기술 중 하나다. 현실을 디지털로 복사해 쌍둥이처럼 ‘디지털 세상’을 만드는 기술로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서 중요하다. 다쏘시스템의 솔루션 버추얼 트윈도 개념은 동일하다. 정운성 대표는 2023 전략을 발표했다. [사진=다쏘시스템코리아] 그러나 다쏘시스템은 디지털 트윈과 버추얼 트윈의 시작점이 다르다면서 차이점을 강조했다. 정운성 대표는 “디지털 트윈의 출발점은 생산량 등의 데이터를 받아 이를 분석하고 생산 조건을 최적화하는 것”이라며 “하지만 버추얼 트윈은 아직 생산되지 않는 신규 제품들을 설계할 수 있고, 신규 제품을 출시하지 않은 채 가상 공간에서 시뮬레이션을 돌려 실험한 다음에 사용자 입장에서 체험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즉 두 기술은 실제 제품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선해 나가는 것이냐, 아니면 출시하지 않은 가상의 제품을 실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느냐에 차이가 있다. 양경란 다쏘시스템코리아 비즈니스 컨설팅 총괄 대표는 “기업들은 연구개발(R&D), 생산, 운영 등 각 단계에서 디지털 트윈 기술을 사용 중이지만 이들이 단절된 문제가 있어 실질적인 효과를 보지 못한다”며 “이에 반해 버추얼 트윈은 R&D, 생산, 운영 등 모든 단계를 하나로 연결시켜 유기적인 통합 매개체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다쏘시스템은 제조업, 생명공학&헬스케어, 인프라&도시 등 3개의 사업 부문 성과를 발표했다. 다쏘시스템에 따르면 국내시장에서 제조업 1조5000억원, 도시 사업부 5000억원, 헬스케어 1000억원 규모의 성과를 기록했고, 글로벌 시장에서는 제조업 30조원, 도시 사업부 12조원, 헬스케어 12조원 규모의 성과를 거뒀다. 다쏘시스템에 따르면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할 때 버추얼 트윈 기술이 바탕이 된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를 추출하고 가상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가장 혁신적인 방법을 활용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했다. 양경란 비즈니스 총괄 대표는 “기업이 지속적으로 혁신하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현실에서는 돌이킬 수 없다는 한계가 존재한다”며 “버추얼 트윈은 이론적으로 무한히 많은 것을 시도해 볼 수 있고 문제에 대한 대안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특히 신약 개발은 그 과정에서 무수히 많은 실험을 해야해 많은 시간, 비용이 들고, 많은 화학 약품을 배출해 환경문제를 일으킨다”며 “가상실험을 통해 시간, 비용, 환경오염을 줄이고, 환자를 치료할 때 가상의 인체 모델을 활용해 최적의 치료방안을 찾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다쏘시스템은 버추얼 트윈 플랫폼을 통해 소비재, 홈/라이프스타일, 에너지/소재, 자동차/모빌리티, 항공우주/국방, 하이테크 등 12개의 브랜드 제품을 지원 중이다. 정운성 대표는 “인간의 삶까지 아우르는 비즈니스로 확대해 진행 중”이라며 “비즈니스 규모를 넓히고 새로운 사업부문에서도 성장할 것으로 크게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HOT뉴스 한국 나이 줄었는데…보험료는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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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코스전략 중 ‘밤&가우지(bomb&gouge)’란 게 있다. 드라이버를 최대한 멀리 보낸 다음 짧은 채로 공을 그린에 올리는 방식이다. 세컨드 샷(파4 기준)을 러프에서 짧은 채로 치는 게 페어웨이에서 긴 채로 치는 것보다 홀에 더 가까이 붙일 수 있다는 계산에서 나온 전략이다. 이 스타일로 재미를 본 대표적 선수가 ‘괴력의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30·미국)다. 그런 그가 밤&가우지 전략을 버리기로 했다. 장타를 치려고 몸을 지나치게 불리면서 건강상태가 나빠졌다는 이유에서다. 거리를 내려다 보면 티샷 정확도가 떨어지는 만큼 장타의 효용이 실제론 크지 않다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디섐보가 빠지면서 지난 몇 년간 남자 프로골프의 화두였던 ‘비거리 전쟁’도 막을 내리는 분위기다. ○디섐보 “장타 경쟁에서 은퇴” 디섐보는 2일(한국시간) LIV 골프를 통해 “더 이상 비거리를 늘리려고 애쓰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시속 200마일(320㎞)로 때린 공을 페어웨이에 떨구면 ‘절대무기’가 되겠지만, 그건 불가능하다”며 “볼 스피드를 시속 185마일(297㎞) 이상으로 올리면 통제가 안 된다”고 했다. 거리를 덜 내더라도 페어웨이에 떨어뜨리는 전략으로 전환하겠다는 얘기다. ‘장타 전쟁’을 일으킨 당사자가 발을 빼기로 한 것이다. 2016년 그가 프로에 데뷔할 때만 해도 키 185㎝에 몸무게 80㎏대로 ‘호리호리한 체격’에 가까웠다. 2018년까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5승을 쓸어 담은 그는 이듬해 “더 발전하기 위해선 비거리를 늘려야 한다”며 20㎏ 넘게 몸을 불렸다. 여기에 근력 운동과 하루 7000㎉에 달하는 식단 등으로 스윙 스피드를 극단적으로 늘렸다. 그 덕분에 2021년에는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 323.7야드를 기록하며 ‘장타왕’에 등극했다. 힘껏 친 공이 내리막까지 타면 400야드도 심심치 않게 넘겼다. 파4 홀에서 ‘원 온’을 하거나 그린 근처까지 보내는 디섐보를 당해낼 선수는 많지 않았다. 밤&가우지의 위력을 실감한 PGA에선 이후 장타 경쟁이 벌어졌다. 대표적 선수가 로리 매킬로이(34·북아일랜드)였다. ‘프로들의 프로’로 불릴 정도로 완벽한 스윙을 구사하는 매킬로이는 스윙 궤도를 낮게 바꾸고 몸통 회전을 늘리는 방법으로 디섐보를 따라 잡으려 했다. 하지만 급격한 슬럼프에 빠졌고 결국 “디섐보를 따라 하려다 샷이 망가졌다. 볼은 더 멀리 날아갔지만 스윙은 엉망이 됐다”며 고개를 떨궜다. 그랬던 디섐보도 결국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무리하게 몸무게를 늘린 것이 원인이 됐다. 소화기 이상으로 몸무게가 빠지고 감당하기 힘들 만큼 기분 변화가 심해지는 등 몸과 마음이 망가졌다고 했다. 지난해 4월에는 왼손목 골절 수술을 받았고, 12월에는 턱뼈 위쪽에 생긴 낭종 제거 수술도 받았다. 4위까지 올라갔던 세계랭킹은 96위까지 추락했다. 우승 횟수도 ‘벌크업’ 후가 3승으로, 그 전 5승보다 못했다. 디섐보는 몸이 가장 불었을 때보다 10㎏ 넘게 감량했다. 그는 “지금은 건강하고 명확하다”며 “마치 어린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라고 말했다. ○“초장타자는 나오지 않을 것” 이제 PGA투어에서 비거리에 목을 매는 선수는 거의 없다. 이는 숫자로도 나온다. PGA투어 선수들의 평균 드라이버 거리는 지난해 299.8야드에서 올해 297.8야드로 떨어졌다. 2021년 일찌감치 장타 포기를 선언했던 매킬로이는 이후 5승을 쓸어 담으며 세계랭킹 1위로 복귀했다. 세계랭킹 3위 욘 람(29·스페인)도 마찬가지. 올해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가 313.8야드로 지난해(318.9야드)보다 5야드가량 줄었지만, 벌써 2승을 수확하며 지난 시즌(1승) 성적을 넘어섰다. 세계 골프 규칙을 정하는 영국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는 이참에 선수들이 장타 경쟁을 더 이상 벌이지 않도록 규제를 내놓기로 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R&A와 USGA가 3~4년 이내에 비거리가 많이 나는 공과 드라이버를 규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두 협회는 클럽과 공의 성능이 좋아지면서 비거리가 늘어난 게 경기의 본질을 훼손한다는 이유로 클럽과 볼의 반발력을 일정 수준 이상 올리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관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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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삼성전자 회장 취임 100일 ‘닷새 중 하루’ 꼴로 글로벌 광폭 행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달 16일(현지시간) 바라카 원전 3호기 가동식에서 셰이크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부총리 겸 대통령실 장관과 이야기를 나누며 밝게 웃고 있다. [연합] 지난달 초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에서 이재용(가운데) 삼성전자 회장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대한상공회의소 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김지헌·김민지 기자] “국민과 세계인이 사랑하는 기업을 꼭 같이 만듭시다. 제가 그 앞에 서겠습니다.”(2022년 10월 27일 이재용 회장 취임 사내 메시지) 오는 3일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취임 100일을 맞는다. 이 회장은 지난 100일간 글로벌 광폭 행보를 선보이며 ‘JY표’ 해외 현장경영에 분주한 나날을 보냈다. 약 ‘닷새 중 하루’는 해외에서 경영현장을 점검하고 글로벌 경영인들과 만나 전략 사업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수평적인 리더십을 바탕으로 조직문화를 새롭게 변모시키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삼성 안팎에서 나온다. 다만 취임 100일 시점에 삼성전자는 ‘반도체 쇼크’(4분기 영업익 97% 급감) 등의 실적 대위기에 빠졌다. 적자 경고를 딛고 수익성을 회복하는 것과 함께 다음달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가 부양 등 이 회장이 올해 극복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다. ▶회장 취임 100일 중 20여일 해외서…‘현장 경영’ 집중=이재용 회장의 취임 후 행보는 ‘해외 현장 경영’으로 귀결된다. 100일 중 총 20여일을 해외 출장에서 보냈을 정도로 글로벌 현장을 챙기는 데 힘썼다. 12월부터 2주 간격으로 중동, 동남아, 유럽 등을 누비며 쉴 틈 없는 행보를 보였다. 이 회장이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지로 정한 건 아랍에미리트공화국(UAE)다. 지난해 12월 6일(현지 시간) UAE 아부다비 알 다프라에 위치한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건설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출장에서 돌아온 후 바로 2주 뒤에는 베트남 하노이를 찾아 ‘베트남 삼성 R&D센터’ 준공식에 참여했다. 삼성의 첫 해외 R&D센터이자, 글로벌 기업이 베트남에 세운 최초의 대규모 종합 연구소다. 이 회장은 하노이 인근 삼성 생산 공장에 들러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베트남 일정이 끝난 뒤에는 싱가포르 및 말레이시아를 찾아 동남아 주요 거점 등을 둘러봤다. 약 9일 간의 일정으로, 지금까지 이 회장이 다녀온 최장기 출장이다. 신년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UAE 경제사절단에 동행한데 이어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 참가했다. 이 회장은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함께 글로벌 리더들을 만나 ‘민간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평소 친분이 있던 인텔, 퀄컴 CEO 등과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드러내며 투자 유치에 일조했다는 평가다. 국내에서도 이재용 회장은 글로벌 리더들과 꾸준히 만나면서 유의미한 경영 성과들을 쌓았다. 지난해 11월에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회동해 네옴시티 사업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서울 44배 면적의 스마트시티를 건설하는 네옴시티 사업은 총 5000억 달러, 한화 약 670조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12월에는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올리버 집세 BMW CEO와 만나 전기차 분야 협업을 강화하며 배터리가 미래 성장 동력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 수평·실용 중시 행보…전례없는 위기 극복할 JY 리더십 관심 = 이 회장이 취임 전부터 보여온 소탈하고 수평적인 모습이 회장 취임 이후에도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최근 이 회장은 격식없는 모습으로 가는 현장마다 ‘친근한 회장님’을 자처하며 상생과 소통을 강조하는 모습이다. 지난 1일에는 대전에서 삼성화재 직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고충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삼성전자는 ‘OO 님’, 영어이름, 이니셜 등으로 수평 호칭의 범위를 경영진과 임원에도 확대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임직원들은 자신이 선호하는 호칭을 내부에 공지할 수도 있다. 경영진이 참석하는 타운홀 미팅이나 간담회, 임원회의 등 공식 행사에서도 동일한 원칙이 적용된다. 수평적인 조직 문화 구축에 힘 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회장 취임 후 본격적인 경영을 시작한 만큼 창업·선대회장들과 구별되는 JY만의 새로운 리더십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특히 삼성전자가 대외적인 경제 복합 위기 속에서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는 관측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4분기 한국은 고물가와 고금리, 고환율 등 3고(高) 파고로 어려움을 겪은 끝에 성장률이 2년 반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이 당초 예상치를 밑돌아 1%대 성장도 위태로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삼성전자 역시 거시 경제 악화와 맞물려 올해 역성장 전망이 제기된다.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 300조원의 고지를 밟았지만, 이 수치가 다시 후퇴할 수 있단 진단이다. 삼성의 ‘실적 효자’ 역할을 해온 반도체 사업이 올해 적자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금융투자업계에선 당장 삼성 반도체 부문이 올해 1분기 2조원대 적자 구간에 들어갈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글로벌 스마트폰·가전 시장 수요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올해는 이건희 선대회장이 ‘신경영 선언’을 선언한 지 30주년이 되는 해다. 글로벌 초일류 기업의 반열에 삼성을 올린 선대회장의 유산을 이어가면서도 대위기를 극복하고 반등 기회를 제시하는 ‘JY’만의 새로운 리더십이 요구되고 있다. 이 회장도 지난해 10월 27일 회장 취임 사내 메시지를 통해 “오늘의 삼성을 넘어 진정한 초일류 기업, 국민과 세계인이 사랑하는 기업을 꼭 같이 만듭시다. 제가 그 앞에 서겠습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이 회장 취임 후 삼성이 어떻게 경영상 위기를 극복하고 초격차 성장 동력을 구축하는지 올해가 본격적인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raw@heraldcorp.com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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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7월 20일 ‘아폴로’호를 타고 달에 도착한 우주비행사 루이 암스트롱이 성조기를 꽂은 후 달 표면을 걷고 있다 /NASA 미국 오하이오(Ohio)주, 클리브랜드(Cleveland) 19세기 산업혁명 초기부터 토머스 에디슨의 전기 발명, 라이트 형제의 비행기 발명, 석유왕 록펠러의 스탠더드오일 창업 등 산업혁명의 중심지로 알려진 곳이다. 그러나 1970년대 이후 서서히 산업경쟁력을 잃으며 쇠락해 소위 중서부 ‘러스트벨트(rust-belt)’의 대명사로 오바마 대통령 때는 민주당, 트럼프 대통령 때는 공화당으로 돌아선 미국 정치·경제의 부침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중요한 곳이기도 하다. 지난 2022년 10월 백악관의 핵심 경제참모인 브라이언 디스(Brian Deese) 국가경제회의(National Economic Council) 의장이 이곳 클리블랜드에 온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지역경제인들을 만나 바이든 행정부가 역점 추진 중인 ‘현대적 미국 산업전략(Modern American Industrial Strategy)’을 발표하며 오하이오주와 같은 러스트벨트를 최첨단 혁신 제조업 중심지로 변모시켜 과거의 영화를 되찾을 것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미국판 신(新)산업정책의 진화 바이든 행정부는 취임 직후부터 미국의 공급망, 산업경쟁력, 기술패권 등을 전면에 내세웠다. 취임 100일 내 첫 프로젝트로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핵심 광물 등에 대한 공급망 분석을 진행하는 한편 구글의 CEO였던 에릭 슈미트를 의장으로 ‘인공지능(AI) 국가안보위원회’를 구성해 도합 1000여쪽에 달하는 방대한 두 개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 핵심 메시지는 그간 과도한 글로벌화, 아웃소싱으로 미국내 주요 산업 기반과 공급망이 붕괴돼 국가안보를 위협할 상황에 이르렀다는 위기의식이다. 또한 ‘중국 제조 2025’의 전방위적 산업정책으로 AI, 5G 등 중국의 핵심 기술이 미국을 압도할 정도가 됐다는 충격적인 경고였다. 지금 이때를 놓치면 영영 미국의 산업경쟁력 회복이 어렵고 국가안보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므로 정부의 적극적인 ‘산업정책’과 과감한 연구·개발(R&D), 인프라 투자가 시급하다는 메시지다. 또한 수출 통제, 투자 스크리닝 등을 통해 중국의 기술굴기를 막는 경제안보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취임 100일 내 발표된 두 보고서로 그간 서서히 진화돼온 미국판 신(新)산업정책의 근간이 마련되고,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추진동력이 더 가속화된 셈이다. 아폴로 프로젝트를 뛰어넘는 미국판 신산업정책 아폴로는 미국인의 가슴을 뛰게 한다. 냉전 시대 소련이 쏘아 올린 ‘스푸트니크’위성에 충격받은 미국인들은 젊고 야심 찬 케네디 대통령의 “10년 내 인간을 달에 보내겠다”는 담대한 상상과 비전에 매료된다. 10년이 지나기 전에 오하이오주 출신 루이 암스트롱은 아폴로를 타고 달 표면에 성조기를 꽂으며 미국인들의 꿈을 실현한 것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아폴로를 뛰어넘는 산업정책을 지향하며 반도체, 인공지능, 전기차 등 최첨단 산업의 미국 패권을 유지하겠다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지난 1년 반 남짓한 기간에 바이든 행정부가 미 의회에서 통과시킨 역사적인 4개의 법, 즉 ‘미국구제계획(the American Rescue Plan)’ ‘인프라법안(the Bipartisan Infrastructure Law)’ ‘반도체과학법안(the CHIPS and Science Act)’ ‘인플레이션 감축법안(the Inflation Reduction Act)’ 등에는 이러한 비전을 실현시키기 위한 미국판 신산업정책의 주요 전략과 정책이 담겨 있다. 손 안의 휴대전화부터 F-35A 최첨단 스텔스전투기에 필수적인 반도체의 경우 미국에서 발명된 혁신 기술이었으나 월스트리트와 글로벌 기업들에만 맡겨둔 결과, 대부분 대만, 한국 등 아시아로 아웃소싱되고 미국에서 생산되는 비율이 1990년 37%에서 현재 12%로 축소됐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시장 실패’인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미시간주의 SK 실트론공장을 방문해 반도체가 미 제조업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 강조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특히 디지털, 탄소중립 등의 새로운 패라다임을 형성하는 기초 기반기술과 인프라는 개별 기업과 시장 차원에서는 육성이 어려우므로 정부가 촉진자로 나서서 교통 인프라 구축, 초격차 기술 혁신 지원, 클린에너지 부문에 적극 투자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분야별 비전과 지원 규모는 가히 획기적이다. 이를 위해 정부 및 민간부문에서 향후 10년간 약 3조5000억달러(4358조원가량)라는 천문학적 규모의 투자를 쏟아부을 계획인데 이는 세계 경제 규모 4위인 독일의 GDP에 맞먹는 규모다. 아폴로를 뛰어넘는 규모로 혁신 기술에 투자하겠다는 비전이다. 신자유주의의 퇴조 : “ 세계는 더는 평평하지 않다” 이러한 미국의 신산업정책 기조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과 글로벌 경제를 이끌어온 정치·경제 패라다임의 대전환이 아닐 수 없다. B.C(Before Corona)와는 근본적으로 달라진 A.C(After Corona)의 새로운 시대사조의 등장이라 할까. 전후 브레튼우즈 체제 창설 및 1989년 베를린장벽 붕괴 이후 가속화해온 미국 주도 ‘워싱턴 컨센서스’의 핵심은 글로벌화, 시장경제, 정부 개입 최소화, 규제 완화, 자유무역 등으로 대표되는 신자유주의 경제철학이었다. ‘세계는 평평하다’는 기대감과 자신감이 곳곳에 넘쳐 났다. 하지만 2016년 트럼프의 등장은 ‘세계가 그리 평평하지는 않다’는 것을 드러냈다. 지난 40여년간 글로벌화의 그늘 속에서 서서히 진행돼왔던 미 제조업의 쇠락 및 중산층의 상실감, 부익부 빈익빈 등이 급기야 정치적 지각변동을 가져온 것이었다. 민주당 이너서클은 이 예상치 않은 패배와 정체성 위기하에서 신자유주의 경제철학의 오류, 정부와 시장의 역할에 대한 깊은 성찰을 통해 미국판 신산업정책을 치밀하게 준비해온 것이다. 2020년 미 대선을 훨씬 앞두고 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인 제이크 설리번은 기고를 통해 민주당 집권 시 올 큰 변화의 서곡을 알린다. 신자유주의에 종언을 고하며, 미국식 산업정책의 뿌리를 미국 최초 재무장관인 알렉산더 해밀턴에서 찾는다. 미국 건국 당시 해밀턴이 제조업 육성을 위한 강력한 산업정책을 옹호했던 것처럼 산업정책은 미국의 전통이며, 그 건국 초기 ‘산업정책’의 전통을 되찾을 때라고 강변한다. 이렇게 산업정책은 미 경제안보정책의 주류로 자리 잡아 2022년 10월 발표된 백악관의 ‘국가안보전략’ 보고서에는 국가안보 차원에서 산업정책의 중요성을 명시적으로 강조하기에 이르렀다. IRA의 평가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산업정책의 새로운 르네상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은 이러한 미국판 신산업정책의 파고를 처음 실감할 수 있는 사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상·하원이 여야로 쪼개진 새로운 미 의회에서 법 개정을 통한 근본적 해결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유럽연합(EU)은 미국으로의 산업기반 상실 우려에 미국과 비슷한 EU 버전의 산업 정책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Buy American(바이 아메리칸)’과 유사한 ‘Buy European(바이 유러피언)’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말 미국을 방문했던 필자는 워싱턴 분위기가 미국 내 정치·경제·지정학적 의미가 있는 법(IRA) 개정을 기대하기보다는 EU나 타국도 미국과 유사한 제도를 도입하는 것은 무방하다고 인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과거 미국과 EU가 자유무역과 국제통상질서 유지를 위한 최후의 보루로 리드했던 시대는 저물고, 이제는 각자 자국 국익에 우선한 산업 정책의 경쟁적 도입 등 각자도생의 전국시대로 진입한 듯하다. 중요한 것은 IRA 같은 사례가 일회성이 아니라 향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세계는 미-중 기술패권, 팬데믹, 기후변화 등 지정학적·구조적 동인으로 거대한 판이 새롭게 짜여지는 상황이다. 특히 이런 핵심 산업과 기초 기반기술 특성상 향후 국가경쟁력과 국가안보까지 밀접하게 관계돼 있어 과거와 달리 산업 정책, 민·관 파트너십이 중추적 역할을 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여러 나라가 IRA의 국제통상규범 위반 가능성에 목소리를 높일 때 미 의회는 IRA 통과 직후 경쟁하듯 수십억달러대 대미 투자를 발표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사례를 보며 IRA의 성과에 자축하는 분위기였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 세계무역기구(WTO) 국제통상규범 및 자유무역 체제 원칙은 불변의 가치이나 향후 다가올 통상 마찰 이슈는 더 적극적 산업정책과 근본적인 산업·기술경쟁력 강화로 대응해야 할 시대가 대서양발 편서풍을 통해 오고 있다. 여한구 미국 아시아소사이어티(APSI·ASIA SOCIETY) 특별위원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이 지난해 8월 9일 백악관 잔디밭 시우스론에서 ‘반도체 및 과학 법(CHIPS and SCience Act)’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P 다른기사 보기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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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백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차세대화학기술전략센터장 '기후 정책이 지구촌 힘겨루기의 중심이 되었다.(Climate policy has become central in the hight for global power)' 미국의 경제매체 블룸버그가 지난해 12월 보도한 기사 내용이다.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탄소중립' 정책이 확산되면서, 산업 전반에 걸쳐 저탄소·순환경제로의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는 현실이 이 한 문장 속에 압축돼 있다. 실제로 한국을 포함해 미국, EU, 중국 등 130여 개국이 탄소중립을 선언했고 글로벌 기업들도 ESG경영, RE100 평가 등을 자발적으로 도입해 저탄소 제품·소재 개발을 확대하고 있는 중이다. 우리 정부도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그린뉴딜 전략을 통해 경제·사회 전반의 녹색 전환과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가 10월부터 도입되는 등 당장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세계 최초의 '녹색 무역관세'로 불리는 CBAM은 탄소배출을 줄이지 않을 경우 해당 국가로부터 수입하는 제품에 관세를 물리는 제도다.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총배출량 순위는 중국, 미국, 인도 등에 이어 11위, OECD 회원국 가운데서도 5위를 기록하고 있다. 2021년 온실가스 종합정보센터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8년 기준 약 7억 2700만t가량이다. 1990년 대비 149% 증가했다.어이 가운데 에너지 분야의 배출량이 국가 총 배출량의 86.9%를 차지하고 있다. 선진국 대비 높은 석탄발전 비중과 에너지 집약적 산업구조에서 기인한 결과다. 제조업 부문별로는 철강산업에 이어 화학산업이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학산업은 세계 5위 규모의 생산능력과 글로벌 시장 5%를 점유하고 있는 국가 기간산업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원유에서 정제된 원료인 '나프타'를 기반으로, 기초 제품 및 산업소재를 생산하는 석유화학기술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그런데 석유를 정제하는 과정이나 석유화학 제품을 폐기하는 과정에서 다량의 온실가스가 발생한다. 국내 화학산업 기술이 고도화되고, 세계시장에서 두루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화학산업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매년 증가하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절실한 시점이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탄소의 효율적 사용과 재활용을 확대하는 순환경제 패러다임으로의 전환, 그리고 이를 뒷받침할 기술혁신이 병행돼야 한다. 특히 기존 석유화학에 기반 한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탄소 배출을 줄임과 동시에 탄소의 재활용·재사용을 확대하는 혁신적 화학기술 확보가 꼭 필요하다. 이에 따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지난해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차세대화학기술전략센터'를 설립했다. 센터의 역할은 크게 외부 환경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화학산업 정책·제도 수립, 친환경 화학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생태계 조성으로 압축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먼저 석유 대체 등과 같은 차세대 화학기술에 대한 환경·경제성 평가 가이드 개발을 통해 자원순환 R&D 부문에 최적화된 탄소관리 체계를 마련 중이다.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기후환경기술 전략협의체'를 운영해 현장의 수요기술을 발굴하고, 상향식 정책을 수립·제시하는 역할도 맡는다. 급변하는 기후·환경 분야의 기술·시장·정책에 대한 국내외 최신 정보를 수집·분석하여 수요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차세대 화학기술 정보 플랫폼'도 구축·운영한다. 특히 탄소중립과 관련한 최적의 R&D 전략을 수립하고, 사업의 성과관리 시스템을 통합해 일관된 평가·성과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1990년대 이후 자유무역주의를 누렸던 전 세계는 이제 기후 정책을 산업과 연계하는 거대한 변화와 마주하고 있다. 센터는 이 패러다임 전환의 파고 속에서 차세대 화학산업이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범국가적 기술 개발·확산 전략을 수립하는 거점 역할 수행에 힘쓰고자 한다. 박백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차세대화학기술전략센터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연초부터 소비자 물가 상승… 전기·가스·수도세는 전년보다 28% 증가 연초부터 소비자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올해 1월 전국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5.2%로 3달 만에 높은 상승 폭을 보였는데, 전기·가스·수도세가 전년보다 28%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3년 1월 소비자 물가동향'을 보면 1월 전국 소비자 물가지수는 110.11로 전월보다 0.2% 전년 동월 대비 5.2% 상승했다. 물가 상승률은 2022년 10월 5.7%를 기록한 후 11월부터 하락해 5%를 유지했지만, 올해 1월 다시 오름세를 보였다. 충청권도 마찬가지다. 충청지방통계청에 따르면 1월 대.. 전세사기 방지책 나왔다… 전세가율 90% 넘으면 보증보험 가입 불가 정부가 '빌라왕' 사건으로 대표되는 전세 사기를 막기 위해 강력한 종합대책을 내놨다. 5월부터는 전세보증금이 집값이 90% 이하인 주택만 전세금 반환 보증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변경된다. 집값과 같은 가격에 전세 세입자를 들이는 무자본 갭투자 방식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이다. 또한 전세사기 행위에 가담한 공인중개사를 대대적으로 조사해 단 한 번이라도 적발되면 자격을 박탈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도 도입한다. 정부는 2일 관계부처 합동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전세사기 예방 및 피해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무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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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년02월02일 17:31 최종수정 : 2023년02월02일 17:31 기업 성장·수출 지원 방안 모색 현장 간담회 혁신조달 5년 차…질적인 도약 이뤄내야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이종욱 조달청장은 2일 조달청은 선도 혁신기업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인정받아 세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이날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기업 성장과 수출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올해는 혁신조달이 5년 차에 접어든 만큼 국민이 실질적으로 성과를 체감하도록 질적인 도약을 이뤄야 한다 며 이같이 말했다. 이종욱 조달청장이 2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기업 성장과 수출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조달청] 2023.02.02 jsh@newspim.com 앞서 조달청은 스카우터제도 등 엄격한 심사와 검증을 통해 올해 82개 혁신제품을 지정한 바 있다. 신규 지정 혁신제품은 혁신장터에 등록돼 3년간 공공기관에서 수의계약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조달청이 첫 구매자가 돼 혁신제품을 테스트하는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 기회가 제공된다. 이날 간담회에는 기술력과 공공력을 인정받아 혁신제품으로 지정받은 혁신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혁신조달 제도를 통한 지원 정책과 실제 기업 매출로 이어질 수 있는 해외조달 시장 진출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신규 혁신기업들은 혁신제품의 공공구매 확대를 위해 조달청의 적극적인 제품홍보와 현재 3년인 지정기간의 연장, 신속한 규격 추가 허용 등 제도 개선사항을 건의했다. 이에 조달청은 지정기간 연장, 규격 추가 허용 등 요구사항을 조달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우수 혁신기업에 대한 연구개발(R&D) 자금 우대 등 판로 확대를 위한 혁신기업 맞춤형 지원방안을 강화하겠다 고 약속했다. 또 이날 조달청은 혁신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국제조달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공조달 맞춤형 수출지원 방안도 설명했다. 향후 코이카(KOICA), 코트라(KOTRA) 등 해외원조(ODA) 담당기관과 협력을 통한 혁신제품의 패키지 수출 지원과 혁신제품의 해외 실증기회 확대방안을 검토하고,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를 통해 글로벌 마케팅 기회도 넓힐 예정이다. jsh@newspim.com [관련기사] [관련키워드] GAM - 해외주식 투자 도우미 라씨로 - 국내주식 투자 도우미 [뉴스핌 베스트 기사] '난방비 폭탄' 피하는 3가지 꿀팁…외출할 때는?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지난달 있었던 '난방비 폭탄' 논란이 2월과 3월 고지서도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난방비를 절약하는 방법을 제대로 알지 못해 손해를 보는 경우도 적지 않다. 난방비 절감 방법에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2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 등은 각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난방비 절감법 홍보에 나섰다. 다음은 소개된 난방요금 절약 방법이다. ◆ 작은 공간은 짧고 강하게…창문·틈새 막으면 2~3℃ 상승 겨울철 실내 난방온도를 1℃ 낮게 설정하면 7%의 에너지소비량이 절감된다. 온수 온도로 난방을 조절할 경우 55℃ 내외로 가동해야 겨울철 실내 적정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10평(33㎡)대의 작은 공간의 경우 보일러 온도를 최대한 높여 따뜻하게 만든 뒤 점차 온도를 낮추는 것이 효율적이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서울 양천구에 사는 조모씨가 31일 도시가스 앱을 통해 받은 2월 가스요금 청구서. 조씨 제공 2023.02.01 mkyo94@newspim.com 보일러와 함께 가습기를 틀면 수증기에 의해 실내 습도가 높아지는데 공기순환이 빨라지며 열을 오래 간직할 수 있다. 또한 난방으로 인한 건조함도 개선된다. 창문이나 문 틈새로 난방열이 새어나가지 않게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창문 표면에 에어캡을 부착하거나 두꺼운 커튼을 치면 효과적이다. 창문 틈에 문풍지를 부착하고 바닥에 러그나 매트를 깔아 체온을 보호하는 방법도 있다. 공간의 열을 새어나가지 않게만 해도 실내 온도를 약 2~3℃ 높일 수 있다. 환기 시에는 난방을 약하게 줄이고 창문을 너무 오래 열어놓으면 결로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1회 환기시간은 5~10분이 적당하다. 난방 설비를 사용한 지 오래됐다면 전문업체를 불러 배관 청소를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배관 청소로 난방 효율을 5% 이상 개선시킬 수 있다. ◆ 외출 시에도 완전히 끄지 말고 보일러 청소·교체도 방법 난방 유형에 따른 절약 방법도 각각 다르다. 개별난방의 경우 단열성능이 좋은 건물은 외출 시 보일러를 끄지 말고 '외출 모드'로 설정하거나 실내 온도를 약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난방비 절감과 더불어 배관 동파를 예방할 수도 있다. 창문에 에어캡(뽁뽁이)를 부착하는 모습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3.02.02 victory@newspim.com 온도조절기는 꺼짐·잠금 상태에서도 미세한 열공급이 이뤄지므로 단열 성능이 좋은 건물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방의 분배기 밸브를 잠그는 것이 좋다. 열 효율이 저하된 노후 보일러를 고효율 보일러로 교체하면 난방비 절약과 함께 안전에도 도움이 된다. 에너지소비효율 4등급에서 1등급으로 교체 시 10%이상 효율이 증가한다. 보일러 난방을 위해 순환되는 난방수가 너무 오래됐거나, 오염된 경우 교체해야 한다. 열 효율이 개선될 뿐만 아니라 보일러의 수명 연장에도 도움이 된다. 보일러 내부는 전문업체에 의뢰해 적어도 연 2회, 보일러 배관은 3~4년에 1회 청소하는 것이 좋다. ◆ 지역난방은 천천히 조금씩 온도 올려야 지역난방의 경우 겨울철 온도조절기의 전원을 끄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일상적인 외출 시에는 평상시 온도보다 2~3℃ 낮게 설정하고 3일 이상 장기간 외출 시에는 외출모드로 설정한다. 지역난방은 연속난방시스템으로 실내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실내 온도를 20℃로 설정한 뒤 춥다고 느낄 때마다 온도를 0.5~1℃씩 천천히 상승시켜야 한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3.02.02 victory@newspim.com 보통 싱크대 밑에 있는 난방온수 분배기의 수동밸브를 조절할 수도 있다. 각 방마다 필요한 만큼씩 밸브를 조절하고 사용하지 않는 방은 방문을 닫아 열 손실을 막아야 한다. 중앙난방은 입주민보다는 관리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전문기관을 통해 배기가스 일산화탄소(CO)와 산소(O2) 값을 측정하고 적정 공기비를 조정한다. 공기량이 많으면 손실열량이 증가하고, 연료량이 많으면 매연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1.1~1.2로 적정 공기비를 유지해야 한다. 주기적인 세관을 통하여 전열면의 그을음과 스케일을 제거하고, 배관에서의 열손실을 방지하기 위한 보온도 필요하다. 연수기 작동과 수질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편 국회에선 난방비 대란을 수습하기 위해 추경을 편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난방비 지원 대상을 취약계층뿐만 아니라 전 국민(또는 80%)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게 주된 내용이다. 그러나 정부는 취약계층에 대한 난방비 지원 확대 대책만 내놓았을 뿐 중산층으로의 지원 범위 확대는 아직까지 조심스러운 입장이라, 난방비 부담을 호소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victory@newspim.com 2023-02-02 10:23 금통위원 찬반 팽팽·美 속도조절...한은 2월 금리동결 가능성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국내 5%대 고물가 상황이 이어지고 미국이 정책금리를 또 올린 가운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다시 인상할지 주목된다. 금융시장에서는 한은이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2일 금융시장에는 한은 기준금리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국내 소비자물가 동향과 미국 정책금리 인상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오전 통계청은 지난 1월 소비자물가와 근원물가(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 상승률은 각각 5.2%, 4.1%라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이날 새벽(한국시간) 정책금리를 연 4.25~4.50%에서 4.50~4.75%로 0.25%포인트 올린다고 발표했다. 금융시장은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한은이 추가로 기준금리를 올릴 명분이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5%대 물가 상승률은 시장 전망 경로에서 벗어나지 않았고 기준금리 추가 인상은 경제에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연준이 연내 정책금리 인하에 선을 그었으나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률 지속 하락) 언급 등으로 금리 인상 중단 기대감이 커졌다는 게 금융시장 분위기이다. 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이 이뤄지며 한은도 금리 추가 인상에 대한 부담이 다소 완화했다 며 2월 금통위에서는 3.50%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고 내다봤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3.01.13 ace@newspim.com 양재균 KB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가 마무리되면서 한은의 추가 인상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다 고 설명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도 3월 이후 미 연준의 동결기기 예상된다 며 한은 또한 2월 금통위에서는 추가 인상보다는 금리 동결기를 맞을 것 이라고 예측했다. 한은도 시장 흐름과 비슷한 분석을 내놓으며 시장 기대감을 키웠다. 한은은 지난달 물가 상승률 5.2%는 예상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또 연준 정책금리 인상도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고 한은은 봤다. 한은은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두고 통화 긴축 기조를 이어가나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와 금리 인상 파급 효과 등을 점검하며 기준금리 추가 인상 필요성을 판단한다는 입장이다. ◆ 금통위원, 기준금리 추가 인상 의견 반으로 가려 기준금리 추가 인상 여부와 관련해 금융퉁화위원회(금통위) 위원 의견은 반으로 나뉘었다. 이창용 한은 총재를 뺀 금통위원 6명 중 기준금리 추가 인상 의견은 3명이고 반대는 3명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열린 금통위 의사록을 보면 금통위원 2명은 1월 기준금리 동결 의견을 냈다. 이들은 경제활력 과도한 위축 가능성, 한·미 금리 차 확대가 외환 부문 불안정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점 등을 언급했다. 지난달 기준금리 인상 의견을 냈으나 추가 인상은 신중해야 한다며 2월 동결을 시사한 금통위원은 1명이다. 이 금통위원은 물가상승률이 현재 전망대로 둔화 흐름을 이어간다면 실질금리 상승에 따른 경기부진 및 금융안정 리스크 측면 부담을 감안해 추가 인상 여부를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고 말했다. 반면 이달에도 기준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입장을 가진 금통위원은 3명으로 파악됐다. 금통위원 2명은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2%) 가까이 수렴하는 추세가 확인될 때까지 긴축 기조 유지 및 필요시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금통위에서는 3.25→3.5%로 0.25%p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했다. 2023.01.13 photo@newspim.com 또 다른 금통위원은 기준금리 추가 인상 논거는 다소 약해졌다면서도 여전히 기준금리를 통해 물가를 안정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금통위원은 인플레이션 리스크는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상존한다 며 인플레이션은 입법 없는 과세이며 실물자산이 상대적으로 적은 저소득층에 더 큰 해악을 미친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한은은 오는 23일 금통위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금통위원 의견이 반으로 나뉠 때는 이창용 한은 총재가 결정권을 갖는다. ace@newspim.com 2023-02-02 14:19[주요포토]
통계기술
수익형 부동산의 대표적 상품이라고 불리는 오피스텔이 지난해 고금리가 지속되는 상황에도 초소형 매매거래는 여전히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는 면적이 작을수록 매매가격 부담이 훨씬 낮은데다 임대수익률도 양호하다는 분석이다. 2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오피스텔 매매 거래건수는 2021년 6만 2284건 대비 34% 감소한 총 4만 1176건으로 나타났다. 서울 관악구 봉천동 일대 고층 오피스텔 신축공사 모습.출처=이코노믹리뷰 전용면적 구간별로 거래건수(2021년 대비 증감률)는 85㎡초과 543건(-78%), 60㎡초과~85㎡이하 4541건(-54%), 40㎡초과~60㎡이하 5832건(-45%), 20㎡초과~40㎡이하 2만 5472건(-27%), 20㎡이하 4788건(+12%)으로 각각 집계됐다. 전용면적이 클수록 거래건수가 급감한 반면 초소형은 거래건수가 오히려 늘었다.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 역시 가격등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 변동률은 0.38%로 2021년 5.17%에 비해 4.79% 포인트 둔화됐다. 특히 60㎡초과~85㎡이하의 가격은 0.41% 하락해 2013년이후 처음으로 하락전환했다. 매매가격 변동률 증감폭은 전용면적이 큰 구간에서 하락한 반면 거래가 늘어난 전용 20㎡이하 구간은 소폭 상승했다. 지난 2021년 전용 60㎡초과 오피스텔 경우는 고금리에 따른 아파트 시장의 약세는 물론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등으로 거래량이 무려 반토막됐다. 하지만 소득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초소형 오피스텔은 꾸준히 거래되면서 선방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초소형 오피스텔의 단위면적당 가격수준은 타 면적에 비해 높은 탓에 임대시장 회복후에도 상대적으로 시세차익 발생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오피스텔 투자는 공실없는 임대수익률에 최대한 고려해 역세권이나 직주근접 등 임차수요가 많은 입지의 물건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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